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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없이 날이 화창해서 모처럼 창문 다 열고  환기를 시키고 있습니다.
사시사철 푸르른 베란다도 한번 둘러봅니다.
그거다가 눈에 거슬리는 친구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이 친구입니다. 장미허브고요.
작년 여름에 삽목해서 가을에 지지대 세워줬습니다. 그리고 올 봄부터 관리하기 시작한 외목대 장미허브입니다.

한동안 좀 귀찮아서 화분도 안돌려주고 물만 대충 주고 했더니 살짝 웃자란 부분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한쪽 방향으로 쏠렸습니다...

모처럼 날씨가 좋으니 다듬어보도록 합니다.

일단은 장미허브 순치기 방법을 보여드립니다.

장미허브의 가장 중앙부분, 새순 부분을 손으로 따 주면 되는데요.

이렇게 말이죠.
그런데 손에 힘을 잘못 주거나 방향을 잘못 꺾으면 머리(?)가 통째로 부러지기 때문에 아주 조심해서 따야 합니다.

어떤 분은 손톱깎이를 이용하기도 하고요. 화장용 가위를 이용하기도 하더군요.
저는 그냥 따거나 손톱으로 삭 긁어냅니다.
(장미허브는 삽목도 쉽고 키우기도 쉽기 때문에 머리(?) 떨어지면 삽목하면 됩니다.ㅎ)

이렇게 순치기와 웃자란 부분은 살짝 가위질을 통해 단정해진 장미허브 입니다.

순치기를 제대로 하면 이렇게 머리가(?) 두 개로 늘어납니다.
풍성한 머리숱(?)을 위해서 순치기는 반드시 필요한 작업입니다.

아까 그 친구는 저의 외목대 장미허브 중 가장 작은 친구였고요.(10센치 화분)
이 하얀 포트화분은 15센치입니다. 저의 외목대 장미허브 중 중 사이즈 입니다.
한 2년? 3년? 된 것 같습니다. 역시나 삽목이였습니다.

아까의 방법대로 순치기와 가위를 이용한 가지치기를 했습니다.
한결 깔끔해졌지요.

그리고 마지막.
저의 외목대 장미허브 중 나름 대품이라 생각하고 있는

이 친구 등장입니다.
20센치 토분이고요. 키는 70센치가 조금 넘습니다. 지지대에 기대어 겨우 서 있는 친구지요. 약간의 광기를 담아 키우고 있습니다.ㅎㅎㅎ

이 키다리 외목대 장미허브까지 순따기와 가지치기를 완료 했습니다.


오늘의 손님(?)들 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지치기를 하면 이렇게 삽수가 생깁니다. 삽수는 삽목을 할 수 있을만한 가지인데요.
장미허브는 삽목이 엄청나게 잘 됩니다.
뭐 거의 흙 냄새만 맡으면 삽목 성공입니다.ㅋㅋㅋㅋㅋㅋ

장미허브는 삽수를 다듬을 필요도 없이 흙에 꽂아도 좋은데요. 보다 더 빠른 삽목 성공을 위해 다듬어보았습니다.

아래쪽 이파리는 다 제거 하고요. 위쪽은 성장점을 그대로 둔 채 이파리 2~3개만 놔두고 잘라줍니다.

가지치기의 잔재(삽수)들이 엄청 많지만 베란다가 좁으니 과감히 처리함.

이렇게 말이죠.
화분에 상토를 대애충 채우고 그냥 대애충 꼽으면 삽목 끝입니다.

장미허브 삽목 끝!

이대로 그늘에 한 2~3일 두시고요.
그 후 천천히 햇빛에 적응시켜 자리 이동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좋으니 뿌리는 금방 나올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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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마늘을  심었습니다.

2022.10.13 - [식물이야기/밭 놀이터] - 마늘심기.

 

마늘심기.

마늘심기 지금이 딱 적기에요. 마늘을 심어봅시다! 미리 구멍을 뚫어두면 작업이 훨씬 편해요. 우리의 구멍뚫기 전담은 아빠입니다.ㅎ 구멍은 생각보다 푹 뚫는게 좋은가봐요. 마늘 두세배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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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땅에서 농사 지을 적엔 마늘농사를 쫄딱 말아먹었었는데요.
이번 땅은 다행히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마늘 밭입니다.
수확철이 다가와서 윗 부분이 누래지기 시작합니다.

마늘쫑 입니다.
마늘의 가장 가운데에서 자라납니다.
저 노란? 하얀? 부분이 땅 속 마늘의 영양분을 가져가기 때문에 잘라주거나 뽑아줘야 한다고 합니다.

자르면 또 자라기 때문에 뽑아주는게 좋습니다.

마늘쫑 뽑는 방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바늘을 사용하는 분들도 많던데요. 저희는 그냥 뽑습니다.

뽑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마늘쫑의 잡을 수 있는 가장 아랫쪽을 잡고요. 아주 천천히 쭈우우우욱 뽑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혹시 부러져도 괜찮습니다. 죽지 않아요.ㅎㅎㅎㅎ 마늘쫑 팔아서 먹고살 분 아니면 그냥 옆에꺼 다시 뽑아보세요.
어느순간 손에 느낌이 옵니다.

