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소카디움 물꽂이에 뿌리가!!
식물생활 시작하며 항상 로망으로 간직했던 식물이 있었어요.
바로 크리소카디움 입니다.
이렇게 생긴 식물입니다.
크리소카디움은 이렇게 거꾸로 화분에 심어서 팔더라구요.
지난 봄인가 여름인가에 드디어 구입 했습니다. 그것도 두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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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요렇게 멀쩡히 왔는데요.
다른 하나는 행잉 고리 고정하는 부분이 부러져서 와서 그냥 위로 세워서 키웠습니다.
이게 그 친구인데요.
몇개월간 베란다에서 크다가 추워져서 안으로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냉해 입기 직전에 들어온지라 몰골이 좀 그렇네요ㅡ..ㅡ;;;
사실 이 친구에서 가지 하나를 잘라 물꽂이 했었습니다.
바로 이건데요.
11월 3일날 잘라서 꽂았습니다.
중간에 자른부분 물러서
한번 더 소독해서 잘랐었지요.
다시 소독해서 자른지 약 2주가 흘렀고,
이렇게 뿌리가 나왔습니다!!!
뿌리가 처음 나오기가 어렵지,
한번 나오기 시작하니까 금방 길어지네요.
일단 겨울동안은 그냥 이상태로 유지할거구요.
따스한 봄날 흙에 심어줄 예정입니다.
아까 그 불쌍한 몰골의 크리소카디움은
이제 실내에 적응을 잘 했는지
귀엽고도 하찮은(?) 새싹을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꾸로 매달려있던 그 친구도
조금 더 큰 화분에 분갈이 했구요.
역시나 실내로 들여왔어요.
적응 잘 해서 묘한 모양의 자구(?)가 나왔습니다.
가장 끝쪽도 귀엽고 하찮은(?) 싹이 돋고 있고요ㅎㅎ
분갈이 하다가 살짝 부러졌는데...
티 안날줄 알았는데 너무 확 나네요.
점점 더 티가 나서 거참..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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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이었던 크리소카디움을
새끼치는(?) 경험도 해봅니다.
이쯤이면 성공자(?) 아닌가요ㅋㅋ
식물생활 정말 너무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