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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해둔 그린빈 밭 입니다.

2023.05.26 - [식물이야기/밭 놀이터] - 그린빈 밭 만들기 완성

 

그린빈 밭 만들기 완성

어제 잡초뽑기에 이어 오늘은 땅 고르고 밭 만들기를 수행(?)하였습니다. 그 땅입니다. 물은 벌써 많이 말랐습니다. 어제 예상했던대로 바닥이 상당히 울퉁불퉁입니다. 약간의 경사도 있고요.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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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을 심으려면 흙 속의 영양분이 아주 많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여긴 노는 땅을 삽으로만 뒤집은거라 퇴비 비료 아무 영양분도 없는 땅 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구리구리한 퇴비입니다. 닭 응아가 주 재료라고 합니다. 아직 발효(?)가 완전히 되지 않은거라 냄새가 남아있습니다.
완전 잘 익은(?) 퇴비는 구린 냄새가 별로 안납니다. 그리고 비싸지요..하핫..

우리 밭에서 쓰는 퇴비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포슬포슬해지고 좀 마르긴 했습니다만 아직 냄새는 구립니다.ㅋ

그린빈도 준비 완료입니다. 드디어죠.

자 이제 심어봅니다.

아까 만들어둔 그 땅에, 당연히 이랑에 심는겁니다. 구멍을 좀 깊에 팝니다.

구멍 속에 퇴비를 먼저 한주먹 이상 넣어줍니다. 전 가능한한 넉넉히 넣었습니다.

그 위에 흙을 살짝 덮어줍니다.
잘 발효된 퇴비는 뿌리에 바로 닿아도 상관없습니다만 전 호오오옥시나 해서 뿌리에 바로 닿지는 않게 했습니다.
뭐 물주면 다 섞이긴 할겁니다.ㅎㅎ

그리도 그 위에 그린빈을 심어줍니다.
2~3개씩 한번에 심습니다.
5개 이상 뭉쳐서 심으면 영양분이 너무 분산되어 잘 못 자랍니다.

그린빈 심기 완료입니다.

그린빈 주변에 물이 고일 수 있는 부분을 살짝 만들어줍니다.

이제 물만 주면 끝입니다.

제가 열심히 그린빈을 심는 사이에 우리 딸들도 열심히 일을 했네요.... 예쁘게 꾸며줬다고 합니다. 똥으로도 꾸민거래요.
뭐.. 뭐든 열심히 하면 좋은거죠...ㅡ..ㅡ

물까지 주고나면 완성입니다.

자기가 꾸민 자리는 자기가 물을 준다고 합니다.
이 친구는 결국 옷이 몽땅 젖을 정도로 물놀이를 즐깁니다....
사진 보니 귀엽긴 하네요.ㅋㅋㅋ

큰 딸도 물을 열심히 줍니다.
세상 여자여자한 패션에 그렇지 못한 행동이 특징인 친구입니다.


이렇게 그린빈 심기가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린빈 파종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요~

2022.07.07 - [식물이야기/밭 놀이터] - 그린빈스 파종(feat.첫째딸)

 

그린빈스 파종(feat.첫째딸)

2021년 5월 19일에 작성한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콩은 잘 먹지 않는데 그린빈은 너무 맛있습니다 그래서 심기로 했습니다 ​ 그린빈 씨앗은 인터넷으로 구매했어요 그린빈스라고 하나 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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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잡초뽑기에 이어 오늘은 땅 고르고 밭 만들기를 수행(?)하였습니다.

그 땅입니다.
물은 벌써 많이 말랐습니다.
어제 예상했던대로 바닥이 상당히 울퉁불퉁입니다. 약간의 경사도 있고요.

간만에 삽질을 해봅니다.

발로 푹 눌러서 삽을 땅에 박고,

살짝 들어서 뒤집어줍니다.
흙의 위 아래 방향을 바꿔주는겁니다.
흙 사이사이 공기도 넣어주고, 포슬포슬하게 바꿔주기 위한 작업입니다.

이렇게 한삽 두삽 흙을 뒤집고 뭉쳐있는 곳 들을 삽으로 푹푹 나눠주다보면

어느덧 땅 손질(?)이 완성됩니다.
원래는 이대로 심어버릴라고 했는데요.
아빠가 배수로를 만들어 둔 부분이 딱 걸리더군요.
밭엔 배수로가 필수라 거스르지 않고 길을 내주기로 합니다. 바로 이랑과 고랑을 타(?)주기로 한 것 입니다.

이랑이 윗부분 고랑이 사이부분 입니다. 전 매일 헷갈려서 적어봅니다.ㅎㅎ

열심히 고랑타기 작업중.
원래 제 전용 머리 작은 삽이 있는데 오늘은 안보여서 큰 삽을 썼습니다.
간만에 삽질하니 쫌 신나고 많이 힘들었습니다...ㅋㅋㅋㅋ

이랑 고랑은 얼추 완성입니다. 이랑의 뭉친 흙들을 대충 풀어 줍니다.

