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 유원지에서 조개잡기 체험과 물놀이를 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친정 엄빠의 추천으로 방문한
칼국수 집을 소개합니다.
간판은 현미네 라고 크게 쓰여 있는데요. 지도 검색을 하면 '현미네 조개구이'라고 뜹니다.
무의도에서 영종도로 건너와 바로 좌회전을 해서 길을 따라 주웅 욱 들어가다 보면 왼쪽 편에 식당 간판이 보입니다.
현미네 조개구이 식당을 찾아가는 길에 보면 비슷한 분위기의 식당이 군데군데 있으니 잘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현미네 조개구이 식당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입구가 나옵니다.
야외에도 자리가 있긴 한데요. 너무 더워서 낮에는 비추입니다.
식당 입구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닷가 어판장 느낌으로다가 앞쪽에 수조가 있어서 생물을 직접 볼 수가 있는데요.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수조 청소 시간이라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얼핏 봐서는 조개들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 것 같았습니다.
식당 내부로 들어가면 동그란 테이블이 10개 남짓 보입니다. 각 테이블마다 의자는 4개씩 놓여 있는데, 필요에 따라 주변 의자를 가져다가 앉으면 됩니다. 식당 분위기가 좀 환해졌다는 엄빠의 말에 사장님이 얼마 전 테이블 상판을 대패(?)로 싹 갈았다고 합니다. 테이블 깔끔합니다.ㅎㅎ
영종도의 현미네 조개구이 식당은 조개구이와 칼국수, 활어회 등을 판매 하는데요.
저희는 간단하게 칼국수와 해물 부추전을 먹었습니다.
사진이 잘렸네요. 조개구이는 12만 원 정도입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면 에피타이져로 가리비를 주십니다. 칼과 함께요.
칼로 직접 생 가리비를 도려내서 호로록 마시듯 먹으면 됩니다. 진짜 맛있어요 장난 아닙니다.
치즈 올린 가리비 구이만 먹어봤는데, 생가리비에 간단한 채소 올리고 초장, 참기름 뿌려 먹으니 정말 싱싱하게 맛있었습니다. 칼국수 한 그릇당 가리비 2개가 서비스로 나온다고 합니다.
가리비 맛에 황홀함을 느끼며 잠시 입맛을 다시고 있으면 해물칼국수가 나옵니다.
해물 칼국수에 들어간 조개 종류가 딱 봐도 세가지 이상이었습니다.
요 근래 먹어본 해물 칼국수 중 건더기가 가장 실했던 것 같습니다.
싱싱한 조개로 끓여서 그런지 껍질과 조갯살이 거의 다 분리되어 있습니다.
곧이어 해물 부추전도 나왔습니다. 솔직히 뭐가 들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맛있습니다.
뭐가 막 맛있습니다. 바삭한 부분도 있구요. 아. 소라는 확실히 들어 있습니다.ㅎㅎ
설명할 말이 그냥 맛있다는 말밖에 안나올 정도로 맛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케바케이겠지만, 일단 저기 함께 갔던 어른 4명과 꼬맹이 2명 중 꼬맹이 한 명 빼고는 다들 음식을 흡입하듯 먹어 치웠습니다. 꼬맹이 한 명은 부추전에 채소가 들어있어서 안 먹었지요....
현미네 조개구이 식당은 김치도 맛있습니다. 하필 중국산이라고 떡하니 쓰여 있는 배추김치가 입에 너무 맞아서 약간 난감했지만 칼국 수하고 너무 잘 어울려서 어쩔 수 없이 다 먹었습니다.
온갖 재료가 국산이라는 무김치는 덜 익어서 아쉬웠지요. 저는 익은 김치를 사랑합니다.
현미네 조개구이는 화장실이 아주 잘 보이는 위치에 있어서 좋습니다. 아이 둘이나 데리고 간 저는 식사시간에 애가 혼자 화장실 가는 것도 큰 기쁨입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이 식당이 집에서 조금만 더 가까우면 일주일에 한 번씩 오고 싶은데요. 약 한시간 정도 거리라 한두달에 한번 정도만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엄마 아빠는 다음주에 다른 분들하고 또 올거라고 예약 하시더라구요. 그 때는 조개구이를 먹을거라고 합니다. 따라갈까 고민중입니다.ㅎㅎ
비행기가 잘 보이는 영종도에 위치한 현미네 조개구이 식당. 근처 가실 일 있으시면 꼭 한번씩 들러서 드셔 보세요. 칼국수 아주 끝내주고요. 해물 부추전 난리 납니다. 조개구이는 드셔 보신 분 계시면 저한테 알려주세요. 부러워하게요.
이렇게 또 한 끼 잘 먹었다고 보고 드리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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