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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어엄청 오랜만에 글 올리네요. 하핫
귀차니즘이 극에 달아있는 상태입니다.

요즘은 베란다 식물보다는 실내의 식물등 아래에서 자라는 수경분들을 더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봤자 보기만 하지만요..;

수경으로 키우는 식물은 자람세가 저어어엉말로 더딥니다. 어쩌면 일 년 내내 거의 그대로인 친구(?)도 있을 것 같네요.

수경 식물들의 근황은 다음번에 보여드리겠습니다. 진짜로요.ㅎㅎ



이번 글에서는 전에 찍어 둔 수초를 보여드릴까 합니다. 제가 하다하다 이젠 물속 식물도 길러보고자 수초 씨앗을 뿌렸었거든요.


바로 이 것입니다. 가장 최근 사진입니다.

네. 저는 수초를 디저트컵(?)에서 키웁니다.


그것도 꽤 여러개를요.ㅎㅎ
제가 심은 이 수초 씨앗은 쿠바펄형 무슨 그라스였던 것 같습니다.

쿠바펄형이라는 게 바닥에 자잘하게 깔리는 그런 수형의 수초라고 하는데요.
제가 씨앗을 뿌린 건 '어릴 때는 쿠바펄형이지만 자라면서 길어지는' 형태라고 하네요.
씨앗 다 뿌리고 알았습니다. 하하하하

테이크아웃 컵에도 뿌려보았습니다.

수초를 따로 수초항에 제대로 키우는 사람도 있고, 물고기 키울 때 레이아웃으로 이용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저는 요렇게 키웁니다. ㅋ1ㅋ1ㅋ1
원래 피규어도 넣으려고 했는데, 피규어 구할 정성이 부족했나 봅니다. 긔찬..

5월에 씨 뿌려서, 6월에 새싹이 나왔고요.
위 사진은 새싹이 하나둘 나오던 모습입니다.
아직 물 채우기 전입니다.
아침저녁으로 분사 분무기로 물 시중들었습니다.


7월 현재까지 무사히 잘 자라고 있습니다.
수초통(?)에 물 꽉 채운 후로는 디저트컵, 테잌아웃컵 모두 뚜껑 꽉 닫아서 관리합니다.
별도의 관리가 필요 없어서 완전 편합니다.
(어쩌면 관리를 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전 아무것도 안 합니다.ㅎㅎ)


수초 씨앗은 처음부터 물을 채우는 게 아니옵니다.
소일에 씨앗 뿌리고 촉촉한 상태만 유지하다가 새싹이 어느 정도 나오고 나면 그때 조심조심 물을 채워주는 거랍니다~

수초도 식물인지라 평소에는 거의 방치했다가, 문득 생각나서 들여다보면 신기하고 이쁘고 그럽니다. 일단 지금까지의 만족도는 최상입니다.


그런가 하면 요즘 이런 것도 해보고 있습니다.
물(어항) 위에 테이크아웃 막힌 뚜껑+뚫린 뚜껑을 띠우고 거기에 다육이를 얹어서 관리 중입니다. 시험 삼아 몇 개만요.

그리고 물고기가 자꾸 부상수초 뿌리를 먹어서 , 부상수초도 테이크아웃 막힌 컵에 물 채워 넣고 거기서 관리합니다. 어항 안에 미니어항을 둥둥 띄운 거죠. 제 눈에는 보기 좋습니다.ㅎㅎㅎ

요즘 저는 이렇게 식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무난함의 연속이지요.
여러분의 가정도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덥고도 습한 이 여름에 여러분의 식물이 폭풍 성장하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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