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야기/밭 놀이터

들깨심기, 들깨농사

오른손에 꽃삽 2022. 7. 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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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에 작업한 이야기 입니다.


비오고 흐린 날은 들깨심기 딱 좋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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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심었습니다.

이 사진이 들깨 심은건 아니구요.

파종 해둔 들깨 입니다.

참깨는 포트 파종을 해야 하는데 반해서,

들깨는 아무데나 씨앗을 뿌려놨다가 파서 옮겨심어도 아주 멀쩡히 잘 자란답니다.

저희 엄빠가 작년까지는 옆의 논 할아부지가 뿌려두신 들깨 모종을 얻어다가 썼는데요.

올 해는 직접 씨를 뿌렸답니다. 그래서 양을 몰랐던거죠ㅡ..ㅡ;;

들깨 씨앗 한 봉지를 다 뿌리면 이렇게 됩니다.

만들어둔 들깨 밭에 거의 다 옮겨 심었는데도 이만큼이 남아있네요..

근데 동네 다니다 보니 저희처럼 들깨 씨앗 한 봉지 다 뿌린 분이 계시더라구요

뭔가 동질감이....ㅋㅋ

 

이렇게 한삽씩 푹 퍼서 밭에 옮겨심어도 잘 살지요.

 

구멍 하나에 5촉 이상씩 한번에 집어넣는데요.

이번 들깨가 너무 연하고 웃자라서 뭐 거의 10개씩은 넣은거 같아요.

죽을 싹을 대비해서요.

비오는 날이라 이파리가 멀칭 비닐에 닿아서 말라죽을 걱정도 없답니다.

그래서 흙 빨리 올려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해가 쨍하게 뜨면 멀칭 비닐이 뜨거워져서 이파리가 비닐에 닿으면 타버릴 수가 있거든요.

 

근데 어차피 나중엔 흙 다 올려줘야 합니다.

올 해도 작년 만큼 들깨밭이 만들어 졌습니다.

오며가며 깻잎 따먹다가

몇달 후 들깨 털 적에 다시한번 들깨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올해 들깨농사가 얼마나 잘 될지 기대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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