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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마송 제2근린공원 물놀이장이 개장했습니다!!

물 좋아하는 딸 둘 데리고 물놀이 다녀왔어요

점심 먹고 12시 30분 정도 도착하니 이미 많이들 나와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고요. 1시쯤부터 본격적으로 여기저기 분수와 바가지에서 물을 뿌렸습니다.

40분 물놀이 후 20분 휴식을 원칙으로 하고, 분수와 바가지도 20분 동안은 멈춥니다.

3살 6살 딸들에게 물 미끄럼틀은 약간 위험해 보였고요.(미끄럼 타면 물이 얼굴 머리 다 튑니다. 그냥 풍덩 수준)

바깥 미끄럼틀은 시작부터 그물 사다리라서 6살 딸은 잘 놀았지만 3살 딸은 좀 후 달달 하며 놀았어요. 그래도 결국 둘 다 잘 놀았답니다.ㅎㅎ

물이 여기저기서 막 튀기 때문에 옷 안 젖으려고 노력해도 결국 다 젖어요. 그냥 젖고 말린다 생각하시고 노시길 바랍니다.

물은 하나도 안 깊어서 아주 깊은 곳도 어른 무릎까지도 안옵니다. 애들이 여기저기 기어 다니고 누워있고 합니다.


다 놀고 나오면서 보니까 이제 막 신생아 벗어난 갓난아기들도 나들이 나오더라고요. 동네에 물놀이장 생기니까 너무 좋네요!!!

오늘은 시험 삼아 차 끌고 갔었는데 차 세울 곳 찾기 힘듭니다. 가까운 곳 사시면 그냥 걸어가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도 내일은 수영복 입고 걸어서 가려고요.ㅎㅎ

아참 간이 탈이 실도 마련되어 있고요. 공원 화장실도 바로 뒤에 있어서 사용 가능합니다.

마송 공원 물놀이장 이용 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이고요. 돗자리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그늘막 텐트도 곳곳에 보였어요.  월요일은 휴무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우리 동네 물놀이장, 곰돌이가 있는 마송 큰 공원 물놀이장 어서어서 놀러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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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 유원지에서 조개잡기 체험과 물놀이를 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친정 엄빠의 추천으로 방문한

칼국수 집을 소개합니다.

 

간판은 현미네 라고 크게 쓰여 있는데요. 지도 검색을 하면 '현미네 조개구이'라고 뜹니다. 

 

무의도에서 영종도로 건너와 바로 좌회전을 해서 길을 따라 주웅 욱 들어가다 보면 왼쪽 편에 식당 간판이 보입니다.

현미네 조개구이 식당을 찾아가는 길에 보면 비슷한 분위기의 식당이 군데군데 있으니 잘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현미네 조개구이 식당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입구가 나옵니다.

야외에도 자리가 있긴 한데요. 너무 더워서 낮에는 비추입니다.

 

식당 입구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닷가 어판장 느낌으로다가 앞쪽에 수조가 있어서 생물을 직접 볼 수가 있는데요.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수조 청소 시간이라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얼핏 봐서는 조개들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 것 같았습니다.

 

식당 내부로 들어가면 동그란 테이블이 10개 남짓 보입니다. 각 테이블마다 의자는 4개씩 놓여 있는데, 필요에 따라 주변 의자를 가져다가 앉으면 됩니다. 식당 분위기가 좀 환해졌다는 엄빠의 말에 사장님이 얼마 전 테이블 상판을 대패(?)로 싹 갈았다고 합니다. 테이블 깔끔합니다.ㅎㅎ

 

 

영종도의 현미네 조개구이 식당은 조개구이와 칼국수, 활어회 등을 판매 하는데요.

저희는 간단하게 칼국수와 해물 부추전을 먹었습니다.

사진이 잘렸네요. 조개구이는 12만 원 정도입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면 에피타이져로 가리비를 주십니다. 칼과 함께요.

칼로 직접 생 가리비를 도려내서 호로록 마시듯 먹으면 됩니다. 진짜 맛있어요 장난 아닙니다.

치즈 올린 가리비 구이만 먹어봤는데, 생가리비에 간단한 채소 올리고 초장, 참기름 뿌려 먹으니 정말 싱싱하게 맛있었습니다. 칼국수 한 그릇당 가리비 2개가 서비스로 나온다고 합니다. 

