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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인가 아닌가 아리까리(?)한 온도의 연속입니다.

저는 아직도 실내 화분들의 분갈이, 가지치기를 계속 하고 있답니다.

 

이번에는 보스턴고사리가.눈에 들어왔죠.

 

15센치 포트분 채로 커텐 봉이 걸어뒀던

나름 행잉화분 입니다.

얼마 전까지 베란다에 있었는데요.

상한 잎 정리하고 숱도 좀 쳐서 데리고 들어왔어요.

 

근데 분갈이 한지 얼마나 됐더라..

화분 아래로 싹이 나오더라 이겁니다.

 

분갈이 해줘야지 했다가 이왕 건드릴꺼 코케다마 연습이나 해보다! 싶었죠.

 

이번에는 녹화마대를 첨가(?) 해보았습니다.

저번 박쥐란 코케다마 만들 때,

끈 감는게 너무 힘들었었거든요.ㅎㅎ

 

보스턴고사리 행잉볼(코케다마) 만들기

시작합니다.


 

.

오목한 바구니 위에 비닐을 깔고요.

 

녹화마대를 잘라 대충 접어서 깔았습니다.

대충대충~

 

 

가장 중요한 오늘의 주인공!

보스턴고사리를 정리해 줍니다.

 

 

보스턴고사리는 포기 나누기로 번식할 수 있습니다. 뿌리 찢기라고도 하지요.

그냥 손으로 쪼개도 되고,

저는 안쓰는 부엌칼로 잘랐습니다.

 

뿌리가 흙 바깥쪽으로..

화분을 빙빙 돌고 있었어요.

 

4등분으로 잘랐답니다ㅎㅎㅎ

 

코케다마, 수태볼에서 빠질 수 없는

수태!!!!!

 

1시간 전에 소독 차원으로 뜨거운 물에 불려뒀죠.

사용하기 전에 꽈아아아악 짜줘야 합니다.

 

수태를 펼쳐서 깔아줄 때는

생각보다 두툼하게 깔아줍니다. 저는요.ㅎㅎ

그리고 옆면보다 아랫면으로 갈 부분을

조금 더 도톰하게 깔아줍니다.

 

그래야 흙이 잘 안빠져나와요.

 

 

그 위로 흙!!!!!

영양제도 적당히 섞었고요.

 

마지막으로 고사리를 놓고,

 

봉지채로 잡아들고는

사정없이 뭉쳐줍니다.

 

꾹꾹 누르기도 하고요.

조물조물 주무르기도 하면서

어떻게든 뭉쳐줍니다.

 

그냥 내려놔도 안 풀릴 정도까지는 뭉쳐야 해요.

 

근데 사실 저도 손 아파서

완전 땡땡(?)하게는 못했어요..;ㅎㅎㅎ

 

다음은 마끈으로 감아줍니다.

낚시줄로 하는게 더 이쁠 것 같은데

집에 낚시줄이 없네요.

 

이번에도 저는 마끈으로 작업합니다.

 

녹화마대로 감쌌기 때문에 끈 감기가

나름 수월했어요.

아무래도 수태 풀릴 긴장감이 덜 하니

비교적 느슨하게 감게 됩니다.

비교적이요~

 

완성!!!!!?

 

놉!!

 

정리 쫌만 더 하죠.

 

잘라줄까 하다가 일이 커질 것 같아서

윗부분의 지저분한 녹화마대를

안쪽으로 꾹꾹 눌러 넣어줬습니다.

 

제가 보기엔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

작업 난이도도 괜찮구요.

보기에도 앙증맞아서 마음에 듭니다.

 

뭔가 포장한 것 같은 느낌도 드네요~

 

엄마네 선물로 보냈습니다.

 

 

 

아까 4등분 했다고 했죠??

 

이왕 바닥 더러워진김에 하나 더 만들기로 합니다.

 

코케다마 보스턴고사리.


 

이번엔 녹화마대 없이 진행합니다.

(또 가지러 베란다 가기 귀찮...ㅋㅋ)

.

 

오목한 바구니에 비닐 깔고,

수태 도톰하게 깔고

흙 깔고

그 위에 보스턴고사리를 올립니다.

 

역시나 비닐채로 잘 모아잡구요.

어떻게든 뭉칩니다.

조물조물 꾹꾹

이번엔 녹화마대를 감싸지 않았기 때문에

아까보다 더 꽉꽉 뭉쳐줘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새 완성!!

 

수태 빠져나올까봐 조심조심 마끈을 감느라 사진을 못찍었습니다.....ㅎㅎㅎㅎ

아까보다 훨씬 더 많이 감았구요.

훨씬 더 짱짱하게 감았습니다.

 

 

 

.

이렇게 두 개의 수태볼을 완성했구요.

수태탕(?)에 빠뜨려 수분을 더해줍니다.

(수태 또 불리는중ㅋㅋ)

 

 


+ 이야기

 

4등분 한.보스턴고사리 중

윗부분 두 개는 코케다마를 만들었구요.

이제 아랫부분 두개가 남았습니다.

그 친구들은 원래의 포트화분에 다시 심어줍니다.

 

성격상 대충대충...ㅋㅋㅋㅋ

남은 찌꺼기(?) 흙들을 화분에 다 넣어주고요.

 

잘라둔 보스턴고사리도 넣어줍니다.

 

그리고 새 흙을 넣어주고요.

 

영양제를 아낌없이 넣은 후

 

쏴아아아아아아~

 

사진에는 없지만 이 화분은

원래의 행잉 그 자리에 다시 달아주었습니다.

 

이렇게 보스턴고사리 처리(?)가 전부 끝났습니다~

 


코케다마 재밌습니다.

수태 아직 좀 남았는데

다음은 뭘 해볼까 고민이에요ㅎㅎ

 

아마 페페나 스킨 종류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은 이만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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