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희 가족은 양가 부모님 댁이 가까워서 양쪽을 왔다갔다 하며 보내고 있습니다.ㅎㅎ
어제. 명절 당일에는 느즈막한 오전에 시댁에 잠깐 들러서 인사 드린 후
키즈카페에 놀러 다녀왔습니다.
요즘 신랑 일이 너무 늦게 끝나서 아이들이 아빠 볼 시간이 적었는데요.
명절 당일에는 쉰다고 하길래 젭싸게 키즈카페 예약을 했던 거죠.
공휴일에 종일권을 끊어서 아이 1인당 2만원 넘는 돈이 지출되었습니다....
요즘 돈이 돈이 아니네요.
저희가 간 곳은 김포 대명항 근처에 위치한 '오키드 키즈카페' 입니다.
강화 초지대교에 아주 인접한 위치라 오고 가는길에 차가 꽉 막혀 있었는데요.
다행히 키즈카페는 텅텅이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 먼저 온 한팀 뿐이었죠. 호호호호
바로 옆 수산공원 카페는 차 가득 사람 가득이었는데 말이죠.
눈치게임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오키드 키즈카페 내부입니다.
생각보다 넓었고요. 생각보다 시원했습니다.
아니 추웠어요...ㄷㄷㄷㄷ;;
놀다가 애들 가디건 입혔네요.ㅎㅎ
키즈카페에 입장하면 신발을 벗어서 신발장에 넣고
신발장 열쇠를 카운터로 가져가야 합니다.
카운터에서 결재를 하고요.
옆에 붙어있는 안내문 한번 읽어본 후 자유롭게 놀면(?) 됩니다.
사진 사이즈를 너무 줄였더니 안내문 글씨가 잘 안보입니다.;;
간단하게 만하면
어른은 미끄럼 타지 마세요.
외부 음식 금지.
양말을 꼭 신으세요.
안전은 알아서 챙기세요.
입니다.
볼풀장의 공들이 파스텔 톤이라 저희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여기저기 계단이 있는데 올라가보면 그물길도 있고요.
키즈카페 전체를 돌아다닐 수 있는 길들이 2층에 주욱 이어져 있습니다.
저희 4살 작은아이는 조금 무서워 했는데요.
7살 큰아이는 아주 날아다녔습니다.ㅎㅎ
동적인 놀이, 정적인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잘 나눠져 있어서
우리 아이들은 이곳저곳 이동하며 뛰다가 집중해서 놀고 알아서 잘 놀았습니다.
공간 애매한 키즈카페 가면 아이들이 엄빠한테 놀아달라고 할 때도 있는데요.
여기는 오히려 아이들이 눈에 보이지 않아서 엄빠들이 찾아다니곤 합니다.
그래도 저희는 신랑하고 저하고 번갈아가면서 놀아주긴 했어요. 둘째때문에요..ㅎㅎ
보호자 쉴 공간도 충분해서 대만족이었습니다.
여자 아이들 좋아할 만한 화장대 코너가 있는데요.
여기서 큰딸에게 한 20분 메이크업을 받았습니다.
옆에 기둥이 있어서 기대고 눈 감고 잠깐 쉬었네요.
인형도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이것저것 번갈아 가지고 놀았습니다.
여러가지 옷들도 있어서 역할놀이도 할 수 있고요.
저희는 딸들이라 드레스 한번씩 입어봤습니다.
세상 여자여자한 복장에 그렇지 못한 행동거지..ㅋㅋ
볼풀장에 큰 미끄럼틀이 있는데요.
여긴 5살 이상부터 탈 수 있습니다. 저희딸은 세돌 지나서 그냥 탔습니다.
아주 어린 아이들을 위한 베이비존도 있습니다.
조용해서 구경 가보니 신랑하고 둘째가 사이좋게 놀고 있더군요.
복도를 따라 뒤쪽으로 주욱 들어가보면 방방이 방이 있습니다.
옆에 주의사항이 붙어 있으니 읽어보시고 노세요(?)ㅎㅎ
김포 오키드 키즈카페. 연간 회원권이 있는줄 알았는데
정액권만 있는 것 같습니다.
15만원에 10회 + 2회
25만원에 20회 + 4회
가까운 곳에 살면 정액권 끊고 종종 놀러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가까운 곳이니 다음번에 방문해서 정액권 끊을라고요.
이 날은 종일권을 끊어서 2시부터 6시까지 놀았습니다.
애들 집에 가는길에 뻗었고요.ㅋㅋ
연중 무휴인 모양이니 김포에 괜찮은 키즈카페 어디 없나 찾으시는 분들은
수산공원 옆 '오키드 키즈카페'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어쨌거나 저희는 추석 명절 당일 눈치게임 성공으로
아주 자알 놀다 왔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콧바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주 벽초지수목원. 서양정원은 리모델링중 (1) | 2023.05.30 |
---|---|
강화도 건참새우 판매 (0) | 2023.05.26 |
에버랜드 사파리의 명물?! (0) | 2022.09.30 |
마송 어느 신축 아파트 놀이터 (0) | 2022.08.31 |
통진 마송 바람개비 놀이터 (0) | 2022.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