가평 원조 장작불 곰탕
여름휴가 시즌을 맞이하여 가평에 다슬기 사냥(?)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명지산 근처의 명지계곡에서 다슬기 사냥을 했습니다. 가평 최고.
저희 가족은 다슬기사냥 후에 반드시 먹어야 하는 게 있는데요.
바로 장작불 곰탕 입니다.
위치는 여기입니다.
가평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반대편 차선 쪽에 위치한 '원조 장작불 곰탕' 식당입니다.
바로 옆에 비슷한 장작불 곰탕 식당이 하나 더 있는데요. 저희는 항상 '원조' 집으로 갑니다. 예전부터요.
갈 때마다 보이는 통나무들입니다. 이 통나무를 장작으로 삼아 곰탕을 끓이는 것 같습니다.
통나무가 많았다가, 줄었다가 하는 거 보니 진짜 사용하는 것 같아요.ㅎㅎㅎ
메뉴와 가격입니다. 저희는 장작불 곰탕을 먹습니다. 이 식당의 이름이자 시그니쳐 메뉴가 아닐까 싶어요.
애완동물과 외부음식은 금지입니다.
모든 메뉴는 포장이 되는데요. 1통 단위로 포장 판매합니다. 1통은 2인분이라고 합니다. 가격도 2인분 가격이고요.
저희가 식사를 하고 있을 때는 먹고 가는 손님보다 포장해가는 손님이 더 자주 보였습니다. 양이 괜찮은가 봐요.
영업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입니다. 와.. 영업시간이 굉장히 기네요..
저희는 어른 넷, 아이 둘 총 여섯 이서 갔는데요. 4인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컵은 역시나 위생을 위해서 종이컵이네요.
테이블과 의자가 단단하고 묵직해 보이는 게 마음에 듭니다. 의자가 참 매력적이죠?
기본 반찬 세팅은 간단한데요. 저 김치가 아주 밥도둑입니다. 특히 무김치요!! 매번 갈 때마다 맛있어요.
그리고 장작불로 끓은 곰탕입니다. 냄새가 하나도 안나고요. 고기도 야들야들 부드럽습니다.
뽀얀 국물에 파 팍팍 넣고, 밥 말아서 무김치랑 같이 한 입에 먹으면 끝내줍니다.
편식쟁이 저희 첫째 딸도 웬일로 잘 먹더라고요. 둘째 딸은 뭐 거의 원샷이고요.
간장소스통이 너무 귀여워서 찍어봤어요.ㅎㅎㅎㅎ
초미니 주전자예요. >ㅇ<
그냥 간장 아니고요. 식초랑 뭔가가 살짝 섞인 간장입니다. 고기 찍어먹는 소스예요.
차 이동 중에 간식을 많이 먹어서 배가 안고팠는데 말이죠.
음식 나오자마자 뚝배기에 머리 박고 후루루룩 먹었습니다.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보이십니까.
국밥 양이 적은 게 아니고, 많이 먹는 겁니다. 제가 국밥 먹는데 좀 강합니다.ㅎㅎㅎ
가평 방문할 일 생기면 가서 꼭 드셔 보세요. 저도 또 먹으러 갈 거고요.
이렇게 또 한 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