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좋아하는 나물 중 하나가 고구마순 나물입니다.
마침 밭에는 고구마순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장마철에 빗물 열심히 먹고 쑥쑥 자라고 있는 고구마입니다.
줄기와 잎이 무성한 고구마 밭에서 고구마 순을 따 보겠습니다.
기다란 줄기에 여러 갈래로 나와있는 고구마 순.
하나를 잡고 줄기가 난 반대 방향으로 힘을 주어 '톡' 소리가 나게 꺾어줍니다.
(톡 소리가 나야 고구마순 꺾는 느낌이 살아납니다.)
순을 너무 많이 따면 고구마 성장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하니,
고구마가 목적이라면 순은 조금만 따도록 합니다.
나중에 고구마 캘 때 왕창 딸 기회가 있으니 조금만 참으시길 바랍니다.
물론 고구마순이 목적이었다면 보이는 족족 꺾어버리시면 됩니다. 킥킥
고구마 순 따기가 완성되었습니다.
지역에 따라,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고구마 순 껍질을 제거하고 먹습니다.
(고구마순 껍질까지 다 먹으면 더 좋다는 말도 있습니다.)
자, 고구마순을 다듬어 보겠습니다.
커다란 잎을 목(?) 자르듯이 꺾어서 아래로 당겨줍니다.
고구마 순 껍질이 주우 욱 벗겨집니다.
이렇게 말이죠.
껍질을 끝까지 한 번에 벗겨내면 짜릿한 손 맛이 느껴집니다.
먹기 좋게 순을 중간에 한두 번 더 꺾어가며 껍질을 전체적으로 벗겨줍니다.
껍질이 조금 남아도 먹는데 지장 없으니 너무 집착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섬유질이 많아서 몸에 좋다며 껍질을 그냥 다 드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껍질을 모두 벗기고 나니
고구마순 껍질과
깔끔한 고구마순이 남았습니다.
이렇게 잘 다듬어진 고구마순으로 고구마순 나물을 해 드시면 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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