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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0일에 작성된 글 입니다.


지난번 고추밭 포스팅에서 점적호스 까는 모습을 보여드렸었는데요

 

이번엔 그 점적호스에 다른 일반 호스를

연결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다른 농가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저희 아빠가 즐겨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태클 금지입니다(저는 유리멘탈 입미닷)

겉으로 보이는 까만 호스들은

점적호스가 아닙니다

질기고도 튼튼한 일반 호스 입니다

점적호스는 비닐 멀칭 안에 들어 있습니다

 

가운데 호스(세로로 보이는)가 수도시설과 연결된

중심 호스구요

오른쪽으로 이어진 호스는 물미나리밭으로,

왼쪽으로 이어진 호스는 다른 고추밭으로

연결됩니다

 

사진상 파란밸브 위쪽이.점적호스,

아래쪽이 일반 호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점적호스는 비닐멀칭 속에 들어있습니다

파란 밸브가 달려있는 부품을 이용하여

점적호스와 일반 호스를 연결합니다

(농협 농자재 판매하는 곳에서 구입했습니다)

사진 상 가로로 된 호스가 중심 호스.

위로 가는게 미나리밭, 아래로 가는게 다른 고추밭으로

왼쪽 파란밸브 쪽이 점적호스 연결된 쪽 입니다

 

호스 어디든지 필요한 곳에 밸브를 달아서

물 틀고 잠그고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비닐 멀칭 속에는

기다란 점적호스 한 줄이

지그재그 지그재그~

요게 점적호스 꼬리..?ㅎㅎ

끝부분 입니다

역시나 밸브 부품을 이용하였습니다

가까이 가까이

고추밭에 물 줄 때는

점적호수 맨 끝의 밸브를 잠가

물이 도망가지(?) 못하게 합시다!!

다른 고추밭으로 구불구불 이어지는

중심호스입니다

점적호스 아니구요.

질기고 튼튼한 일반 호스랍니다~

(점적호스는 비닐멀칭 안에 깔려있어요)

또 다른 밭으로 연결되어가는 호스들

중간에 이런 커넥터(부품이름 모름..)도 있습니다~

강철(?)같은 재질이라 엄청 튼튼합니다

플라스틱보다는 비싸지만

그 값을 충분히 한다고 한답니다

다양한 재질과 모양의 연결부품이 있으니

농협 농자재 판매하는 곳에 문의해 보세용

하나로마트 아님 주의

역시나 비닐 밑에

지그재그로 잘 깔려있는 점적호스.

계속 같은 사진처럼 보이지만 다 다른 밭 입니다

아빠가 워낙 각이 살아서...ㅌㅋㅋ

마지막은 역시나

밸브가 달린 꼬리 입니다

벽돌은 뚜껑 역할인가봐요ㅎㅎㅎ

고추밭에 물 줄때는

점적호스 끝부분의 밸브를 잠급니다

연결작업 할 때 자리에 없던게 아쉽네요

연결하는 동영상 한방이면 딱인데..

기회되면 찍어서 올려볼게요~

냐하하☆

고추밭이 촉촉해질때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올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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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4월 8일 작성된 글 입니다.

 


드디어 고추밭 만들기 마지막 입니다

오늘의 작업은

비료, 해충방지 약 살포

점적호스 깔기

비닐 덮기 입니다


비료, 해충방지 약 살포

고추는 은근히 예민한 친구라서

한번 병들면 회생이 쉽지 않다고 해요

그래서 고추를 심기 전에 미리 예방 차원으로 땅에 비료 및 해충약을 뿌려준다고 합니다

요렇게 알갱이 형태로 되어 있구요

적정 용량에 맞춰 뿌려주면 됩니다

저희 밭에는 요 친구들을 골고루 뿌린다고 하네요~

 
 
 
 
 
 

적정 용랑을 맞춰서

안에 담긴 숟가락(?)같은걸로

툭툭 뿌려 주세요

튼튼한 고추로 자랄 수 있도록

고추 전용 비료도 뿌려 줍니다

 


다음은 점적호스 깔기 입니다

저희는 이 제품을 사용하는데요

농협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로마트 아니구요

농협 농자재 파는 곳에 있답니다

**하나로마트 아니에용ㅎㅎ

 

점적호스는 이렇게 호스에 구멍이 뚫려서 뭔가 칩이 박혀있구요

이 구멍으로 물이 조금씩 흘러 나온답니다

스프링쿨러로 물을 주면 고추가 병에 걸리기 아주 쉽대요.