하나 더 보여드립니다.
(솔직히 난생처음, 마늘쫑 3개째 뽑아보는거임ㅋㅋ)
이렇게 마늘쫑 부분의

가장 아래쪽을 잡고요.
꺾지 말고, 너무 꽉 쥐지 말고
그냥 쭈우우우욱 당깁니다.

이렇게까지 쭈우우우욱 뽑혀나옵니다.
그런데 이 때 뿌리까지 뽑히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해 보니 천천히 쭈우우욱 당기면 뿌리에 문제 없습니다.

이렇게 수확해본 마늘쫑 입니다.

저는 저녁에 뽑아서 좀더 힘이 들어갔는데요. 이슬 맺힌 시간에 뽑으면 훨씬 수월하게 뽑힌다고 합니다.

마늘쫑은 마늘 수확 한달 전쯤부터 뽑아서 먹으면 됩니다.
보통 6월에 마늘을 수확한다고 하니 5월부터 마늘쫑 뽑아 드시면 되겠습니다.

지금이 마늘쫑 제철이니 서둘러서 쭈욱쭈욱 뽑아 드세요!
생으로 고추장 찍어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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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6일 고추를 심었습니다.

이 정도 되는 양을 심었고요.

미리 잘 만들어둔 밭에
비온 다음날 열심히 심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비료를 주었습니다.
사실 며칠 전에 줬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오늘에서야 준 것이죠.

고추 비료주는 방법을 보여드립니다.
저희 엄빠 밭에서 작업하는 방법이고요.
저희는 몇년 째 이 방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심은 후 첫 비료고요. 앞으로 자랄수록 비료 주는 위치가 조금씩 바뀝니다.


저희는 비료 주기 전에 구멍을 미리 뚫어둡니다. 보통 힘이 가장 센 아빠가 작업하지요. 이렇게 구멍을 미리 뚫어두면 비료주는  위치와 깊이가 비교적 정확하고요. 속도도 엄청 빨라집니다.

고추의 첫 비료는 심겨진 고추 기둥에서 약 10~15센치 정도 띄어서 주면 됩니다.
고추의 뿌리에 직접 닿지는 않지만 가까운 곳에 비료를 줍니다.

고추 비료는 이걸 줍니다.
복합비료고요. 농협 농자재 파는 곳에서 고추비료 주세요 해서 구입한겁니다.
아마 각 지역의 농자재 파는 곳에서 그 지역의 땅에 맞는 비료를 추천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비료를 이 정도씩 줍니다.
한 주먹 정도 입니다.
비료를 손으로 직접 주실 경우 장갑을 그냥 목장갑 말고 제대로(?) 코팅된 장갑을 끼셔야 합니다. 비료가 생각보다 독합니다.

저는 모종삽을 이용했고요. 쇠로 된 모종삽보다 이 모종삽이 작업하기 편했습니다.

손으로 하면 허리도 더 숙여야 하고, 구멍도 더 넓혀야 할 수 있는데요.
모종삽으로 하니까 비료도 잘 들어가고 허리도 덜 숙여도 되어 좋았습니다.

비료를 구멍에 다 넣었으면 끝! 이 아니라요. 중요한 작업이 하나 더 있지요.
바로 비료를 흙으로 덮어주는 겁니다.

그냥 주변 흙으로 덮어도 되지만
저희는 옆 논 할아버지가 준 모판용 상토를 사용했습니다.

모판 용 상토는 알갱이가 작고 곱고 무겁습니다. 그 상토를 비료 줬던 형식으로 모종삽으로 푹 퍼서 구멍을 덮어줬습니다.

비료는 휘발성이라 공기중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으면 몇몇 성분이 그냥 날아가버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흙으로 덮어주는게 좋습니다.

이렇게 올 해 고추농사 첫 비료주기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음 작업을 할 때 다시 글을 써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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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들여야 하는 식물 중 율마와 애니시다가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제 생각이에요.
전 해에 죽었으면 다음 봄에 사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죠.

다행히 저희집 애들은 안죽었습니다.
다만 수형이 좀 난간할 뿐이죠.

바로 이렇게 말이에요.
이건 3월 24일 이야기 입니다.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외목대 수형을 좋아합니다. 엄청요.ㅎㅎ
그리고 애니시다를 외목대로 키우면 정말 압도적으로 예쁘죠.

이렇게 말이에요.
지금은 가고 없는ㅠㅠ
다시한번 이렇게 키워볼겁니다.

제일 위 사진의 그 친구입니다.
지지대를 박고(?) 고정했습니다.
외목대로 가는 첫 걸음이죠.

요리보고 조리봐도 산발 스타일입니다.
일단 꽃과 향기를 즐긴 후 가지치기를 해 주기로 합니다.


.
.
.
.
.

5월 16일 모습입니다.
꽃도 다 졌고 제법 자란 느낌입니다.

뭐.. 옆으로 돌리면 여전히 마음에 안들지요. 가지를 쳐 보도록 합니다.

이렇게 쳤습니다.
아래쪽 가지 몇개만 정리 했습니다.
숱은 좀더 자라면 정리하도록 합니다.

