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야기/세상의 모든 식물 이야기

죽을때 까지 죽은게 아닌 목마가렛

오른손에 꽃삽 2022. 7. 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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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어느 화원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들이 있는데요.

목마가렛도 그중 하나일 거에요.

요즘엔 색깔도, 꽃 크기도 아주 다양해졌더라구요.

저에게는 오리지널 하양 노랑 목마가렛이 있습니다.

 

예쁘게 피었던 봄날의 목마가렛.

그런데 지금은..

으어어어억... 살.,려...줘...어......

 

목마가렛도 여름을 힘들어하는 식물 중 하나인데요. 식집사 전문 용어로 찌질해진다고 하죠.ㅎㅎ

이 사진 속 목마가렛은 노지에 있던 아이입니다.

힘들어 보여서 가지치기까지 했줬는데, 구석에 있어서 제가 못보고 물을 며칠 못줬더니 가버렸습니다.

..

.

.

.

아니 가버린 줄 알았습니다.

 

처리(?)하려고 마지막으로 살피는데 우왓!

우왓 우왓!! 보이시나요? 죽은줄 알았던 줄기에서 새싹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이게바로 생명의 신비 인가요☆

각 가정에서 키우시는 목마가렛이 죽었다고 바로 버리지 마시구요.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목마가렛은 그렇게 쉽게 죽는 친구가 아니랍니다.

이 여름이 지나고 나면, 어쩌면

다시 예쁜 꽃을 피워줄 지도 모른답니다~

죽을 때 까지 죽은게 아닌 목마가렛!

여름동안 무사히 버텨내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은 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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