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라거스 종근 심기(노지, 화분)
스테이크를 배달시켰는데요.
가니쉬로 아스파라거스가 나왔더랬습니다. 원래 가니쉬로 그린빈을 가장 좋아했는데요. 아스파라거스도 엄청 맛있더군요.
진짜 완전 꿀맛!! 계속계속 먹고싶었습니다.
그런데 아사파라거스는 비싸죠.. 안타깝게도 말입니다ㅡ..ㅡ;;
아스파라거스는 3년 전에 파종해서 재작년에 2년생까지 키웠었는데요. 하우스 옮기는 작업에 정신 팔려서 보냈습니다. 초록별로..
아스파라거스는 3년 이상 지나야 따(?)먹을 수 있는 채소입니다. 지금 먹고싶은데 또 언제 3년을 기다리냐아아아 싶은 마음에 구매해버렸습니다. 아예 종근을 말이죠.ㅎㅎ 그것도 무려 4년생을. 그리고 2뿌리나 구입했습니다.
예쁜야채에서 구입. 4년생 1개에 이만오천원 입니다.
며칠 후 받았습니다.
4년차 종근 2세트 입니다. 박스가 제법 무겁길래 포장을 엄청 정성스레 해줬나보다 했은데 그냥 박스=아스파라거스 뿌리 였습니다. 덩치가 진짜 크고 숱(?)이 많습니다. 과연 4년생 싶네요. 우리 막내딸이 4살이거든요.^0^
밭에 심을라고 했는데 더위에 지쳐서, 그리고 약간의 게으름으로 미루고 미뤘습니다. 결국 화분에 심기로 합니다.
아스파라거스는 35~40정도로 큰 화분에 심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없는데.. 일단 밭에 있는 화분 중 그나마 큰 걸로 3개 골랐습니다. 뿌리가 나눠졌는지 3개더라고요.
아스파라거스 종근을 심어봅니다.
될 수 있는 한 큰 화분을 준비했습니다.
흙은
밭에 갈려있는 흙을 사용했습니다. 참깨 심을 자리를 만들고 있는데 좀 얻어다 썼습니다. 아빠 땡큐!
퇴비 비료 안뿌린 흙이라 퇴비를 한가득 넣었습니다. 계분 퇴비입니다.
그리고 퇴비가 안보일 정도로만 얇게 흙을 덮어줍니다.
아스파라거스 종근을 집어넣었습니다. 화분이 좁아서 좀 구겨넣은 기분이지만 어쨌든 넣었습니다.
위에 흙을 적당히 덮어줍니다. 흙을 넣으며 화분을 흔들고 치고 해 줘야 뿌리들 사이사이로 흙이 들어갑니다.
마지막으로 물을 아주 흐음뿍 줍니다.화분 꽉차게 물 주고 조금 기다렸다가 물 다 빠지면 한번 더 꽉차게 줍니다.
아스파라거스 종근 화분에 심기 끝 입니다. 밭에 흙이 널려있다보니 화분 3개에 심는데 20분도 안걸렸습니다. 물 주는게 제일 오래걸렸네요.ㅎㅎ
이제 몇주? 몇달? 후면 아스파라거스를 직접 수확해 먹을 수 있겠습니다. 다음 아스파라거스 이야기는 고기와 함께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