제가 삽질하는동안 심심한 큰 딸이 주변 경관을 찍어두었네요.

 

 

 

그리고 드디어 고랑타기 끝!!

아직 그린빈은 없지만 그린빈 밭이 완성되었습니다.

세심한 작업은 그린빈을 심으며 하기로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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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엔 아라우카리아가 있습니다.
호주 삼나무? 그렇게도 불리는 모양입니다.
저희는 이 나무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몄었습니다. 덩치가 너무 커지긴 하지만 트리꾸미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는 친구입니다.

우리집에서 가장 큰 화분에 심어져 있습니다. 지난 봄인지 가을인지에 대규모 분갈이를 했었구요. 이제는 안정되어 새 싹도 나고 키도 좀 크고 해서 잘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말이죠.

어느날부터인가 툭 건드리면 잎이 후두둑 떨어집니다. 처음에는 딸들이 가위로 자를 줄 알았는데요. 그냥 지나가기만 해도 후두둑 떨어지는겁니다.

이렇게 수북해질 정도로 막 떨어졌습니다. 날이 더워지니 하엽지는건가 싶어서 그냥 뒀었는데요. 너무 떨어지니 이러다가 대머리(?) 될까 싶어서 좀 찾아봤습니다.

아라우카리아는 통풍이 중요하고 합니다.
그런데 환기도 잘 안되는 거실 안쪽에 뒀었다니.. 이런ㅡ..ㅡ

그래서 급하게 통풍이 잘 되는 곳으로 옮기기로 합니다.

바로 여깁니다.
베란다 가장 구석진 자리이자 에어컨 실외기 뒷자리 입니다.
작년까지 여기에 있었습니다. 제 자리를 찾아 보내주기로 합니다.


처음에는 에어컨 실외기 뒤에라 걱정 했는데요. 실외기 뒷편은 생각보다 바람이 안나더라고요. 2년정도 자리이동 없이 키워봤는데 멀쩡했습니다.ㅎㅎ

이제 옮깁니다. 영차영차
신랑은 이미 출근했고, 저도 10분 후 출근해야 하는 시간에 옮겼습니다.
급하니까 괴력이 솟아납니다. 하하하..
아주 번쩍 들고 옮겼네요.

꽉 끼게 자리잡은 아라우카리아 입니다.
여긴 아침에 쨍한 햇빛이 반짝 지나가는 자리입니다. 통풍은 뭐 말할것도 없죠.
이제 잎 떨어지지 말고 풍성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크리스마스에 또 열일해야 하니까요.

실외기 위에도 치워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더이상 나눔하고 싶은 화분도 없어서 말이죠. 이제 다 내껀데 자리가 없네요. 밭으로 하나둘씩 가져가봐야 할까봐요.ㅎㅎ

감사합니다.^^

 



아라우카리아 분갈이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요~

2022.11.20 - [식물이야기/번식 이야기] - 트리 나무! 아라우카리아 분갈이

 

트리 나무! 아라우카리아 분갈이

저희집 거실 창에 위치한 화분들이에요. 제일 길쭉한 두 식물은 3년 이상씩 키운 애들이죠.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네요. 막 가네 그냥.. 가장 오른쪽에 저 화분이 이번에 새로 장만한 38호 대형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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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를 몇 종류 키우고 있습니다.
아니 키우고 있다기보다 음.. 보관하고 있습니다..?!ㅎㅎ

부끄럽지만 저희집 보일러실 겸 창고입니다. 북향 뒷베란다에요. 바로 이 곳에 제 이끼들이 있습니다. 찾으셨나요?

네 여깁니다.
뚜껑 덮여 포개진 투명 정리함들 속에 이끼가 살고 있습니다.

오른쪽 가운데칸은 실수로 엎어버릴 뻔한 흔적.

나름 이끼 아파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ㅎㅎ 이 이끼들은 거실 정리를 하며 베란다로 쫓겨..아니 옮겨둔건데요. 아마 두세달은 된 것 같습니다.

옮긴 후 뚜껑은 한번도 열지 않았습니다. 그냥 가끔 생각나면.. 한 달에 한 번 정도 방향을 돌려준게 다 입니다.

당연히 온습도 관리 없구요. 환기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번 보세요!!

파릇파릇 합니다.

수풀이 우거지는 친구도 있습니다.

아예 가루로 갈아서 뿌렸던 이끼들도 제법 자라서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이 친구다 살짝 마른 것 같긴 한데요. 원래 이 이끼는(아마도 쥐꼬리 이끼)  습도가 아주 높은걸 좋아한다는 것 같습니다.
이게 뒷 면인데요. 앞 면은 그래도 제법 푸르릅니다.

