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장마철을 보내면서 고구마 줄기와 잎들이 무성해지고 있습니다.

눈앞에 자꾸 보이니 관심이 가고 궁금해집니다. 고구마 언제 캐는 게 좋을까?


지역 '농업기술센터'에 전화 문의했던 내용을 공유해 봅니다.



고구마 캐는 시기


밤고구마, 물고구마 등의 종류를 '재래종' 고구마라고 합니다. 이 재래종 고구마는 심고 나서 100일 정도 후에 캐면 적당하다고 합니다.

호박고구마 꿀고구마 등의 종류를 '신품종'고구마라고 합니다. 신품종 고구마들은 심고 나서 120일 정도 후부터 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고구마는 잎이 누레지며 시들해지기 시작할 때 캐는 것이 적기인데, 가장 정확한 것은 한두 뿌리 먼저 캐 보고 괜찮다 싶을 때 모두 수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농업기술센터에서도 그렇게 말함)





고구마는 너무 일찍 캐면 저장률 낮아진다고 합니다. 반대로 너무 늦게 캐면 뿌리가 많아져서 심이 생겨 좋지 않습니다.

정리!!
재래종 고구마 : 심고 100일 후 ~
신품종 고구마 : 심고 120일 후 ~

  모두의 고구마 풍년을 기원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반응형

'식물이야기 > 밭 놀이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밭농사, 복합비료  (0) 2022.07.14
고구마순 따는 법(고구마순 다듬기)  (0) 2022.07.13
고구마줄기 잘라줘도 될까?  (0) 2022.07.13
들깨밭 비료주기  (0) 2022.07.11
고구마 줄기 걷어내기  (0) 2022.07.08
반응형

고구마들이 한창 잘 크고있는 시기 입니다. 고구마에 대해 문의할게 있어서 지역 '농업기술센터'에 전화했던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문의한 내용은 '장마철 보내면서 웃자란 고구마 줄기들을 잘라줘도 되나요?' 였습니다. 저희 엄마가 어디선가 60센치 남기고 잘라줘도 된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해서 말입니다.

돌아온 답은
'자르지 마세요' 입니다.


고구마 줄기와 고구마순이 고구마 성장에 영향을 주는 모양입니다. 고구마 순이 아닌 고구마가 목적이라면 가급적 줄기나 순을 최소한으로 자르는게 좋다고 합니다.

고구마가 자랄 동안에는 고구마 순을 조금씩만 잘라서 먹고, 고구마 캘 시기에 순 왕창 따서 저장해 두면 됩니다.

장마철에 웃자란 고구마순들이 보기 싫더라도 한쪽으로 밀어 두시고, 고구마가 튼실해 질 때 까지 꾹 참고 기다리세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반응형

오늘은 들깨밭에 비료 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농사 초 밭 경작을 할 때 비료를 주는데,  그때는 '밑거름'용 비료를 줍니다.  그런가 하면  작물들이 한창 자라는 시기에는 '웃거름'용 비료를 줍니다.

오늘 들깨밭에 준 비료는 '웃거름' 비료입니다. 한창 자라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들깨밭입니다.
비료 시비하는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비료를 줄 때는 보통 한 구멍당 비료 한 줌 정도를 주면 됩니다.  저희는 좀 많아서 두 구멍당 두 줌씩 주기로 했습니다. 숙달된 조교의 시범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호미로 푹 찍어서 속에 흙까지 판 후 비료를 집어넣습니다. 두 구멍 가운데에 넣을 거라 위 사진만큼 두 번 넣습니다.

꽃삽으로 비료를 퍼서 넣어도 좋습니다.
위 사진 정도로 꽃삽의 3분의 1 정도 양을 넣으면 될 것 같습니다.(두 구멍 사이에 넣을 경우입니다.)

비료가 들어간 모습입니다. 이대로 두면 비료의 효과가 날아가버릴 수 있으니 반드시 위에 흙을 덮어줘야 합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여기까지 하면 비료 넣기(시비) 끝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쭈그려 앉아서 호미로 일일이 흙을 파고 비료 넣고 흙을 덮고 하는 게 너무 힘이 들어서 장비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바로 이 장비입니다. '감자파종기'라고 검색하시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파종할 때도 사용할 수 있고, 비료 넣을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도 오늘 처음 사용해봤는데 생각보다 힘이 들어가긴 하지만 호미로 하는 것보다 훨씬 속도도 빠르고 편하긴 합니다.

파종기를 이용하여 비료 시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비료 넣을 곳을 파종기로 푹 찔러줍니다. 파종기 끝이 앙 다물어진 상태로 찔러야 확실하게 구멍이 파집니다.

그런 후에 적당한 양의 비료를 집어넣습니다. 사진에는 혼자 하는 것처럼 나왔는데, 2인 1조로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푹 챡 샥 푹 챡 샥

비료를 넣은 후 파종기 입(?)을 확 벌려줍니다. 비료가 흙 속에 샥 들어가게 말입니다.

뺄 때는 주변에 흙이 비료 위에 덮일 수 있게 '잘' 빼줍니다.

처음 파종기를 흙에 꽂을 때 최대한 깊게 꽂으면 흙을 다시 덮지 않아도 비료 위로 흙이 저절로 덮입니다.

들깨 비료주기 호미로, 파종기로 시비하는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적당한 시기의 적당량의 비료는 성장 속도와 작물의 건강을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하답니다.

