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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올리브나무 가지치기를 한 후
가지 몇 개를 삽목해봤습니다.

재작년에는 10개정도 시도 했다가 두개 성공했었지요.

하나는 친구 주고 한개 남은 삽목이 올리브나무가 얘입니다.


이번에도 10개정도 삽목시도한 것 같은데요. 그 중 3개나 성공 했습니다.

이게 제가 삽목한 올리브나무의 모습입니다.ㅎㅎㅎ 나무 종류는 삽목이 굉장히 오래 걸리고 약간 어렵죠. 저한테는요.
이 상태로 싱크대 앞에 두고 관리 했었습니다.

화분속은 질석이구요. 계속 저면관수 했습니다. 위에는 뚜껑(?)을 씌워서 습도 관리를 했지요. 온도관리는 따로 안했습니다. 그냥 주방 온도요.

뿌리같은게 보여서 엎어보고싶었으나 꾹 참고 뿌리가 밖으로 나와 한 바퀴정도 감았을 때 뒤집어엎었습니다.

다른 화분 속 올리브 삽목은 이파리가 말라서 후두둑 떨어졌는데요. 이 친구들은 파릇파릇합니다.

뿌리도 화분 아래까지 잘 뻗었지요.
솔직히 한개 성공한줄 알았습니다.ㅎㅎ
저한테는 한 개 성공도 감지덕지거든요.

 

그런데 무려 3개나 뿌리가 나왔습니다.
대박!!!

바로 화분에 정식해주기로 합니다.


아주 여린 삽목이들이라 10센치 포트화분에도 배수층을 깔아줍니다. 난석입니다.

흙을 적당히 채워줍니다.
일반 상토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집에 넣어줍니다.

마지막은 이중화분 효과와 온습도 조절을 위해 큰 화분 위에 올려서 요양시켜줍니다.

이렇게까지가 3월 27일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오늘 5월 13일.

다들 잘 적응해서 베란다 생활중입니다.

새순도 내기 시작합니다.

잘 관리해서 츄파츕스모양 예쁜 대품 올리브나무 만들어볼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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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우리집 베란다에 수형이 난감한 친구가 보여서

과감하게 정리해주기로 합니다.

 

바로 이 친구랍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요즘은 색깔도 다양해지고 있는 목마가렛 입니다.

우리집 목마가렛은 가로는 넓고 세로는 좁은.. 이상한 모양새로 자랐습니다.

재작년 즈음에 삽목한건데 그 때 제가 많이 귀찮았나봅니다.

그냥 대충 갔다가 꼽았나봐요.ㅎㅎㅎ

 

위에서 보면 이런 모양새 입니다.

그냥저냥 꽃도 잘 피고, 구석에 둬서 거슬리지 않았는데요.

물 주다가 바닥으로 추락해서 손 보기로 했습니다.ㅎㅎ

 

외목대 수형은 기본은 (성장점이 살아있는) 가지 하나만 두고 다른 가지들을 정리해 주면 되는겁니다.

일단 가운데에 지지대를 세웠습니다.

저는 인터넷에 파는 꽃 철사 중 가장 두꺼운걸로 지지대 삼았어요.

자르기는 힘든데 잘 구부러지고 튼튼하더군요.

 

 

다음은 바로 가지를 잘줄건데요.

절단 도구는 앵간하면(?) 소독을 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손소독제로 소독했습니다. 어느 유튜브에서 봤거든요.ㅎㅎㅎ

 

싹뚝싹뚝..!!

가운데만 놔두고 다 쳐버린다는 기분으로 잘랐습니다.

목질화 되어있는 부분을 잘라야 해서 살짝 애먹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줄기 아랫부분에 붙은 이파리도 싹 정리 해 주고요.

얇은 꽃철사로 기둥과 목마가렛 줄기를 잘 고정해 줍니다.

 

목마가렛 외목대 만들기 끝 입니다.

 

목마가렛은 우리나라 여름 날씨를 힘들어 합니다.

찌질이가 되는 시기가 바로 여름이죠.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에 목마가렛 수형도 한번 다듬어 보시고

울창해진 이파리도 정리 해 주시면 여름을 잘 보낼겁니다.

목마가렛은 삽목도 상당히 잘 되기 때문에

빈 화분이 보이면 바로바로 가지를 꼽아보세요.

목마가렛 부자가 되실겁니다.ㅎㅎㅎㅎ

 

감사합니다.^^

 



목마가렛 다른 이야기도 있어요~

2022.07.06 - [식물이야기/세상의 모든 식물 이야기] - 죽을때 까지 죽은게 아닌 목마가렛

 

죽을때 까지 죽은게 아닌 목마가렛

봄이면 어느 화원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들이 있는데요. 목마가렛도 그중 하나일 거에요. 요즘엔 색깔도, 꽃 크기도 아주 다양해졌더라구요. 저에게는 오리지널 하양 노랑 목마가렛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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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4일.
안그래도 성장 속도 느린 엔젤스킨.
삽목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모체입니다.
1년정도 키웠는데도 정말 느리더군요.
이럴거면 왜 이름에 스킨 집어 넣었냐며..ㅋㅋ

20센치 토분고요.
식물등 없이 키우던거라 물을 많이 아꼈습니다.

