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석가탄신일 대체휴일)월요일에 파주 벽초지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저의 부모님과 제 딸 둘과 함께 말이죠. 신랑은 역시나 출근을 했습니다. 자영업 2세라서요.ㅎㅎ
전날 비가 많이 왔고, 당일은 3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땡볕더위였습니다. 애들 데리고 야외 활동하기에는 서로 짜증이 날 수 있는 날씨였죠.
그래도 다행인건 수목원에 나무 숲길이 많아서 그 사이를 걸어갈 때는 시원했다는거였습니다.
파주 벽초지 수목원은 나무 숲길 뿐만 아니라, 정말 눈이 황홀할 정도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5월 말까지 봄꽃축제 기간인 모양입니다. 날씨도 좋았고, 풍경도 좋았기 때문에 휴대폰 카메라를 어디다 들이밀어도 예쁜 사진이 찍혔습니다. 더군다나 숲 뿐만 아니라 물도 있어서 눈도 마음도 호강한 기분입니다.
수목원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건물 지하1층 갤러리에 사진 전시와 연혁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면서 한바퀴 둘러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갤러리에서 본 것중 기억에 남는게 있는데요. 파주 벽초지 수목원은 원래 양어장이었던 자리라는겁니다. 어쩐지 연못이 상당히 멋지게 넓더군요.
파주 벽초지 수목원은 현재 리모델링중인 것 같습니다. 서양정원 쪽을 재단장 하고있다고 합니다. 서양 정원이 수목원의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모양인데요. 커다란 문과 플랭카드로 막혀있었습니다. 그 사이를 슬쩍 들여다 보았는데, 넓은 잔디밭이 있고 조각상이 주르륵 서 있습니다. 관계자한테 물어보니 7월 정도에 끝난다고 합니다. 국화축제도 하는 모양이니 그 때 다시한번 방문 해볼 예정입니다.
지금 수목원은 전체를 천천히 한 바퀴돌면 약 한시간 정도 걸릴랑말랑 합니다. 숲길은 포장 비포장 도로(?)가 섞여있어서 유모차 끌고 가기 불가능 하지는 않지만 힘을 좀 줘야 합니다. 슬렁슬렁 걸어다니기 좋구요. 사진찍기 아주 좋습니다.
저희는 애들하고 같이 간거라 체험을 좀 하고 싶었는데요. 체험하는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아님 우리가 그냥 못찾은건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체험은 못했습니다. 식물 파는 곳은 있더군요. 카페에서 음료도 하나씩 먹어보고, 감자튀김도 시켜 먹고 나왔습니다.
파주 벽초지수목원 방문하실 때는 양산 챙기기를 추천합니다. 아주 강추입니다. 우린 각각 모자를 썼지만, 썬크림도 발랐지만 살이 뜨끈뜨끈해졌습니다. 양산 펴고 다니는 사람들이 부러웠습니다. 꼭 챙기십쇼. 수목원 내의 매장에서 사면 비쌉니다.하핫..
파주 벽초지수목원 5월 30일까지 봄꽃축제 기간이고요. 7월 정도 까지는 서양정원 재단장을 합니다. 그래서 입장료가 약간 저렴합니다. 참고하셔서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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