고추는 뿌리는 물 많이, 줄기와 잎은 건조한걸 좋아한다고 하네요~

점적호스 깔기 시작!!

저희 아부지의 방법 입니다

참고만 하시고

각자 편하신 방법을 찾아보세요~

 
 

아빠의 방법은

밭 하나당 호스 한 줄 입니다

밭 전체를 호스 한줄로 주우우우욱

지그재그로 깔아버리죠

밭이 쪼개져 있어서 넓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걸지도 모르겠네요~

예전에는 두둑 하나당 호스 한줄로 해서

물 잠그는 밸브를 여러개 사용 했었는데요

그렇게 해보니 막히는 곳이 많아서 불편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이렇게

벽돌로 잘 고정시켜서 온 밭을 호스 하나로 지그재그 둘러버립니다!!!

고추밭이 세 군데이니 호스 기이이일게 세 줄이면 땡이죠

다 깔고나면 여유분을 남기고

가위로 컷팅!!

이게 다 호스 한 줄

비닐 덮을 때 호스가 움직이지 않게

중간중간 흙으로 살짝 덮어줍니다

호스 연결은 다음번에 보여드릴게요


다음은 밭농사의 꽃(?)

비닐 덮기 입니다

멀칭이라고 하죠

비닐을 덮는 이유는 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마는.. 제 생각에는

잡초 방지가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밭농사의 노동 절반 이상이 잡초제거 이지 않을까...합니다만... 아이고 허리야 ..... ㅋㅋㅋㅋ

그런 이유로 저희 땅은 꽃, 나무 아닌 농작물 심는 곳에는 무조건 멀칭 합니다!!!!!!!

그것도 몇년째 수작업으로!!!!!!!!

아빠는 이 힘든 작업을

그냥 소일거리 삼아 쉬엄쉬엄..

느긋하고도 꾸준하게 하십니다

 
 

멀칭(비닐 덮기)은 아주 확실하게 작업해야 합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대충하면 비닐 다 날아갑니다

울아부지 귀농하고 농사 첫 해에

비니루 다 날아가서 동네 어르신에게

일대일 교육 받았다는 전설이...

 

 

지금은 비닐덮기 도사가 되셨죠ㅎㅎ

멀칭 Tip.1

비닐은 미리 다 펴두지 말고 삽질 할 만큼씩만 펴시는게 좋습니다.

펄럭거리면 더 힘들거든요

농사 초보 시절에는 비닐 다 펴두고

온 가족이 달라붙어서 펄럭거리는 비닐 누르고있느라 애썼는데 말이죠

 

멀칭Tip.2

비닐 덮는 흙은 다른데서 퍼오는게 아니고

비닐 바로 밑의 흙을 퍼서 덮어줍니다

멀칭 Tip. 3

비닐 중간중간 흙을 뿌려두면

비닐이 바람에 날리는것도 막아주고요

나중에 고추 심을 때 이 흙을 위에 덮어줄 수 있답니다~

오늘처럼 바람이 센 날은

베테랑 아빠 혼자 작업을 합니다

실은 원래 아빠 혼자 작업합니다..

도와주는게 방해래요

요즘 다들 고추밭 열심히 만들고 계시죠?

모두모두 힘내세요^^

p.s 모든 제품은 엄빠돈 엄빠산 입니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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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8일에 작성한 글 입니다.

