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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현충일입니다.

현충일은 국가를 위해, 전쟁속에 희생된 분들의 충성을 기념하는 날 입니다.

사실 부끄럽게도 평소라면 그냥 쉬는 날이구나 생각했을겁니다.
하지만 우리집은 자라나는 꿈나무가 두 명이나 있습니다. 이 친구들이 어린이집에서 현충일에 대해 배우고 태극기마저 만들어온겁니다.
어린이집 감사합니다.

4살의 태극기

7살의 태극기

그리고 중요한 날이니 집에도 태극기를 꼭 달아야 한다고 합니다.
알고는 있지만, 혹시나 태극기 잘못 달까봐 검색해보았습니다. 역시 오늘은 슬픈일을 기념하는 날. 조기계양을 해야 하는 날 입니다.

태극기 조기계양
태극기의 세로 길이만큼 아래로 내려서 다는 것이 조기계양 입니다.
여의치 않으면 최대한 아래로 달되 바닥에 끌리지 않게 달면 됩니다.


저희는 아파트고, 이정도 내려서 달았습니다. 주변 집들도 비슷하게 달았더군요.

태극기 다는 집들이 점점 줄어듭니다.  빨간날이라고, 쉬는 날이라고 산으로 들로 놀러가는 것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 나라의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안에 고마운 희생은 없었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저도 어린 아이들보다 못했던 마음을 반성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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