예쁜건 많이 갖고싶은 욕심쟁이인지라
삽목을 하기로 합니다.

가위를 소독하고

일반 스킨 삽목하듯이
마디마디 잘라서 삽목 합니다.

이정도의 삽수가 나왔고요.

그 중 탑수(맨 위 생장점 붙은 삽수)는
2개가 나왔습니다.

삽수들을 3개씩 꽂았습니다.
일반 상토입니다.

총 3개의 삽목 화분이 생겼구요.


몇달간 열심히 물을 주고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 시간상 어제네요.

12월 9일 금요일에
드디어 한 화분에서 새싹이 폈습니다.

탑수 부분이에요.

살펴보이 아직 뿌리가 밖으로 나오진 않았습니다.

열심히 잎 피운 친구는
상으로 윗칸에 자리잡아줬습니다.
사진상 가장 왼쪽 화분이에요.
9센치 꼬마분

선인장존의 식물등이 살짝 스치는 자리에요. 가끔 요양이 필요한 화분들을
저 곳에 올려두곤 합니다.

3개의 삽목 화분 중
아직 하나밖에 피지 않았습니다.
한 개는 친구집에 보냈는데요.
싹이 나왔으려나요~

삽목 기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엔젤스킨

얼른 치렁치렁 해졌으면 좋겠습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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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생활 시작하며 항상 로망으로 간직했던 식물이 있었어요.

바로 크리소카디움 입니다.

출처는 네이버 쇼핑

이렇게 생긴 식물입니다.
크리소카디움은 이렇게 거꾸로 화분에 심어서 팔더라구요.

지난 봄인가 여름인가에 드디어 구입 했습니다. 그것도 두개나

 

하나는 요렇게 멀쩡히 왔는데요.
다른 하나는 행잉 고리 고정하는 부분이 부러져서 와서 그냥 위로 세워서 키웠습니다.

이게 그 친구인데요.
몇개월간 베란다에서 크다가 추워져서 안으로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냉해 입기 직전에 들어온지라 몰골이 좀 그렇네요ㅡ..ㅡ;;;

사실 이 친구에서 가지 하나를 잘라 물꽂이 했었습니다.

바로 이건데요.
11월 3일날 잘라서 꽂았습니다.

중간에 자른부분 물러서
한번 더 소독해서 잘랐었지요.

 

다시 소독해서 자른지 약 2주가 흘렀고,
이렇게 뿌리가 나왔습니다!!!

뿌리가 처음 나오기가 어렵지,
한번 나오기 시작하니까 금방 길어지네요.

일단 겨울동안은 그냥 이상태로 유지할거구요.
따스한 봄날 흙에 심어줄 예정입니다.

아까 그 불쌍한 몰골의 크리소카디움은
이제 실내에 적응을 잘 했는지
귀엽고도 하찮은(?) 새싹을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꾸로 매달려있던 그 친구도
조금 더 큰 화분에 분갈이 했구요.
역시나 실내로 들여왔어요.

적응 잘 해서 묘한 모양의 자구(?)가 나왔습니다.

가장 끝쪽도 귀엽고 하찮은(?) 싹이 돋고 있고요ㅎㅎ

분갈이 하다가 살짝 부러졌는데...
티 안날줄 알았는데 너무 확 나네요.
점점 더 티가 나서 거참..ㅋㅋㅋㅋ



로망이었던 크리소카디움을
새끼치는(?) 경험도 해봅니다.
이쯤이면 성공자(?) 아닌가요ㅋㅋ

식물생활 정말 너무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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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2 - [식물이야기/세상의 모든 식물 이야기] - 분갈이 후 남은 화분과 흙으로 나만의 베란다 삽목장 만들기

그리고 또 그 후 이야기

 

아라우카리아 분갈이도 했고,

남은 화분과 흙으로 베란다에 간이 삽목장도 만들었는데요.

 

거실 바닥엔 치워야 할 것이 한가득입니다..

하...

너무 귀찮고 치우기 싫었어요.

비벼둔 흙도 남았구요.

 

치우기가 귀찮아서.. 또 분갈이 했습니다.

말이야 방구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도고무나무 분갈이

 

인도고무나무 입니다.

이 친구가 아마.. 음.. 산건가? 가지 잘라와서 삽목한 기억도 있는데 이게 그걸까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ㅎㅎㅎ  그냥 어느새 키우고 있는 친구입니다.

 

봄에 밭 하우스에 데려가서 땅에 심었었는데

하우스 레이아웃 바꾸면서 다시 화분에 담았었죠.

 

그래서 화분도 더럽고 흙도 아주 딱딱합니다.

 

화분과 흙 사이를 모종삽으로 쿡쿡 찍어(?)서 틈을 만들어 줍니다.