아직 키는 더 컸으면 해서 성장점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1미터 넘게 키우려고요. 언제크나...ㅎㅎㅎ

애니시다 외목대 만들기 어렵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애니시다 삽목에 관한 이야기도 있어요~

2022.07.06 - [식물이야기/번식 이야기] - 애니시다 번식, 애니시다 취목, 애니시다 삽목

 

애니시다 번식, 애니시다 취목, 애니시다 삽목

저는 애니시다를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맨 처음 식물 카페에서 우연히 애니시다를 알게 된 후, 바로 주문을 하고도 빨리 받고 싶어서 밤새 끙끙댈 정도였지요. 아마 그 당시 12,000원 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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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식물의 외목대 수형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서 가능할 것 같은 친구는 외목대로 시도해보곤 하죠.

이번 주인공 식물도 꽤 열심히 외목대로 만들어둔 친구 입니다. 구문초에요. 로즈제라늄이라고도 불립니다.

한 3년 전쯤에 구문초를 처음 접했는데요.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이라고 해서 구입했는데 딱히 효과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핫.

확실한건 제가 맡기에 향기가 너무 좋았다는겁니다. 꽃도 피고 말이죠. 전 맘에 드는건 폭풍 번식 들어갑니다.ㅎㅎ

그동안 아주 여러개 삽목을 했고요. 여기저기 나눠주고도 몇 개가 남았습니다.
그 중 가장 아끼는 친구가 바로 외목대 수형의 구문초 입니다.

딱 하나 있어요.

그것도 엄청 큰 친구가 말이죠.
몇년째 베란다 빛 잘 드는 한 구석에서 순둥순둥하게 크고있는 외목대 구문초 입니다.

어디가 외목대야 싶어지게 무성해졌더군요. 몇달간은 쳐다도 안보고 물만 대충 주던터라 이제야 끄집어내(?)봤습니다.

베란다는 자리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이렇게 무성하면 탈락! 입니다.ㅎㅎㅎ
그래서 정리해주기로 합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그냥 가운데 줄기 하나만 남기고 부엌가위로 싹둑 싹둑 자른겁니다. 지난번 가지치기 때 성장점도 잘라냈습니다. 이제 키는 그만 큽기다.ㅎㅎ

잘라서 나온 가지들은 대충 빈 화분에 흙 담아서 푹푹 꽂아두고도 너무 많이 남아서 과감하게 처리(?)했습니다. 크크큭(악당웃음)

요리보고 저리봐도 얄상하고 깔끔하게 잘 빠졌죠?
분갈이는 미뤄두고 이대로 비료만 좀 얹어서 다시 원래 있던 빛 잘 드는 구석에 넣어뒀습니다.
아무래도 키가 크니 한 가운데 둘 수는 없지요. 아쉽게도..!

구문초는 볼때마다 언제 이렇게 자랐나 싶은 친구입니다. 오늘 민둥~ 해진 외목대 구문초도 금새 풍성해질거랍니다.

오늘의 가지치기는 아이고 속이 다 시원하다~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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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올리브나무 가지치기를 한 후
가지 몇 개를 삽목해봤습니다.

재작년에는 10개정도 시도 했다가 두개 성공했었지요.

하나는 친구 주고 한개 남은 삽목이 올리브나무가 얘입니다.


이번에도 10개정도 삽목시도한 것 같은데요. 그 중 3개나 성공 했습니다.

이게 제가 삽목한 올리브나무의 모습입니다.ㅎㅎㅎ 나무 종류는 삽목이 굉장히 오래 걸리고 약간 어렵죠. 저한테는요.
이 상태로 싱크대 앞에 두고 관리 했었습니다.

화분속은 질석이구요. 계속 저면관수 했습니다. 위에는 뚜껑(?)을 씌워서 습도 관리를 했지요. 온도관리는 따로 안했습니다. 그냥 주방 온도요.

뿌리같은게 보여서 엎어보고싶었으나 꾹 참고 뿌리가 밖으로 나와 한 바퀴정도 감았을 때 뒤집어엎었습니다.

다른 화분 속 올리브 삽목은 이파리가 말라서 후두둑 떨어졌는데요. 이 친구들은 파릇파릇합니다.

뿌리도 화분 아래까지 잘 뻗었지요.
솔직히 한개 성공한줄 알았습니다.ㅎㅎ
저한테는 한 개 성공도 감지덕지거든요.

 

그런데 무려 3개나 뿌리가 나왔습니다.
대박!!!

바로 화분에 정식해주기로 합니다.


아주 여린 삽목이들이라 10센치 포트화분에도 배수층을 깔아줍니다. 난석입니다.

흙을 적당히 채워줍니다.
일반 상토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집에 넣어줍니다.

마지막은 이중화분 효과와 온습도 조절을 위해 큰 화분 위에 올려서 요양시켜줍니다.

이렇게까지가 3월 27일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오늘 5월 13일.

다들 잘 적응해서 베란다 생활중입니다.

새순도 내기 시작합니다.

잘 관리해서 츄파츕스모양 예쁜 대품 올리브나무 만들어볼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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