오늘의 이야기가 도움이 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반응형

오늘은 고구마 줄기를 걷어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주변으로 축 쳐진 고구마줄기들을 한쪽방향 혹은 윗쪽으로 올려주는 작업이에요

고구마줄기는 마디마디마다 뿌리가 나오는데요

땅에 닿는 마디마다 뿌리가 내려서 고구마가 자라버립니다

고구마 많이 나오면 좋은거 아니야?
네 아니에요~ 아닌가봐요

아무래도 양분을 나눠가져야 할 애(?)들이 많아지면 고구마가 전체적으로 잘아질 수 있겠죠

지금 시기는 고구마가 새로 날 시기가 아니라 크기가 커져야 할 시기이기 입니다

이미 달린 고구마에게 양분을 몰아주기 위해 고구마줄기를 걷어주는거랍니다~

이렇게 바닥에 닿지 않게 고구마줄기를 걷어주세요~

가르마 탄 마냥 단정하고 깔끔해졌습니다^^

이제 곧
고구마줄기 나물을 먹을 수 있겠네요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구마농사 #고구마줄기 #고구마줄기걷기

반응형

'식물이야기 > 밭 놀이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구마줄기 잘라줘도 될까?  (0) 2022.07.13
들깨밭 비료주기  (0) 2022.07.11
들깨심기, 들깨농사  (0) 2022.07.07
부추 옮겨심기, 부추밭  (0) 2022.07.07
참깨 파종, 참깨심기  (0) 2022.07.07
반응형

6월 29일에 작업한 이야기 입니다.


비오고 흐린 날은 들깨심기 딱 좋은 날입니다.

.

.

그래서 심었습니다.

이 사진이 들깨 심은건 아니구요.

파종 해둔 들깨 입니다.

참깨는 포트 파종을 해야 하는데 반해서,

들깨는 아무데나 씨앗을 뿌려놨다가 파서 옮겨심어도 아주 멀쩡히 잘 자란답니다.

저희 엄빠가 작년까지는 옆의 논 할아부지가 뿌려두신 들깨 모종을 얻어다가 썼는데요.

올 해는 직접 씨를 뿌렸답니다. 그래서 양을 몰랐던거죠ㅡ..ㅡ;;

들깨 씨앗 한 봉지를 다 뿌리면 이렇게 됩니다.

만들어둔 들깨 밭에 거의 다 옮겨 심었는데도 이만큼이 남아있네요..

근데 동네 다니다 보니 저희처럼 들깨 씨앗 한 봉지 다 뿌린 분이 계시더라구요

뭔가 동질감이....ㅋㅋ

 

이렇게 한삽씩 푹 퍼서 밭에 옮겨심어도 잘 살지요.

 

구멍 하나에 5촉 이상씩 한번에 집어넣는데요.

이번 들깨가 너무 연하고 웃자라서 뭐 거의 10개씩은 넣은거 같아요.

죽을 싹을 대비해서요.

비오는 날이라 이파리가 멀칭 비닐에 닿아서 말라죽을 걱정도 없답니다.

그래서 흙 빨리 올려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해가 쨍하게 뜨면 멀칭 비닐이 뜨거워져서 이파리가 비닐에 닿으면 타버릴 수가 있거든요.

 

근데 어차피 나중엔 흙 다 올려줘야 합니다.

올 해도 작년 만큼 들깨밭이 만들어 졌습니다.

오며가며 깻잎 따먹다가

몇달 후 들깨 털 적에 다시한번 들깨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올해 들깨농사가 얼마나 잘 될지 기대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식물이야기 > 밭 놀이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들깨밭 비료주기  (0) 2022.07.11
고구마 줄기 걷어내기  (0) 2022.07.08
부추 옮겨심기, 부추밭  (0) 2022.07.07
참깨 파종, 참깨심기  (0) 2022.07.07
고추 끈 묶기 3단, 기둥 잎 다 떼어내기  (0) 2022.07.07
반응형

3월 25일에 작업한 이야기 입니다.


부추밭을 새로 만들어서

부추들을 옮기기로 합니다

월동한 부추들 상태는 이래요ㅎㅎ

대체 부추가 어딨다는 거지? 싶으시죠?

겉에 지푸라기들을 잘 치워보면

파릇파릇 부추들이 보이시나요?

자 바로 옮겨 봅니다

방법은 간단해요

삽으로 푹 퍼서 옮기면 끝입니다

 

 

저는 좀 큰 덩어리로 옮기고 싶었습니다ㅎㅎ

요래요해 삽으로 푹푹 찔러가며

둥글게 둥글게 찔러가며

부추 덩어리(?)를 만들었습니다

끄응차 힘차게 들어 올리면

이렇게 쏘옥 빠집니다

구루마(?)에 실어서

새로운 부추밭으로 갑니다

이미 심어진 부추 덩이들도 보이죠

저어기 빈 곳에 부추 덩이를 심어(?) 볼게요

삽으로 적당한 크기의 구덩이를 만들구요

(아참! 흙은 밭흙과 퇴비를 섞은 흙 입니다)

아까 그 부추 덩이를 구덩이에 넣어주고요

주변 흙으로 살살 마무리를 해 준 뒤

저는 발로 꾹꾹 밟아줬지요 ㅋ1ㅋ1

부추 옮겨서 새로운 부추밭 만들기 끄읕!!!

p.s 자리 없어서 옮기지 못한 부추는

여러 크기의 화분에 담았답니다

요즘 저는 뭐든지 화분에 담아보는 취미가 생겼답니다ㅋㅋㅋㅋㅋ


4월 3일의 부추

안정적으로 잘 자랍니다아아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