 


본격 고추밭 만들기 입니다

오늘의 작업은

밭 잘게 한번 더 갈고 고랑타기

입니다

경운기 머리를 이용하여 땅을 한번 더 갈아줍니다(feat.로터리)

전에는 퇴비가 잘 섞일 정도로만 굵게 거칠게 갈았었다면

이번에는 좀더 잘게 갈아줍니다

 

앞뒤로 몇번씩이나 계속 반복해서

땅을 잘게잘게 고슬거리게 갈아줍니다

경운기 머리 방향 바꾸는 중ㅋㅋㅋ

제가 볼땐 한참 걸리고 힘들어 보였는데

옛날옛적에 비하면 엄청 쉬워진거래요

예전에는 밭 가는걸 소가 했다고 하는데요

소의 방향 바꾸는게 엄청 힘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밭이 엄청엄청 길었다고 하네요ㅎㅎ

울 아부지의 TMI 였습니다

 

잘게 간 땅 vs 굵게 간 땅

잘 보면 티가 나죠~?

땅을 다 갈아주었으면

다음은 고랑타기(?) 입니다

비닐 덮을 둑을 만들어주는 작업인데요

이번엔 경운기가 아닌

관리기를 이용합니다

관리기가 지나가며 땅을 갈라줍니다

 

관리기는 요렇게 생겼어요~

딸기밭 풀 매고 왔더니 벌써 다 갈라놔서 마땅한 사진이 없네요 ..

암튼 전체적으로 땅을 갈라줍니다

다음은 무지막지하게 힘든 작업입니다

바로바로 이~쁘게 골타기 입니다

무한 삽질의 연속

 

관리기로 슬렁슬렁 만들었던 고랑 이랑을

명확히 해 주는 작업인데요

둑 위로 흙을 올려줍니다

삽은 푹! 이 아니고 샥! 입니다

 

예뻐지고 있는 고추밭

 

쇠스랑으로도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흙 올리며 큰돌 골라내기)

제가 해봤는데 쇠스랑이 편해요

허리를 펴고 할 수 있어서요ㅎㅎ

근데 삽질을 안할 수는 없답니다~

힘내세요들!!!

골타기 완성!!

여기에다 점적호수 깔고 비닐 덮으면 끝 입니다

곧 다음 작업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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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9일에 작성한 글 입니다.

 


고추밭 만들기 밑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퇴비뿌려 땅 갈기 입니다

그럼 시오작!

고추밭이 될 땅 준비!!

**작년에 농사지었던 가지들은 밭을 갈 때 함께 갈아줍니다.

태우면 좋은 미생물이나 영양분도 타버린다고 하더라구요. 공기도 안좋아지구요.

그래서 저희는 그냥 다 갈아서 영양분으로 사용한답니다.

퇴비 준비!!

매년 몇십포대의 퇴비를 구입 합니다

미리 예약하면 밭까지 갖다줍니다

올 해는 이마아아안큼~

보기만해도 아이고 허리야..ㅋㅋ

 

농협에서 구입하는 퇴비 입니다.

냄새가 솔솔~

퇴비 쏟는 중

 

퇴비 비닐 쓰레기는 차곡차곡 모아서

분리수거 합니다

농촌사랑 환경사랑

 

 

 

슉숙

쏟은 퇴비들을 밭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울아빠는 삽질로 하십니다ㅎㅎ

다양한 농기구들로 작업해 보세요~

넓게 고르게 샥샥

다음은 흙과 함께 골고루 갈아주기 입니다

경운기 머리(?)에 밭 가는 장치를 달아서 갈아줍니다. 뭐라고 부르는지는 잘...

퇴비를 섞으면서

흙을 부드럽게 해 주어

고추가 잘 정착(?)할 수 있게

땅을 만들어 주는 중요한 작업 입니다

아직까지는 땅이 평평한 상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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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어느 화원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들이 있는데요.

목마가렛도 그중 하나일 거에요.

요즘엔 색깔도, 꽃 크기도 아주 다양해졌더라구요.

저에게는 오리지널 하양 노랑 목마가렛이 있습니다.

 

예쁘게 피었던 봄날의 목마가렛.

그런데 지금은..

으어어어억... 살.,려...줘...어......

 

목마가렛도 여름을 힘들어하는 식물 중 하나인데요. 식집사 전문 용어로 찌질해진다고 하죠.ㅎㅎ

이 사진 속 목마가렛은 노지에 있던 아이입니다.

힘들어 보여서 가지치기까지 했줬는데, 구석에 있어서 제가 못보고 물을 며칠 못줬더니 가버렸습니다.