이 친구도 습기 좋아하는 친구인건지 살짝 마른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관리 안할겁니다. 아무 관리 없이 언제까지 푸르른가 지켜보려구요. 실험입니다 실험ㅎㅎ

식물 관리 잘 못하는데 초록초록한 것 집에 들이고 싶은 분들은 이끼를 추천합니다.

저의 (나름) 이끼 테라리움은 뚜껑 사이로 공기가 살살 들어갈지도 모릅니다.ㅋㅋ
제 생각에 완전 밀봉 테라리움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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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예정대로 풀을 뽑았습니다.

일단 어제 물을 마아아아니 줬던 밭인데요. 오늘 가보니 거의 다 말라서 물을 다시 줍니다. 땅이 물렁물렁해야 잡초가 뿌리까지 잘 뽑히니까요.

요즘 심하게 가물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주변에 물 줄겸, 물은 계속 틀어두고요.

장화와 고무장갑을 장착합니다.ㅋㅋ
원래 장화와 목장갑으로 하려고 했는데 송에 흙 묻기 싫어서 고무장갑으로 바꿨습니다.

뽑을 풀을 움켜쥐고 주변으로 물을 뿌립니다. 그럼 손쉽게 뿌리까지 싹 뽑힙니다!

물 있는 사람만 할 수 있는 풀뽑기이죠. 물이 없다면 호미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삽으로 푹 떠서 뒤집는 것도 좋구요.
어쨌든 주변 잡초는 잘 정리해두는게 좋습니다.

잠시 허리 피고 주변 둘러보기.

아닌 낮중에 물난리 난 달팽이.
훠이~ 훠이~!!!
애들은 좋아하지만 농부는 싫어하는 달팽이. 그리고 민달팽이.

오늘도 땅에 못 들어간 그린빈 모종들입니다. 시원하게 물 한번씩 먹여줬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잡초뽑기에 집중하고 나니

이렇게 그린빈 심을 곳이 말끔해졌습니다.
주변 풀들은 앞으로 조금씩 처리(?)해보도록 합니다.ㅎㅎ

잡초제거 끝!

다음이야기는 퇴비 넣고 모종 심기가 될 예정입니다. 어쩌면 땅 고르기 작업을 추가로 할 지도 모르겠네요. 울퉁불퉁해서요.. 삽질 오랜만인데 두근두근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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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콩 종류 중 그린빈을 가장 좋아합니다.!!
콩 느낌은 별로 안나고, 고기 기름에 구워먹으면 핵존맛 이죠.
냉동으로 된 것을 사 먹기도 하는데요. 몇해 전부터는 엄빠 밭에다가 직접 농사지어먹습니다. 작년에는 팔기까지 했답니다.

올 해는 따로 일을 하기 때문에 농사에 전념할 수가 없어서 그린빈 농사를 포기할까 했습니다만..
하우스에서 씨앗을 발견해서 말이죠.
2년 전 채종해둔 그린빈 씨앗을 말입니다.

묵은 씨앗이라 나올까 싶었는데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두세개만 심을 생각이었는데 이만큼 나왔으니..



아빠~ 나 그린빈 어디 심어?

몇갠대?

한 10개정도!

그럼 여기다가 심어.




하며 밭 한 켠에 낡은 거적대기를 치워줍니다.

올 해 그린빈 농사지을 밭으로 할당받은 곳은 이곳입니다.
느티나무? 와 배 나무 사이의 공간입니다.

줄 세우지 않고 심으면 10개정도는 충분히 심...을수 있으려나요ㅡ..ㅡ

오늘은 일단 밑 작업 준비만 합니다.

원래 밭농사할 적에는 말이죠.
저희 아빠는 이런 작업을 합니다.
1. 퇴비 뿌리기
2. 경운기로 밭 갈기(or 트랙터)×3번이상
2. 관리기로 고랑타기(?).
3. 삽질로 이랑 고랑 제대로 만들기
4. 비료+토양살충제 뿌리기
5. 점적호스깔기
6. 비닐 멀칭작업
7. 농작물 심기
8. 잘 길러서 수확하기


전 이미 모종부터 생겼으니 다른 과정은 시간상 생략합니다.
땅도 좁으니 모든 작업은 삽으로 진행합니다...!

앞으로 제가 그린빈 밭농사를 진행할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잡초뽑아 땅 고르기
2. 퇴비 넣고 모종 심기
3. 물 잘 주면서 키우기

아주 확 줄어든 과정이죠.
오늘은 일단 땅을 좀 무르게(촉촉하게) 하기 위해 물을 엄청 많이 주고왔습니다. 저희 큰 딸이 말입니다.ㅋㅋ

그린빈 농사 앞으로의 전 과정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가능하다면요.

혼자 하면 힘들수도 있는데 같이 한다고 생각하면 재밌어지거든요.ㅎㅎㅎㅎㅎ

저랑 같이 밭 관리 해 보시죠!
잡초와의 전쟁입니다.
무사히 수확까지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내일 잡초뽑기 할 때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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