 

가리비 맛에 황홀함을 느끼며 잠시 입맛을 다시고 있으면 해물칼국수가 나옵니다.

해물 칼국수에 들어간 조개 종류가 딱 봐도 세가지 이상이었습니다.

요 근래 먹어본 해물 칼국수 중 건더기가 가장 실했던 것 같습니다.

싱싱한 조개로 끓여서 그런지 껍질과 조갯살이 거의 다 분리되어 있습니다.

 

 

곧이어 해물 부추전도 나왔습니다. 솔직히 뭐가 들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맛있습니다.

뭐가 막 맛있습니다. 바삭한 부분도 있구요. 아. 소라는 확실히 들어 있습니다.ㅎㅎ

 

설명할 말이 그냥 맛있다는 말밖에 안나올 정도로 맛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케바케이겠지만, 일단 저기 함께 갔던 어른 4명과 꼬맹이 2명 중 꼬맹이 한 명 빼고는 다들 음식을 흡입하듯 먹어 치웠습니다. 꼬맹이 한 명은 부추전에 채소가 들어있어서 안 먹었지요....

 

현미네 조개구이 식당은 김치도 맛있습니다. 하필 중국산이라고 떡하니 쓰여 있는 배추김치가 입에 너무 맞아서 약간 난감했지만 칼국 수하고 너무 잘 어울려서 어쩔 수 없이 다 먹었습니다. 

온갖 재료가 국산이라는 무김치는 덜 익어서 아쉬웠지요. 저는 익은 김치를 사랑합니다. 

 

현미네 조개구이는 화장실이 아주 잘 보이는 위치에 있어서 좋습니다. 아이 둘이나 데리고 간 저는 식사시간에 애가 혼자 화장실 가는 것도 큰 기쁨입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이 식당이 집에서 조금만 더 가까우면 일주일에 한 번씩 오고 싶은데요. 약 한시간 정도 거리라 한두달에 한번 정도만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엄마 아빠는 다음주에 다른 분들하고 또 올거라고 예약 하시더라구요. 그 때는 조개구이를 먹을거라고 합니다.  따라갈까 고민중입니다.ㅎㅎ

 

비행기가 잘 보이는 영종도에 위치한 현미네 조개구이 식당. 근처 가실 일 있으시면 꼭 한번씩 들러서 드셔 보세요. 칼국수 아주 끝내주고요. 해물 부추전 난리 납니다. 조개구이는 드셔 보신 분 계시면 저한테 알려주세요. 부러워하게요.

 

이렇게 또 한 끼 잘 먹었다고 보고 드리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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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맞이하여 실미도 유원지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얼마 전에도 실미도 유원지에 다녀왔었는데요. 그때는 날이 흐려서 별로 더운 줄 몰랐는데, 이번 방문은 진짜 너무 덥고 너무 땡볕이고 했습니다.

 

지난번에 왔을 적에는 물떼가물 떼가 맞지 않아서 갯벌체험은 못하고 물놀이만 신나게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다행히 물 떼가 맞아서 한 시간 반 가량 갯벌체험, 조개잡기 체험을 할 수 있었지요.

 

실미도 유원지는 입장할 때 입장료를 받습니다. 차, 사람, 쓰레기(?) 각각 돈을 받습니다. 그런데 갯벌체험할 때도 별도로 체험비를 받습니다. 단, 갯벌체험 한 인원수만큼의 입장료를 환불해 줍니다. 실미도 유원지 입장료 말입니다.

 

실미도 유원지 갯벌체험은 1인당 성인은 10,000원, 소인은 6,000원입니다. 각각 호미와 바구니가 제공되고요. 조개는 최대 2. 몇 킬로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체험하는 사람은 모두 조끼를 입어야 합니다. 장화도 유료로 빌려주는 것 같은데, 발이 막 빠지는 흙은 아니어서 샌들이나 슬리퍼 정도 신고 들어가면 괜찮습니다. 저희 신랑은 나중엔 맨발로 놀고 있더라고요.

