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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 자라고 있습니다.

콩 순을 쳐주면 콩이 더 많이 달리고, 센 바람에도 넘어지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콩이  자라다가 넘어지면 꼬투리부터 못쓰게 됨)



콩 순치기 두가지 방법

1. 진짜 순을 치기
2. 콩 자라는걸 방해하는 큰 이파리 치기


1번의 진짜 콩 순치기.
진짜 말 그대로 새순을 치는겁니다.  콩이 아직 한줄기로 자라고 있을 때  하는게 좋습니다. 어떤 분들은 포트에서 땅에 정식하기 전에 순을 치고 심는다고도 합니다.


2. 큰 이파리 치기.
콩 순을 친다기보다는 큰 잎을  쳐주는 방법 입니다. 저희는 이 방식을 사용합니다.

진짜 콩 순의 순치기를  너무 늦게하면 콩이 안달리고  농사가 끝날 수 있습니다.


잘 자라고 있는 콩 입니다. 제법 우거졌습니다.

저희가 하는 방법의 큰 이파리 치기를 소개합니다.


콩의 큰 잎, 새순의 자람을 방해하는 잎을 쳐줍니다.

이렇게 새 순이 겉으로 확 드러날 정도로 쳐 줍니다.
저희는 콩 농사 기간 중 초반에 두번 쳐주고 있습니다.
꽃이 피기 전까지는 큰 이파리를 쳐 줘도 된다고 합니다. 꽃이 피면 그냥 두세요.

콩 이파리 줄기가 생각보다 억세기 때문에 위 사진의 양손 전지가위를 사용합니다.

콩 순 치는 날은 정원사의 나무 다듬는 소리가 납니다.

큰 이파리 치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순을 건드리지 않는 것 입니다.
콩 농사 완전 초반의 순치기가 아니면 그냥 새순은 건드리지 않는걸 추천합니다.

잎이 너무 크게 자라거나, 새순에 바람과 빛이 들어가지 못할 정도의 가지만 잘라줍니다.

바람과 빛을 막을 정도로 큰 이파리가 많으면 콩이 웃자란다고 합니다.

콩농사 초반에 순치기를 못 했다면 그냥 큰 이파리만 가끔 정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정도만 정리해줘도 콩이 넘어지지 않고 풍성하게 잘 자랄 것 입니다.
물론 꽃 피기 전까지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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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는 아무 땅에나 심어도 잘 자라는 줄 알았습니다만..

퇴비가 있는 땅에 심은 것과 영양분이 없는 땅에 심은 들깨의 자람새가 확연히 다른것 입니다아아앗!!

퇴비를 뿌려둔 밭에서 더 잘 자라는게 당연하긴 하지요.ㅎㅅㅎ

저희 들깨밭 입니다.
장마철에 물 열심히 먹고 순도 매주 쳐 먹고(?) 했더니  들깨들이 풍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들깨들의 자람새가 너무 차이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이 들깨들은 일주일 동안 나눠 심은거라 최대 일주일의 차이가 있을겁니다.

근데 그럼에도 이건 너무 차이가 납니다.

심지어 나중에 심은게 더 큰 쪽도 있습니다.

지금 보이는게 전부 들깨입니다.
차이 나는거 보이죠? 저만 보이는거 아니죠?

이 사진을 보면 더 극적으로 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가 뭘까요.
바로 들깨를 심기 전 퇴비를 준 땅과 안준땅의 차이입니다.

들깨 밭을 며칠간, 여러번에 걸쳐 만들었는데요. 전체 땅을 한 번에 갈은게 아니라서 퇴비 양도 다를 수 있었겠습니다.

제일 끝쪽 땅은 시간이 없어서 아마 그냥 비닐 멀칭을 해버린 듯 합니다. .ㅎㅎ

더디자란 친구들(?)한테는 비료를 듬뿍 줍니다. 비료 대신 퇴비를 올려주는것도 좋습니다.

아마 앞으로는 들깨 심기 전 밭의 퇴비작업에 좀더 신경을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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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일주일 전만 해도 까만줄 간신히 넘는 친구)들이 몇 있는 것 뿐이었는데,

장마철이라 그런지 다들 2번째 까만줄 위로 우뚝 솟았습니다.