화분과 흙을을 분리해야해요. 아주 푹푹 쿡쿡! 대신 뿌리는 안다치게요~

 

상투 잡듯. (안잡아봤지만)

꽉 잡고 화분을 툭툭 쳐서 잘 달래가며 빼줍니다

 

두둥!!

그리고 뿌리를 살살 털어줍니다

뭉쳐있던 밭 흙을 살살 터는데

진짜 살살 털었는데 이렇게 됐어요ㅎㅎㅎ

 

원래 심어져있던 화분에 새 흙을 채우고

(화분 잘 안씻음...;;;)

 

.

인도 고무나무를 넣고 위치를 잘 잡아보고요.

 

짜잔.. 벌써 완성...

 

낮잠자던 둘째딸이 일어나서 도와준다고 달려오길래 후딱 끝내느라 사진 못찍었어요ㅋㅋㅋㅋ

거의 흙을 화분 속으로 던져 넣었다는..ㅋㅋ

 

물을 주고 마무리 했습니다

 

식물 만질때가 아니라 집 청소가 더 급한 것 같은데

식물만 보면

아몰랑~

입니다.ㅎㅎㅎㅎㅎ

 

 

둘째딸이 모종삽 들길래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거실을 정리 했습니다.

뭐 거의 베란다에 날려버리듯.. 후훗..

 

감사합니다.^^



고무나무 가지치기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요~

2022.11.10 - [식물이야기/번식 이야기] - 고무나무 가지치기(뱅갈고무나무, 휘커스움베르타)

 

고무나무 가지치기(뱅갈고무나무, 휘커스움베르타)

지난 10월 20일 이야기. 아침저녁으로 엄청 춥다가도 낮의 거실은 좀 따숩네요. 온도가 적당하니 저는 또 가위춤이 뿜뿜.. 두 친구를 정리해 주었답니다.ㅎㅎ 바로 벵갈고무나무와 휘커스움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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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거실 창에 위치한 화분들이에요.

제일 길쭉한 두 식물은 3년 이상씩 키운 애들이죠.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네요. 막 가네 그냥..

 

가장 오른쪽에 저 화분이 이번에 새로 장만한

38호 대형 화분입니다.

사이즈가 무려 가로 37.7 × 세로 34 이에요.

저희집에서 큰 화분으로 세 손가락 안에 꼽힙니다!!

 

 

그리고 이 친구. 아까 사진에선 가장 왼쪽에 있었죠.

바로 '아라우카리아' 입니다. 호주 삼나무 라고도 불릴거에요 아마..

 

너무 크다는 핑계로 몇년 째 저 화분에서 영양제로 버티던 친구입니다.

화분 크기가 안맞아서 애들이 살짝 땡겨도 넘어지곤 했었어요. 그래서 나무가 꾸깃꾸깃.. 하핫.

이번에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하려고 묵직하고 안전하게 큰 화분으로 갈아탑니다~


 

지금부터 분갈이 시작합니다.

사진이 많아서 말은 줄일게요ㅎㅎ

(줄일라고 했는데 어쩔수없는 수다쟁ㅇ..)

나무 아래쪽은 가지치기로 기둥 정리했고요.

기존 흙 비울 통도 준비합니다.

 

베란다가 추워서 거실에서 했어요.

둘째딸 낮잠중이라 살금살금 쉿!

 

화분과 흙 사이를 모종삽으로 살살 찔러서 분리해줍니다.

며칠간 물 말렸더니 포슬포슬하게 잘 빠졌습니다.

 

뿌리가 화분모양입니다.

잘 자란게 용하네요ㅎㅎㅎ

 

뿌리 덩어리를 손바닥으로 꾹꾹 눌러가며

흙을 적당히 털어내 줍니다.

 

흙 털어내다보니 중간에 죽은 뿌리가 보여서 잘라줬어요. 이런 작업은 원래 봄에 하는게 안전합니다. 제발 잘 살아줘..!

 

새 화분에 흙을 깔고

(배수층 생략. 건조한 겨울 실내, 물 잘 안줌...ㅎㅎ)

 

 뿌리를 정리한 아라우카리아를 넣어서 자리를 잡아봅니다.

 

아뿔사! 흙을 채우다보니 부족함

커흑..

잠..잠깐만.. 쉬고있어보ㅏ..

살짝 기대놓고 얼른 흙 버무리러 갑니다.

 

흙 더 가져와서 적당히 채웠습니다.

흙은 화분에 꽉채우지 않는것이 포인트!

 

 자리를 잡은 후 물을 줬습니다.

 

배수층 없으니 화분 밖으로 물 흘러나올 정도로 주면 위험(?)할 것 같았어요. 화분받침도 못찾으ㅁ....

이 화분에 한해서만 적당히, 뿌리 적실 정도로만 줬습니다. 그냥 감으로요ㅎㅎㅎ

새싹이 난다 싶으면 물 양을 조금 늘려보려구요.

 

이렇게 아라우카리아 분갈이를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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