 

갯벌체험은 실미도 들어가는 길 양쪽 옆으로 경계 표시된 곳 안쪽이고요. 체험 장소는 체험객들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들어가려고 하면 마이크로 엄청 크게 나가라고 방송합니다. 너무 멀리 떨어져도 방송으로 주의를 주니까 창피하기 싫으면 그냥 안전한 곳에서 체험하시길 바랍니다.ㅎㅎ

 

갯벌체험장은 조개를 따로 뿌렸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파도 조개가 막 나옵니다. 처음엔 크기가 좀 작은 것 같았는데, 요령이 생기고 나니까 크기가 큰 것도 곧잘 나왔습니다. 푹 파는 것이 아니고 살살 옆으로 긁어내듯 파는 것이 요령입니다. 사장님이 시범도 보여주시니 잘 따라다니면서 배우세요.

 

저희는 저랑 신랑 그리고 큰 딸(6살)이 체험을 했는데요. 저랑 신랑은 막 엄청 신났었는데 딸내미는 조금 힘들어하더라고요. 아기 조개 귀엽다면서 작은 조개만 골라서 바구니에 담아서 설득하느라 고생했습니다. 조개잡기 시간제한은 없는데, 물 들어올 시간 되면 바로 체험 종료입니다. 물 들어올 때쯤 되면 사장님이 오셔서 같이 조개를 막 캐 주십니다.ㅎㅎㅎ

갯벌 체험장은 완전 땡볕입니다. 모자나 양산 꼭 챙기시고요. 여름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선크림 꼭 바르시고요. 저희 가족은 모자 썼는데도 목 뒤에다 새빨갛게 익어버렸습니다. 실미도 둘러보러 걸어가다가 체험장 보여서 바로 체험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 선크림을 안 발랐었거든요.

 

조개를 양껏 잡아서 사장님께 가져가면 깨끗한 물에 헹궈서 양파망에 담아 주십니다. 집이 가까우면 상관없는데, 집이 좀 거리가 있는 분들은 따로 통을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바닷물을 받아서 조개를 넣어서 가는 게 좋다고 합니다. 사장님이요. 저희는 정수기 물통을 이용했습니다.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은 매일 달라집니다. 물때 시간을 잘 알아보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아무 검색창에서나 물떼 시간표라고 검색하면 날짜마다, 장소마다 밀물과 썰물 시간이 정확하게 나오니 꼭 검색해 보세요. 

 

실미도 유원지는 갯벌체험만 하는 게 아니고 물놀이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갯벌체험 후 간단하게 식사나 간식타임을 가지면 물이 서서히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저희도 물론 물놀이까지 즐겼지요.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는 샤워장 운영을 안 해서 대충 발 씻는 수돗가에서 물안 끼얹고 왔었는데요. 이번에 가보니 샤워장 운영을 하더라고요. 1인당 성인은 2,000원 소인은 1,000원입니다. 따로 돈 받는 사람이 보이지는 않았는데요. 돈 내는 구멍은 있으니 거기에 현금 넣고 샤워장 사용하시면 됩니다. 무려 온수도 가능합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실미도 유원지는 차박과 캠핑도 가능합니다. 제법 유명한 모양이에요. 이번에 놀러 가서 멋진 텐트 구경 많이 하고 왔습니다. 인생을 즐기시는 어르신들도 많이 보이시더라고요. 어르신 두 분이서 예쁜 텐트 쳐 놓고 같이 고기 구워 드시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어요. 

 

차박 텐트 구매욕을 활활 불태우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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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대명항 근처의 수산 공원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시댁과 가까운 곳이라 그런 곳이 생겼다더라 하는 이야기는 들었었는데요.

드디어 직접 방문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수산공원 내부로 입장하면 바로 카운터가 보입니다.

카운터 왼쪽으로 빵과 음료들이 주르르륵 진열되어 있어서 직접 쟁반에 담아 가서 계산하면 됩니다.

카페 음료 메뉴는 카운터에서 주문하면 됩니다.



1층은 곳곳에 먼저 온 손님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우리는 내부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1층은 빵과 카페메뉴
2층은 피자와 파스타 등 간단한 식사
3층은 옥상(야외) 천국의 계단이 있습니다.

2층입니다. 1층부터 이어지는 커다란 스크린에서는 계속 새파란 이미지가 나옵니다.

크기 때문인지 시원하고 쾌적해 보이더라고요.

