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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잡초뽑기에 이어 오늘은 땅 고르고 밭 만들기를 수행(?)하였습니다.

그 땅입니다.
물은 벌써 많이 말랐습니다.
어제 예상했던대로 바닥이 상당히 울퉁불퉁입니다. 약간의 경사도 있고요.

간만에 삽질을 해봅니다.

발로 푹 눌러서 삽을 땅에 박고,

살짝 들어서 뒤집어줍니다.
흙의 위 아래 방향을 바꿔주는겁니다.
흙 사이사이 공기도 넣어주고, 포슬포슬하게 바꿔주기 위한 작업입니다.

이렇게 한삽 두삽 흙을 뒤집고 뭉쳐있는 곳 들을 삽으로 푹푹 나눠주다보면

어느덧 땅 손질(?)이 완성됩니다.
원래는 이대로 심어버릴라고 했는데요.
아빠가 배수로를 만들어 둔 부분이 딱 걸리더군요.
밭엔 배수로가 필수라 거스르지 않고 길을 내주기로 합니다. 바로 이랑과 고랑을 타(?)주기로 한 것 입니다.

이랑이 윗부분 고랑이 사이부분 입니다. 전 매일 헷갈려서 적어봅니다.ㅎㅎ

열심히 고랑타기 작업중.
원래 제 전용 머리 작은 삽이 있는데 오늘은 안보여서 큰 삽을 썼습니다.
간만에 삽질하니 쫌 신나고 많이 힘들었습니다...ㅋㅋㅋㅋ

이랑 고랑은 얼추 완성입니다. 이랑의 뭉친 흙들을 대충 풀어 줍니다.

제가 삽질하는동안 심심한 큰 딸이 주변 경관을 찍어두었네요.

 

 

 

그리고 드디어 고랑타기 끝!!

아직 그린빈은 없지만 그린빈 밭이 완성되었습니다.

세심한 작업은 그린빈을 심으며 하기로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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