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야기/번식 이야기

데모루(디모르포세카) 가지치기와 삽목

오른손에 꽃삽 2022. 7. 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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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장마철 전후까지가

여름 대비 가지치기와 삽목의 최적기라고 생각해서 말입니다(제라늄 제외)

요즘 계속 가지치기와 삽목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데모루라고 불리는 것 같던데

저는 디모르포세카 라고 알고 있답니다

디모르 포세카입니다.

작년 봄 삽목 후

분갈이를 두번인가 세 번인가 했습니다

(20센티 화분입니다)

초봄부터 꽃이 만발하더니만,이제 슬슬 꽃이 지고 있습니다

모든 꽃 화분이 그렇듯 꽃이 진 자리가 좀 뭔가 음... 안 깨끗하죠

보통 꽃이 지면 꽃 머리만. 톡톡 따주라고들 하던데

저는 머리 떼고 말라가는 가지들이 보기 싫더라고요

그래서 꽃이 다 지고 나면 그냥 줄기째 잘라버립니다

 
 

잘라도 되는 꽃대가 어디까진지 며칠 살펴봤어요

아래의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방법입니다

(개복치 멘털이니 태클 말아주세요)

가지. 정리하다가 실수로 부러뜨린

이 가지로 보여드립니다

(원래 몸체에 붙어있는 상태여야 합니다!! 0

전 실수로 부러뜨린 거예요~)

 

 

꽃이 폈던 가지를 살펴보면요

왼쪽에 새로운 싹이 있고요

오른쪽도 작지만 새로 나온 싹이 보입니다

그 둘 가운데에 꽃이 핀 줄기가 있어요

꽃이 보통 두 개가 피더군요

양쪽에 새로 난 싹들을 놔두고

중간을 싹둑 자릅니다

꽃대 정리 끝!!


위의 방식으로

전체 꽃대를 다듬어 보겠습니다

이랬던 데모루가(디모르 포세카)

 

깔끔한 데모루로

.

.

.

하엽진 이파리들이 눈에. 거슬립니다

그냥 손으로 다 떼주세요

아래로 당기지 마시고 위로 당기세요~

깔끔, 통풍 효과!

 

이렇게 깔끔해 지..

.

.

.

 

아래쪽에 다닥다닥 나와있는 새싹(?)들이 거슬립니다

얘네도 그냥 다 떼줍니다

깔끔하게 키우시려거든 말이죠~

조금 놔뒀다가 삽목 할 때 쓰셔도 되고요

모든 것은 취향껏입니다

저는 다 떼어보았습니다

바람 솔솔 잘 통하겠네요

 

마지막은 전체적으로 키를 좀 줄일 겸

가지치기를 했습니다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한두 마디씩. 모두 잘라냈어요


가지치기 방법

꽃대 정리랑 똑같아요

양쪽으로 새로 난 새싹들을 남기고

가운데를 잘라 줍니다

.

.

꽃대 정리와 가지치기를 같이 하시려거든

꽃대 자를 때 한 칸만 더 아래를 자르면 됩니다

가지치기를 끝내고 멋진 삽수가 생겼습니다!


바로 삽목 시작합니다

삽수 아래쪽 이파리를 제거하고요

(그냥 적당한 위치에서 이파리를 잡고

아래로 쭉 당기면 됩니다)

위에 이파리들은 잘라주고요

(불필요한 영양손실 줄이기 위해)

 

흙에 꽂고 저면관수하여

흙 전체가. 촉촉해지면

약간 습하고 어두운,

그리고 바람은 잘 통하는 곳에 둡니다

평상 밑이 최고!

집 베란다라면

그늘진 곳의 큰 화분 위에 두는 걸 추천합니다

아까 가지치기하고 나온 가지들은

모두 위아래 잘 다듬은 후

삽목 합니다


데모루는 뿌리가 굉장히 빨리 돌고요

물도 좋아합니다

분갈이를 해도 금방 뿌리가 꽉 차요(상상 이상)

생각보다 큰 화분에 분갈이하셔도

괜찮을지도 모른다는 걸 알려드리며

디모르 포세카 가지치기 및 삽목

끝!!!!!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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