2층은 파스타와 피자를 주문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가격이 착하지는 않지만,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다양한 피자와 파스타들이 있으니 드셔 보시고 맛을 알려주세요ㅎㅎ

저희는 빵과 음료를 먹었거든요.

 

2층 한 곳에 거대 곰인형이 누워있는 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형태의 자리들이 있기 때문에 기호에 맞게 앉으시면 됩니다.

한쪽 구석에 썬베드 자리도 있더라고요. 

 

2층에서 한층 더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하트 뿅뿅 고릴라와 눈이 마주칩니다.ㅎㅎ

 

3층은 옥상입니다. 야외고요. 바닥에 멋진 그림이 한가득 그려져 있습니다.

쪼르르 모아이상(?) 동상들이 서 있는데요. 아쉽게도 제가 간 시간은 역광입니다.

 

이곳이 바로 천국의 계단일까요? 생뚱맞게 계단이 있는 게 좀 어색하긴 했는데요.

올라가 보니까 탁 트인 풍경.. 을 보는 것도 좋지만요.

계단에서 옥상 그림을 내려다보니 진짜 멋지더라고요. 

 

평일 오후에 갔었는데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주말에는 바글바글하다는 말도 있으니 가급적 평일에 가서 여유를 즐겨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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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시즌을 맞이하여 가평에 다슬기 사냥(?)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명지산 근처의 명지계곡에서 다슬기 사냥을 했습니다. 가평 최고.

 

저희 가족은 다슬기사냥 후에 반드시 먹어야 하는 게 있는데요.

바로 장작불 곰탕 입니다.

위치는 여기입니다. 

 

가평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반대편 차선 쪽에 위치한 '원조 장작불 곰탕' 식당입니다.

바로 옆에 비슷한 장작불 곰탕 식당이 하나 더 있는데요. 저희는 항상 '원조' 집으로 갑니다. 예전부터요.

 

갈 때마다 보이는 통나무들입니다. 이 통나무를 장작으로 삼아 곰탕을 끓이는 것 같습니다. 

통나무가 많았다가, 줄었다가 하는 거 보니 진짜 사용하는 것 같아요.ㅎㅎㅎ

 

메뉴와 가격입니다. 저희는 장작불 곰탕을 먹습니다. 이 식당의 이름이자 시그니쳐 메뉴가 아닐까 싶어요. 

애완동물과 외부음식은 금지입니다.

 

모든 메뉴는 포장이 되는데요. 1통 단위로 포장 판매합니다. 1통은 2인분이라고 합니다. 가격도 2인분 가격이고요. 

저희가 식사를 하고 있을 때는 먹고 가는 손님보다 포장해가는 손님이 더 자주 보였습니다. 양이 괜찮은가 봐요.

 

영업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입니다. 와.. 영업시간이 굉장히 기네요..

 

 

 

저희는 어른 넷, 아이 둘 총 여섯 이서 갔는데요. 4인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컵은 역시나 위생을 위해서 종이컵이네요. 

테이블과 의자가 단단하고 묵직해 보이는 게 마음에 듭니다. 의자가 참 매력적이죠? 

 

 

기본 반찬 세팅은 간단한데요. 저 김치가 아주 밥도둑입니다. 특히 무김치요!! 매번 갈 때마다 맛있어요.

 

그리고 장작불로 끓은 곰탕입니다. 냄새가 하나도 안나고요. 고기도 야들야들 부드럽습니다.

뽀얀 국물에 파 팍팍 넣고, 밥 말아서 무김치랑 같이 한 입에 먹으면 끝내줍니다.

편식쟁이 저희 첫째 딸도 웬일로 잘 먹더라고요. 둘째 딸은 뭐 거의 원샷이고요.

 

간장소스통이 너무 귀여워서 찍어봤어요.ㅎㅎㅎㅎ

초미니 주전자예요. >ㅇ<

그냥 간장 아니고요. 식초랑 뭔가가 살짝 섞인 간장입니다. 고기 찍어먹는 소스예요.

 

차 이동 중에 간식을 많이 먹어서 배가 안고팠는데 말이죠.

음식 나오자마자 뚝배기에 머리 박고 후루루룩 먹었습니다.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보이십니까.

