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6일 고추를 심었습니다.
이 정도 되는 양을 심었고요.
미리 잘 만들어둔 밭에
비온 다음날 열심히 심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비료를 주었습니다.
사실 며칠 전에 줬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오늘에서야 준 것이죠.
고추 비료주는 방법을 보여드립니다.
저희 엄빠 밭에서 작업하는 방법이고요.
저희는 몇년 째 이 방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심은 후 첫 비료고요. 앞으로 자랄수록 비료 주는 위치가 조금씩 바뀝니다.
저희는 비료 주기 전에 구멍을 미리 뚫어둡니다. 보통 힘이 가장 센 아빠가 작업하지요. 이렇게 구멍을 미리 뚫어두면 비료주는 위치와 깊이가 비교적 정확하고요. 속도도 엄청 빨라집니다.
고추의 첫 비료는 심겨진 고추 기둥에서 약 10~15센치 정도 띄어서 주면 됩니다.
고추의 뿌리에 직접 닿지는 않지만 가까운 곳에 비료를 줍니다.
고추 비료는 이걸 줍니다.
복합비료고요. 농협 농자재 파는 곳에서 고추비료 주세요 해서 구입한겁니다.
아마 각 지역의 농자재 파는 곳에서 그 지역의 땅에 맞는 비료를 추천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비료를 이 정도씩 줍니다.
한 주먹 정도 입니다.
비료를 손으로 직접 주실 경우 장갑을 그냥 목장갑 말고 제대로(?) 코팅된 장갑을 끼셔야 합니다. 비료가 생각보다 독합니다.
저는 모종삽을 이용했고요. 쇠로 된 모종삽보다 이 모종삽이 작업하기 편했습니다.
손으로 하면 허리도 더 숙여야 하고, 구멍도 더 넓혀야 할 수 있는데요.
모종삽으로 하니까 비료도 잘 들어가고 허리도 덜 숙여도 되어 좋았습니다.
비료를 구멍에 다 넣었으면 끝! 이 아니라요. 중요한 작업이 하나 더 있지요.
바로 비료를 흙으로 덮어주는 겁니다.
그냥 주변 흙으로 덮어도 되지만
저희는 옆 논 할아버지가 준 모판용 상토를 사용했습니다.
모판 용 상토는 알갱이가 작고 곱고 무겁습니다. 그 상토를 비료 줬던 형식으로 모종삽으로 푹 퍼서 구멍을 덮어줬습니다.
비료는 휘발성이라 공기중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으면 몇몇 성분이 그냥 날아가버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흙으로 덮어주는게 좋습니다.
이렇게 올 해 고추농사 첫 비료주기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음 작업을 할 때 다시 글을 써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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