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 물꽂이
지난번에 수형 난감한 몬스테라 델리시오사를 과감히 잘랐었죠.
물꽂이 해 둔 모습까지 보여드렸던 것 같은데요.
오늘은 물꽂이 해둔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뿌리에 변화가 있어서 함께 보려고 합니다. ㅎㅎㅎㅎ
지난번에 물꽂이 해뒀던 모습입니다.
이 중 가장 튼실한 한 촉은 친구에게 분양 갔고요.
이만큼 남았습니다.
총 4촉이 함께 꽂혀있어요.
오늘까지 딱 두 번 물을 갈아줬어요~
물꽂이 물통 속을 살펴봅니다.
이건 물 갈아주기 전이라 물 색이 살짝 갈색스럽네요.
하얀 뭔가가 보이시나요?
한 촉을 떠내 봅니다.
하얀색 뭔가가 확실히 보이죠?
식생활 초반에는 이게 곰팡이인 줄 알고 당황해서 버렸었답니다. 하하;;
곰팡이 아닙니다!
저 하얀색의 정체는 '캘러스'라는 것입니다.
캘러스에 대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눌러보세요~ 근데 전 읽어도 뭔 소린지 잘...ㅎㅎ 문과입니다..ㅎㅎㅎ
https://ko.m.wikipedia.org/wiki/%EC%BA%98%EB%9F%AC%EC%8A%A4_(% EC% 8B% 9D% EB% AC% BC% ED%95%99)
어쨌거나 전 물꽂이 삽목을 할 때, 이렇게 캘러스가 생기면 아 성공이다!라고 생각한답니다.
캘러스 생긴 삽수는 언젠가는 뿌리가 나오기 때문이지요.
이 친구는 벌써 뿌리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몬스테라 물꽂이 하면 굵은 뿌리가 나오기 때문에 흔히들 가락국수 뿌리라고 합니다.ㅎㅎ
어떤 분들은 캘러스 형성되고 나면 바로 흙에 옮겨심기도 하지요.
물꽂이보다 흙에 옮겨 심어서 안정화가 되면 더 크고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커다란 몬스테라 델리시오사를 최대한 늦게 흙에 심을 예정입니다.
아 부피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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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테라 델리시오사 삽목 일단 반은 성공한 듯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