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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예에에에전에 체리 씨앗을 심고 모종 단계까지 키워본 적이 있습니다. 근데 다 어디갔지..?

그 때는 그냥 체리 먹고 씨를 발라서(?) 아무 화분에나 푹 넣어뒀었습니다. 몇달간 까먹고 있다가 어느날 싹이 나와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엔 다릅니다. 싹이 나오면 관리 할겁니다. 진짜로요.ㅋㅋㅋㅋ

지지난 주 체리를 사 먹고 정리해둔 체리 씨앗입니다. 겉에 찌꺼기들 열심히 닦아서 준비해뒀습니다.

아 참고로 저번달인가 저저번달인가 딸들하고 체리 씨앗 그냥 심었었는데 싹은 안났습니다. 껍질을 안까고 심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번엔 좀 제대로 해보자 싶어서 찾아보니 딱딱한 껍질을 까야 한다고 합니다. 개갑 이라는 작업인데요. 호두처럼 겉 껍질을 까여 진짜 알멩이가 나오는거였습니다.

장비를 준비해서 껍질을 까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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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씨앗이 날아가서 장비를 바꿔봅니다.

저는 이게 좋더군요. 니퍼 입니다. 비즈공예 하려고 사둔거를 체리 씨앗 껍질 까는걸로 개시하네요.

첫 개갑 작품(?)입니다. 속 껍질도 살짝 날아갔습니다. 조금 더 긴장하며 계속 진행합니다.

드디어 쏙 나왔습니다. 굉장히 여러번 싹둑싹둑 니퍼질(?)을 해서 나온 결과물 입니다.
생각보다 더 힘이 들어가고 시끄러운 작업이라 밤에 하는데 눈치 보였습니다..;;

이정도의 결과물로 만족하도록 합니다.

완전 개갑 7개, 위아래 뚜껑만 딴거 4개 입니다.

오늘부터 모든 식물을 강하게 키우자고 마음 먹었기 때문에 물발아, 물티슈발아 없이 그냥 흙에 심도록 합니다.

사진은 없는데 심었습니다. 10센치 포트에 씨앗들 한꺼번에 심었습니다. 여기서 살아나는 씨앗이 우리편 입니다.
우리편은 많을수록 좋은데.. 어떠려나요..

어쨌든 오늘밤도 해피블루는 예쁩니다.

끝이 뭐 이래.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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