..

.

.

.

아니 가버린 줄 알았습니다.

 

처리(?)하려고 마지막으로 살피는데 우왓!

우왓 우왓!! 보이시나요? 죽은줄 알았던 줄기에서 새싹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이게바로 생명의 신비 인가요☆

각 가정에서 키우시는 목마가렛이 죽었다고 바로 버리지 마시구요.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목마가렛은 그렇게 쉽게 죽는 친구가 아니랍니다.

이 여름이 지나고 나면, 어쩌면

다시 예쁜 꽃을 피워줄 지도 모른답니다~

죽을 때 까지 죽은게 아닌 목마가렛!

여름동안 무사히 버텨내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은 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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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애니시다를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맨 처음 식물 카페에서 우연히 애니시다를 알게 된 후,

바로 주문을 하고도 빨리 받고 싶어서 밤새 끙끙댈 정도였지요.

아마 그 당시 12,000원 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 기준으론 굉장히 비쌌어요ㅎㅎ

그렇게 처음 가지게 된 애니시다가 만 2년이 지나고

 

이렇게 커졌답니다.

제가 외목대병 중증 환자라 수형을 열심히 다듬어 보았고요.

저희 딸 키는 110이 조금 넘습니다!

작년 봄부터는 베란다를 떠나 노지에서, 겨울엔 하우스 안에서 튼튼하게 자라고 있지요.

지금은 다시 노지에서 햇빛 먹고 빗물 먹으며 잘 자라고 있답니다!

 

 

지난봄 모습이에요. 정말 말 그대로 꽃 폭탄이었지요.

레몬 같은 상큼한 향기도 엄청났고요. 저 모습 그립네요.


그렇게 예뻐라 하는 애니시다를 하나만 갖고 있기 아쉽죠.

(사실 전 이미 여러 개로 번식해놨지만요ㅎㅎ)

 

그런데 애니시다가 번식이 참 어려운 편인 거 같아요.

저만 그럴 수도 있는데요.. 애니시다는 일반적인 삽목 방법으로 하면 90프로 이상이 실패하더라고요.

알고 보니 애니시다는 삽목보다는 취목 형태로 번식을 하는 게 성공률이 더 좋다고 합니다.

삽목은 잘라서 흙에 꽂는 거고요. 취목은 자르지 않고 흙이 꼽는 것입니다.

어떻게 안자르고 꼽냐고요?

지금부터 사진과 함께 보여드릴게요

 


애니시다 번식(취목)

일단 준비물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이 물건이 무엇인고..?

삽목 볼이라고 검색하면 나옵니다.

취목 할 때 사용하는 삽목 도구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지-마켓에서 검색해보니 이 정도 가격이네요.

참고로 전 2년쯤 전에 알리를 통해 직구로 구입했습니다.

 

 
 

삽목 볼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안에 흙을 넣고 닫으면 끝인데요.

애니시다는 산성흙을 아주 좋아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상토보다는

피트모스수태를 채워주시는 게 좋습니다.

보통 삽목 볼 사용할 때는 수태를 물에 불려서 사용합니다.

이번 삽목(취목)은 피트모스를 사용했습니다.

미리 물에 적셔주시는 게 좋아요.

저는 비 오는 날이라 안 적시고 넣었는데, 나중에 물 다시 흠뻑 넣어줬습니다...ㅎㅎ

 
 

또 하나의 준비물은 절단 도구입니다.

취목 할 때는 가위보다는 칼을 사용하고요.무조건 소독해야 합니다.

그냥 삽목보다 더 신중하게 소독해 주세요.

 

저는 과산화수소를 아주 무진장 뚝뚝 떨어질 정도로 뿌려서 소독합니다ㅎㅎ


취목 시작합니다.

보통 취목은 일반 삽목과 다르게 목질화 된 가지로 하는 게 잘 되더라고요.

저는 이 가지로 정했습니다.

칼집을 위아래로 내고 목질화 된껍질을 벗겨줍니다.

껍질 속이 다 드러나도록 벗겨줍니다.

