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은 예정대로 풀을 뽑았습니다.

일단 어제 물을 마아아아니 줬던 밭인데요. 오늘 가보니 거의 다 말라서 물을 다시 줍니다. 땅이 물렁물렁해야 잡초가 뿌리까지 잘 뽑히니까요.

요즘 심하게 가물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주변에 물 줄겸, 물은 계속 틀어두고요.

장화와 고무장갑을 장착합니다.ㅋㅋ
원래 장화와 목장갑으로 하려고 했는데 송에 흙 묻기 싫어서 고무장갑으로 바꿨습니다.

뽑을 풀을 움켜쥐고 주변으로 물을 뿌립니다. 그럼 손쉽게 뿌리까지 싹 뽑힙니다!

물 있는 사람만 할 수 있는 풀뽑기이죠. 물이 없다면 호미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삽으로 푹 떠서 뒤집는 것도 좋구요.
어쨌든 주변 잡초는 잘 정리해두는게 좋습니다.

잠시 허리 피고 주변 둘러보기.

아닌 낮중에 물난리 난 달팽이.
훠이~ 훠이~!!!
애들은 좋아하지만 농부는 싫어하는 달팽이. 그리고 민달팽이.

오늘도 땅에 못 들어간 그린빈 모종들입니다. 시원하게 물 한번씩 먹여줬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잡초뽑기에 집중하고 나니

이렇게 그린빈 심을 곳이 말끔해졌습니다.
주변 풀들은 앞으로 조금씩 처리(?)해보도록 합니다.ㅎㅎ

잡초제거 끝!

다음이야기는 퇴비 넣고 모종 심기가 될 예정입니다. 어쩌면 땅 고르기 작업을 추가로 할 지도 모르겠네요. 울퉁불퉁해서요.. 삽질 오랜만인데 두근두근합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식물이야기 > 밭 놀이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린빈 정식. 그린빈 심기.  (1) 2023.05.26
그린빈 밭 만들기 완성  (0) 2023.05.26
그린빈 키우기(밭 만들기 준비)  (0) 2023.05.24
마늘쫑 뽑는 법  (1) 2023.05.20
고추 비료주는법  (1) 2023.05.19
반응형


저는 콩 종류 중 그린빈을 가장 좋아합니다.!!
콩 느낌은 별로 안나고, 고기 기름에 구워먹으면 핵존맛 이죠.
냉동으로 된 것을 사 먹기도 하는데요. 몇해 전부터는 엄빠 밭에다가 직접 농사지어먹습니다. 작년에는 팔기까지 했답니다.

올 해는 따로 일을 하기 때문에 농사에 전념할 수가 없어서 그린빈 농사를 포기할까 했습니다만..
하우스에서 씨앗을 발견해서 말이죠.
2년 전 채종해둔 그린빈 씨앗을 말입니다.

묵은 씨앗이라 나올까 싶었는데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두세개만 심을 생각이었는데 이만큼 나왔으니..



아빠~ 나 그린빈 어디 심어?

몇갠대?

한 10개정도!

그럼 여기다가 심어.




하며 밭 한 켠에 낡은 거적대기를 치워줍니다.

올 해 그린빈 농사지을 밭으로 할당받은 곳은 이곳입니다.
느티나무? 와 배 나무 사이의 공간입니다.

줄 세우지 않고 심으면 10개정도는 충분히 심...을수 있으려나요ㅡ..ㅡ

오늘은 일단 밑 작업 준비만 합니다.

원래 밭농사할 적에는 말이죠.
저희 아빠는 이런 작업을 합니다.
1. 퇴비 뿌리기
2. 경운기로 밭 갈기(or 트랙터)×3번이상
2. 관리기로 고랑타기(?).
3. 삽질로 이랑 고랑 제대로 만들기
4. 비료+토양살충제 뿌리기
5. 점적호스깔기
6. 비닐 멀칭작업
7. 농작물 심기
8. 잘 길러서 수확하기


전 이미 모종부터 생겼으니 다른 과정은 시간상 생략합니다.
땅도 좁으니 모든 작업은 삽으로 진행합니다...!

앞으로 제가 그린빈 밭농사를 진행할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잡초뽑아 땅 고르기
2. 퇴비 넣고 모종 심기
3. 물 잘 주면서 키우기

아주 확 줄어든 과정이죠.
오늘은 일단 땅을 좀 무르게(촉촉하게) 하기 위해 물을 엄청 많이 주고왔습니다. 저희 큰 딸이 말입니다.ㅋㅋ

그린빈 농사 앞으로의 전 과정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가능하다면요.