국밥 양이 적은 게 아니고, 많이 먹는 겁니다. 제가 국밥 먹는데 좀 강합니다.ㅎㅎㅎ


 

가평 방문할 일 생기면 가서 꼭 드셔 보세요. 저도 또 먹으러 갈 거고요.

이렇게 또 한 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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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 어린이집 방학을 맞이하여
친정 엄빠와 우리 네 식구가 함께 다슬기 사냥(?)을 떠났습니다.

저희는 매년 다슬기 잡으러 가평을 찾고 있는데요. 지난 2년간은 저의 출산과 코로나로 못 갔었어요.

그래서 오늘, 3년 만의 다슬기 잡기를 하러 다녀왔습니다. 

가는 곳은 항상 정해져 있어요. 

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 같아서 정확한 위치는 비밀로 할래요.ㅎㅎㅎ

 

그냥 가평 또 올래 캠핑장 근처라고 말씀드립니다. 저희는 찾아갈 때 또 올래 캠핑장을 네비에 찍고 가거든요.

 

가평 명지계곡 근처에 철망이 생겼다고 들어서 꽤나 걱정을 했었는데요.

저희가 가는 곳은 상류 부근이라 다행히 아직은 막아져 있지 않았습니다. 

3년 전만 하더라도 거기에 뭔가가 생길 듯 터를 닦고 있었는데요.

오늘 가보니 그 자리가 온통 풀밭이더라고요.

 

지도에서 검색해 보니, 저희가 다녀온 곳은 명지계곡이라기보다는 '도마천'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럼 저희는 계곡이 아닌 하천에서 놀다 온 걸까요..?....

 

 

뭐 어쨌든. 최근에 비가 와서 수심이 제법 깊었습니다. 그래 봤자 어른 키 정도?

가운데 부분은 제가 꼬르륵할 정도 같아 보였습니다. 제 키는 153이에요~ 

근데 물살이 워낙 세서 가운데로 갈 수도 없었어요. 저희 옆쪽 팀 보니 젊은 남자 두 분이 구명조끼 입고 노시더라고요. 

저희는 아이가 둘이나 있던지라 안전하게 가장자리에서만 놀았습니다.

 

 

위쪽 물살이 너무 세서 아래쪽에 놀만한 곳이 있나 정글 숲을 뒤지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있던 곳의 아래쪽은 물살이 더 세더라고요ㄷㄷㄷㄷ;;

옆에 물 흘러가는 거 보이시죠? 

 

물살 보세요. 이거 뭐 거의 폭포 수준입니다.

3년 전에는 저기 다 걸어 다니며 다슬기  쓸어 담았었는데 말이죠. 

 

아빠 말씀이 다음 주 정도에 오면 진짜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곧 또 놀러 갈 거지요.

원래도 물이 깨끗하긴 했지만, 비가 온 후라서 그런지 물이 진짜 떼깔(?)이 너무 좋았어요. 

 

 

 

매년 자리 잡는 그 장소가 오늘도 비어 있어서 완전 전세 낸 것처럼 놀기 시작합니다.

사람이 아예 없는 건 아니고요. 어른들 두 팀 정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저희밖에 없고요.

 

제가 다슬기 잡는걸 너무 재밌어해서 애들은 종일 친정 엄빠가 데리고 놀아 주십니다. 엄빠 땡큐용

 

한 스폿에 정착해서 다슬기 사냥을 시작합니다. 물안경 낀 친구가 신랑이고요. 저 고개 숙인 친구가 저예요.

저 자세로 두 시간가량 다슬기를 찾아 헤매고 다녔습니다.

거센 물살을 버티며 물속 돌들을 굴려가며 아주 열심히 다슬기를 찾았습니다.

실컷 놀고 나오니 다리가 후들거리고 손이 팅팅 뿔어있더라고요.ㅎㅎㅎ

 

 

근데 고작 이거 잡았습니다ㅡ..ㅡ

물이 깊고 물살이 너무 세서 하나도 없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있긴 있더라고요.

물살 피해 겨우 숨은 다슬기들을 잡아서 좀 미안하긴 한데, 전 매우 몹시 재밌었습니다.

사실 다슬기 잡기는 다슬기를 먹으려고 하는 건 아니잖아요~ 저만 그런가요.ㅎㅎ

 

올 해도 다슬기 잡기, 다슬기 사냥 재밌게 잘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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