그리고 뿌리가 조금이라도 빨리 나오도록 칼로 상처를 좀 내줍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칼로 막 그었습니다. 애니시다 미안.

칼로 연필 깎듯이 흠집을 내 주기도 했고요. 역시나 안 보이네요ㅎㅎ

한 겹 더 벗기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실력이 안돼서 이 정도만 하겠습니다!

아까 준비한 삽목 볼을 껍질 벗긴 곳에 고정합니다.

공간이 비지 않게 흙을 꽉꽉 눌러 채우는 게 좋아요.

 

삽목 볼 고정 완성!!

삽목 볼이 없는 분들은 비닐을 이용하시기도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실력이 없어서 그냥 구입해서 쓰고 있어요ㅎㅎ

반영구라고 생각하면 돈 아깝지 않아요. #내 돈내산 #삽목볼

이렇게 삽목 볼을 매달아 두고 저 안에 흙이 절대 마르지 않게 유지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래서 애니시다 취목은 장마철에 하는 게 편하고 좋지요.


내리는 비 다 맞으며 취목을 하는데 옆에 잔가지들이 자꾸 눈에 거슬리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잘랐습니다.

아! 애니시다는 가지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자르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요.

분갈이할 때 뿌리 움직이는 것도 싫어하니 흙 너무 털지 마세요!!~

 

가지 정리를 했으니 삽목도 한번 해 봐야겠지요?

성공률은 취목보다 낮지만 아예 0퍼센트는 아니니까요ㅎㅎㅎ

유튜. 보에서 봤는데요. 애니시다 삽목은 질석에 하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마침 질석이 있길래 저도 질석에 삽목 해봤습니다.

외 목대병 중증환자라 성장점 안 잘리게, 기이일 게 삽수 만들어서 꽂았어요. 질석에

 
 

휘카스 움베르타. 위에 개구리

이중 화분 효과라고 아시나요?

큰 화분 위에 작은 화분을 올려서 식물을 길러보신 분들은 아시겠지요.

뿌리가 아래로 더 빨리 내리고요. 수분관리, 습도 관리도 더 쉽답니다.

 

그래서 올렸습니다. 큰 화분 위에.

마침 눈에 보이는 휘커스 움베르타 화분에 삽목 화분을 올리니 아주 찰떡같지요.

가지를 길게 했기 때문에 화분이 절대 흔들리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 딸들은 저 근처에 출입 금지!

다른 자잘한 가지들도 질석에 꽂아서 쪼르르륵 올렸습니다.

이렇게 애니시다 질석 삽목도 해 보았습니다~


작년에 했던 삽목과 취목 결과 비교

 

이 사진은 작년에 삽목삽목 했던 애니시다인데요

일반 상토와 블루베리 상토를 섞은 흙에 꽂았었습니다.

열 개 정도 시도해서 딱 두 개 살아남았고요. 그중 튼튼한 쪽입니다...

사실 빨리 안 크는 거 같아서 관심을 별로 안 줬어요.;;

작년 가을 즈음 밭흙이 분갈이한 후, 다시 분갈이를 안 해서 자람새가 더딘가 싶어서

얼마 전 피트모스로 분갈이해줬습니다. 1년 지난 건데도 너무 애기 애기 하지요.

이 사진의 애니시다들도 위의 삽목 애니시다와 비슷한 시기에 한 건데요. 취목으로 번식한 아이들입니다.

취목은 목질화 된 가지로 했기 때문에 시작부터 큽니다.ㅎㅎㅎ

뿌리가 나오는 순간 이미 중품 이상의 사이즈가 되는 거죠.

저 화분은 20센티 산세분입니다. 이 친구들은 꽃도 흐드러지게 폈었고요.

지금은 꼬투리까지 달려서 채종 예정입니다 앗싸.

애니시다 번식은 삽목보다 취목을 주로 이용합니다. 이제 이유를 아시겠죠?

씨앗으로도 번식 가능하다고 들어서 도전해보려고요.

 

장마철이 지나가기 전에 애니시다 취목 한 번씩 도전해 보세요.

삽목보다 안전하고, 흙이 마르지만 않으면 높은 확률로 성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 칼 소독 꼭 하시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은 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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