혼자 하면 힘들수도 있는데 같이 한다고 생각하면 재밌어지거든요.ㅎㅎㅎㅎㅎ

저랑 같이 밭 관리 해 보시죠!
잡초와의 전쟁입니다.
무사히 수확까지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내일 잡초뽑기 할 때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식물이야기 > 밭 놀이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린빈 밭 만들기 완성  (0) 2023.05.26
그린빈밭(예정) 풀 뽑기  (1) 2023.05.25
마늘쫑 뽑는 법  (1) 2023.05.20
고추 비료주는법  (1) 2023.05.19
마늘심기.  (0) 2022.10.13
반응형


작년에 마늘을  심었습니다.

2022.10.13 - [식물이야기/밭 놀이터] - 마늘심기.

 

마늘심기.

마늘심기 지금이 딱 적기에요. 마늘을 심어봅시다! 미리 구멍을 뚫어두면 작업이 훨씬 편해요. 우리의 구멍뚫기 전담은 아빠입니다.ㅎ 구멍은 생각보다 푹 뚫는게 좋은가봐요. 마늘 두세배 깊이

refreshingness.tistory.com



다른 땅에서 농사 지을 적엔 마늘농사를 쫄딱 말아먹었었는데요.
이번 땅은 다행히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마늘 밭입니다.
수확철이 다가와서 윗 부분이 누래지기 시작합니다.

마늘쫑 입니다.
마늘의 가장 가운데에서 자라납니다.
저 노란? 하얀? 부분이 땅 속 마늘의 영양분을 가져가기 때문에 잘라주거나 뽑아줘야 한다고 합니다.

자르면 또 자라기 때문에 뽑아주는게 좋습니다.

마늘쫑 뽑는 방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바늘을 사용하는 분들도 많던데요. 저희는 그냥 뽑습니다.

뽑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마늘쫑의 잡을 수 있는 가장 아랫쪽을 잡고요. 아주 천천히 쭈우우우욱 뽑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혹시 부러져도 괜찮습니다. 죽지 않아요.ㅎㅎㅎㅎ 마늘쫑 팔아서 먹고살 분 아니면 그냥 옆에꺼 다시 뽑아보세요.
어느순간 손에 느낌이 옵니다.

하나 더 보여드립니다.
(솔직히 난생처음, 마늘쫑 3개째 뽑아보는거임ㅋㅋ)
이렇게 마늘쫑 부분의

가장 아래쪽을 잡고요.
꺾지 말고, 너무 꽉 쥐지 말고
그냥 쭈우우우욱 당깁니다.

이렇게까지 쭈우우우욱 뽑혀나옵니다.
그런데 이 때 뿌리까지 뽑히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해 보니 천천히 쭈우우욱 당기면 뿌리에 문제 없습니다.

이렇게 수확해본 마늘쫑 입니다.

저는 저녁에 뽑아서 좀더 힘이 들어갔는데요. 이슬 맺힌 시간에 뽑으면 훨씬 수월하게 뽑힌다고 합니다.

마늘쫑은 마늘 수확 한달 전쯤부터 뽑아서 먹으면 됩니다.
보통 6월에 마늘을 수확한다고 하니 5월부터 마늘쫑 뽑아 드시면 되겠습니다.

지금이 마늘쫑 제철이니 서둘러서 쭈욱쭈욱 뽑아 드세요!
생으로 고추장 찍어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식물이야기 > 밭 놀이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린빈밭(예정) 풀 뽑기  (1) 2023.05.25
그린빈 키우기(밭 만들기 준비)  (0) 2023.05.24
고추 비료주는법  (1) 2023.05.19
마늘심기.  (0) 2022.10.13
양파심기. 양파심는날  (1) 2022.10.13
반응형

지난 5월 6일 고추를 심었습니다.

이 정도 되는 양을 심었고요.

미리 잘 만들어둔 밭에
비온 다음날 열심히 심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비료를 주었습니다.
사실 며칠 전에 줬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오늘에서야 준 것이죠.

고추 비료주는 방법을 보여드립니다.
저희 엄빠 밭에서 작업하는 방법이고요.
저희는 몇년 째 이 방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심은 후 첫 비료고요. 앞으로 자랄수록 비료 주는 위치가 조금씩 바뀝니다.


저희는 비료 주기 전에 구멍을 미리 뚫어둡니다. 보통 힘이 가장 센 아빠가 작업하지요. 이렇게 구멍을 미리 뚫어두면 비료주는  위치와 깊이가 비교적 정확하고요. 속도도 엄청 빨라집니다.

고추의 첫 비료는 심겨진 고추 기둥에서 약 10~15센치 정도 띄어서 주면 됩니다.
고추의 뿌리에 직접 닿지는 않지만 가까운 곳에 비료를 줍니다.