꽃도 예쁘게 피고 있고요.

장마가 다 지나가면 얼마나 더 커 있을까요.

간만에 올려본 참깨 근황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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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사짓고 있는 고구마 밭 입니다.
실은 고모부가 농사짓는 밭이죠.ㅎㅎ

왜때문인지 우리 엄마네는 작년 고구마가 두 박스나 있습니다. 많이 먹은거 같은데 아직도 ㄷㄷㄷㄷㄷ;;

엄마가 그동안 칼을 갈았는지 고구마를 꺼내들었습니다. 제가 놀러 갈 때마다 고구마 말랑이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 맛있고, 보관성도 그냥  생 고구마보다 좋습니다. 그래서 다들 같이 해 먹자고 방법을 공유해 봅니다.

고추 건조기로 고구마 말랑이 만들기

1. 고구마를 찐다.



2. 찐 고구마를 껍질 벗겨서 썬다.
( 반 잘라서 껍질 벗기면 훨씬 쉽습니다.)



3. 썰은 고구마를 건조기 트레이에 올린다.(아래에는 종이호일)
굵기는 자유입니다. 한번 해 먹어보면 감이 올겁니다.

4. 건조기에 넣고 65도로 5시간 돌린다.

5. 뒤집어서 60도로 4시간 돌린다.

6. 다시 뒤집어서 60도로 3시간 돌린다.

끝!




이렇게 하면 파는 고구마 말랑이랑 비슷하게 만들어 집니다.

쫜득쫜득한 것도 있고, 얇게 썰린건 꼬들꼬들합니다.


고추 건조기로 만드는 고구마 말랑이는, 아무래도 한번에 많이 만드는게 가성비가 좋습니다.

저희 엄마는 건조기 트레이가 전체 다 꽉 차도록씩 만듭니다. 파는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ㅎㅎ

보관은 냉동실에 하시고요. 먹기 전에 잠깐 꺼내두었다가 먹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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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지난 가을 파종) 처음 수확해보는 양파와 마늘 입니다.

양파와 마늘은 수학한 후 얼마동안은 직사광선이 아닌 그늘+바람이 잘 약 한번 안준 양파라 크기가 중구난방이긴 한데 어마어마하게 달짝합니다. 봄에 심은 양파보다 훨씬 딴딴하게 야물지요. 비바람을 어느정도 막아줄 수 있는 곳에서 말려야 합니다. 아님 썩거나 곧팡이 펴요--~

약을 줘야하는건지 몰라서 안준 완전 유기농 입니다. 어쩐지 풀이 너무 많아서 이상했다고 합니다. 엄마가요 ㅎㅎ

약 한번 안준 양파라 크기가 중구난방이긴 한데 어마어마하게 달짝합니다. 봄에 심은 양파보다 훨씬 딴딴하게 야물지요.


역시나 약 주는지 모르고 그냥 키운 완전 유기농 마늘 입니다.
소문이 잘 났는지 주변분들께 엄청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시세가 꽤 나갑니다.

마늘이 크기는 중구난방인데 진짜 맛있습니다. 고기랑 같이 구워먹으면 고기보다 맛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양파는 가성비가 떨어지고 재미없는데 마늘은 재밌다고 합니다. 마늘쫑도 실컫 먹고, 이제 마늘 걱정은 한동안 끝이겠네요.
아마 올 가을에 마늘을 작년보다 더 많이 심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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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심은 참깨 근황입니다.

일 주일에 1~2번 정도 엄마네 밭에 놀러 가는데요. 참깨는 참 볼때마다 자라있습니다.

내가 씨앗도 뿌리고(?) 싹날 때 물도 주고, 밭에 심은 참깨가 무사히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은근 뿌듯합니다.

참깨가 4줄인지 알았는데 6줄이었네요. 심으면서도 모름ㅋㅋㅋㅋ

장마가 끝나고 참깨들 키가 좀더 커지면 아마도 끈 작업을 할 것 같습니다. 참깨 안넘어지게요.
그 때 다시 참깨 근황을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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