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사 왔습니다
700여 개의 글을 버릴 각오가 되었습니다.
타사 블로거인데 더 이상 그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지 않아 졌습니다. 솔직하게 수익에 욕심이 나기 시작해서요. 내 노력은 같은데 수익까지 나면 더 좋은 거 아니겠어요? 그건 당연한 거 아닌가? 하하. 그래서 그쪽 블로그는 그냥 놔두고 이쪽으로 건너옵니다. 노력에 조금이라도 보상받고 싶어서요. 근데 말이죠.. 너무 아까워서 몇 개 퍼오렵니다.ㅎㅎ
그저 그런 식물 블로거?
식물. 연령층이 낮은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을 것 같은 소재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이미 상위를 선점하고 있는 식물 관련 블로거도 많이 있겠죠? 솔직히 저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라 약간 의기소침한 상태인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결국 자기만족을 위해서 하는 것 이기 때문에, 내가 그나마 늘 흥미롭게, 길게 끌고 갈 만한 소재를 찾다 보니 식물만 한 게 없는 거예요.
타사 블로그도 소재가 식물이었는데 판매를 위해 준비했던 내용이라서 판매로 이어지지 않으니 재미가 없었어요. 내가 재미있지 않으니 다음 포스팅까지의 간격이 자꾸 늘어나더라고요. 그 와중에 홍보성 이웃만 자꾸 생기고 말이죠.
근데 이제 사업이고 뭐고 다 때려치운 상태라(아웃풋은 늘어나는데 인풋은 계속 줄어서 때려치웠어요) 판매도 홍보도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아주 속 시원합니다! 더 이상 아쉬운 소리 안 해도 되고요, 아쉬운 소리 안 들어도 되고요. 돈은 어차피 못 벌고 있었기 때문에 상관없고요ㅎ
블로그를 옮기면서, 아직은 취미로 놀이로 라고 스스로에게 우기며 시작하긴 하지만, 꾸준히 글을 올리다 보면 수익이 나는 날을 있겠지 기대하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건 아니고요. 그냥 내가 힘 빠지지 않을 정도만이라도 수익이 생기면 좋겠는데 말이죠.
어쨌든 저는 그저 그런 식물 블로거입니다. 그저 그렇지만 치트키 하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풀어나갈 앞으로의 식물 관련 글들이 초록창 맨 위에도 촤르르 나열될 그날을 꿈꾸며 이번 글을 마칩니다.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 감동입니다☆
7월 24일 작성하는 글입니다.
식물 블로거만 하려고 했는데 날이 더워서, 식테기가 와서요. 이러다가 블로그 망할까 봐 식물 이야기뿐만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몇 가지를 더 병행해볼까 합니다. 영화나 드라마 이야기를 하게 될지도 모르겠고요. 시시콜콜한 수다도 종종 올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몸 관리에 대한 이야기도 가끔 올릴지도 모릅니다. 어디 놀러 간 이야기도 올릴 수 있겠네요. 그냥 그렇다는 사실을 어딘가에 표시하 두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수정해서 더 작성해 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