고추 비료는 이걸 줍니다.
복합비료고요. 농협 농자재 파는 곳에서 고추비료 주세요 해서 구입한겁니다.
아마 각 지역의 농자재 파는 곳에서 그 지역의 땅에 맞는 비료를 추천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비료를 이 정도씩 줍니다.
한 주먹 정도 입니다.
비료를 손으로 직접 주실 경우 장갑을 그냥 목장갑 말고 제대로(?) 코팅된 장갑을 끼셔야 합니다. 비료가 생각보다 독합니다.

저는 모종삽을 이용했고요. 쇠로 된 모종삽보다 이 모종삽이 작업하기 편했습니다.

손으로 하면 허리도 더 숙여야 하고, 구멍도 더 넓혀야 할 수 있는데요.
모종삽으로 하니까 비료도 잘 들어가고 허리도 덜 숙여도 되어 좋았습니다.

비료를 구멍에 다 넣었으면 끝! 이 아니라요. 중요한 작업이 하나 더 있지요.
바로 비료를 흙으로 덮어주는 겁니다.

그냥 주변 흙으로 덮어도 되지만
저희는 옆 논 할아버지가 준 모판용 상토를 사용했습니다.

모판 용 상토는 알갱이가 작고 곱고 무겁습니다. 그 상토를 비료 줬던 형식으로 모종삽으로 푹 퍼서 구멍을 덮어줬습니다.

비료는 휘발성이라 공기중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으면 몇몇 성분이 그냥 날아가버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흙으로 덮어주는게 좋습니다.

이렇게 올 해 고추농사 첫 비료주기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음 작업을 할 때 다시 글을 써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식물이야기 > 밭 놀이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린빈 키우기(밭 만들기 준비)  (0) 2023.05.24
마늘쫑 뽑는 법  (1) 2023.05.20
마늘심기.  (0) 2022.10.13
양파심기. 양파심는날  (1) 2022.10.13
고구마캐기.  (0) 2022.09.25
반응형

마늘심기 지금이 딱 적기에요.

마늘을 심어봅시다!

미리 구멍을 뚫어두면 작업이 훨씬 편해요.
우리의 구멍뚫기 전담은 아빠입니다.ㅎ

구멍은 생각보다 푹 뚫는게 좋은가봐요.
마늘 두세배 깊이만큼 뚫어주세요.

마늘심기 시오작
마늘을 준비합니다!
씨(?)마늘은 다 갈라놓고 말린 후 심습니다.

뚫어놓은 구멍에 마늘을 쏙 집어넣고

집어 넣고

주변 흙을 살살 덮으면 끝이에요.


마늘심기 끝입니다.
심기 전과 심은 후 밭 모습이 똑같아요..ㅎㅎㅎ

나중에 마늘 월동처리 모습도 올려볼게요.

 

반응형

'식물이야기 > 밭 놀이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늘쫑 뽑는 법  (1) 2023.05.20
고추 비료주는법  (1) 2023.05.19
양파심기. 양파심는날  (1) 2022.10.13
고구마캐기.  (0) 2022.09.25
참깨털기. 참깨터는법  (0) 2022.09.25
반응형

양파 심는다는 소식에 간만에 밭으로 갔습니다.

엄빠는 벌써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마늘심기, 구멍뚫기,
저는 사진.을 찍다가

두둥!!!!
저의 할당량이라고 합니다.
양파 600개 으어으어으..

아빠가 구멍을 미리 뚫어주기 때문에 저기다 모종 쏙 넣고 흙을 샥 눌러주면 됩니다.

숙련된 조교의 시범을 봅니다.
구멍 속에 모종 쏙 넣고

흙으로 샥 묻어주면 끝입니다.
다른 채소 모종과 달리 흙을 위로 올려주지 않아도 됩니다.
양파 모종은 위로 바짝 서있기 때문에 멀칭 비닐에 안닿거든요~

참고로!!
이렇게 두개씩 나온 것들은 분리해서 심어줘야 합니다.

뿌리 하나당 양파 하나가 나오기 때문이지요.


10시에 시작해서 11시 반 무렵에 양파심기 완료했습니다.
육배애애액개..
허으리이이이..

조금씩.휘청거리는 새끼(?) 양파들은 내일아침 이슬 냠냠 먹고 빳빳하게 일어날겁니다.

양파심기 끝!!

반응형

'식물이야기 > 밭 놀이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추 비료주는법  (1) 2023.05.19
마늘심기.  (0) 2022.10.13
고구마캐기.  (0) 2022.09.25
참깨털기. 참깨터는법  (0) 2022.09.25
참깨말리기, 건조기로 참깨 말리기  (0) 2022.09.2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