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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침저녁으로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가을이 온 걸 증명하는 것처럼 햇살은 많이 따가워졌지요.
이런 날씨에 수많은 식집사들은 마음 한구석에서부터 무언가 꿈틀거리기 시작하지요.
바로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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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목.

삽목의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모두 일어나 가위를 들고 가위춤을 출 준비를 하세요.


저도 바로 그 삽목병이 도져서 애들 낮잠 재운 후 가위춤을 췄습니다.
아주 화려하게 춰봤습니다.ㅎㅎ

오늘의 식물은 '아메리카 블루' 입니다. 일명 '아블이'라고 불리는 베란다 단골 식물이지요.

 

한 때 식물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서 파랑과 보라의 유행이 엄청났죠. 

그때 아마 베란다 가드너라면 집에 '아블이' 한두 개쯤은 다 있었을 거라 예상합니다.

파랑과 보라의 유행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긴 해요.

 

아메리카블루는 바로 이렇게 생긴 친구랍니다.

'블루'가 들어가는 이름답게 파란 빛깔의 꽃이 핍니다. 지금은 한창 꽃 필 때이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 친구는 옆으로 퍼져서 자라는는 성질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잘라주지 않으면 베란다에서 키우기 난감한 수형이 돼버린답니다.
아래로 축축 처지면 그나마 자리 차지 없이 예쁠 텐데 말이죠.


아메리카 블루 하나만 풍성하게 빵빵하게 키운다면 그것 또한 멋질 것 같은데요.
저처럼 욕심 많은 사람은 식물을 키워도 질보다 양인지라 이런 빳빳하게 옆으로 자라는 수형은 정말이지 곤란하답니다.

심지어 저는 행잉 화분도 아닌 15센티 '토분'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옆에 다른 화분을 둘 수가 없어요. 그래서 가위춤을 추고 말았습니다.


아메리카 블루는 삽목이 잘 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정확히는 물꽂이가 아주 매우 잘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아메리카블루는 휘묻이로 번식하는 게 최고입니다.
휘묻이 번식법으로 여태껏 실패한 적이 단 한 번도 없거든요.

 

휘묻이? 취목?


휘묻이와 취목은 식물을 자르지 않고 줄기 한 부분을 흙 속에 묻어 뿌리를 내게 하는 번식 방법입니다.
단지 흙 속에서 뿌리를 내는가, 공중에서 뿌리를 내는가의 차이만 있을 뿐이죠.

줄기 한 부분을 휘거나 눕혀 흙 속에 묻으면 '휘묻이'라고 부르고요.


줄기에 상처를 낸 후 흙이나 수태로 밀봉하여 공중에서 뿌리를 내도록 유도하는 것을 '취목'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취목'은 애니시다 번식을 통해 한번 보여드린 적이 있었죠.
2022.07.06 - [식물 이야기/번식 이야기] - 애니시다 번식, 애니시다 취목, 애니시다 삽목

이번에 휘묻이도 보여드리려고 했으나 '아메리카 블루'는 공간이 여의치 못해 부득이하게 일반적인 삽목을 하게 되어서 살짝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아들이 휘묻이 짱 잘되는데.. 거의 백 프로인데..


근데 아직 베란다에 이런저런 식물들이 엄청 많아서 아마 곧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하하. 뭘로 하지..

일단 이번 포스팅은 아메리카 블루 번식, 그 중에서도 흙 삽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메리카블루 삽목


아메리카 블루뿐만 아니라 모든 식물을 삽목 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절단 도구의 소독입니다.
잊지 마세요. 꼭! 반드시! 소독하셔야 해요!!
라이터 불로 지져도 좋고, 저처럼 소독솜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식물을 자르는 절단 도구는 본인 손에 맞는 것을 찾아 사용하면 되는데요.
꽃가위나 커터칼, 심지어 의료용 메스를 사용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대다네요!

아 참고로 전 동네 식자재마트에서 구입한 천 원대의 빨강 손잡이 주방가위를 사용합니다.
소독솜은 첫째 딸의 난생처음 머리 깨진 날, 소독해주려고 약국에서 구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한 3년 정도 지난 것 같아요.ㅎㅎㅎ
어쨌든 이렇게 절단 도구를 소독하고 진행합니다.

 

아메리카 블루는 옆으로 쭉쭉 뻗기도 잘하는데 곁가지도 엄청 잘 나옵니다.
그야말로 순 치기의 묘미를 알 수 있는 식물 되시겠습니다.

가지를 자르는 위치는 '이파리가 한두 개 이상 나 있는 곳 바로 위'입니다.


이파리 하나도 안 남기고 줄기를 몽땅 잘라버리면 광합성을 못해서 식물이 살 확률이 줄어들어요.
모든 식물은 최소한의 이파리를 남기고 자르는 걸 추천합니다.

 

비포             에프터

저는 이 정도만 잘라보았습니다.
화분 둘레보다 짧게 다듬을까 잠시 고민했지만 그냥 이 정도에서 멈췄습니다.
이번 겨울이 지나면 행잉분으로 바꿔볼까 하거든요.
머리숱이 얼른 풍성해지길.. 자라나라 풍성 풍성

 

아메리카 블루 가지치기를 신나게 했더니 이렇게 많은 삽수가 나왔습니다.
이제 저는 '아블이' 부자로 거듭나게 될 예정이지요.

 

삽수 다듬는 방법을 보여드립니다.
음.. 그냥 제가 하는 방법입니다.

일단 삽수 하나를 골라 잡고, 아래쪽 잎을 쫙 훑듯이 떼줍니다.


보통 맨 위의 이파리도 2~4개 남기고 제거해 주는 것이 정석인데 저는 그냥 아래쪽 흙에 들어갈 줄기 부분의 이파리만 깔끔하게 제거해 주는 편입니다.

여러 개의 삽수를 한 손에 모아 잡고요.

그대로 흙 채운 화분에 꽂아줍니다.
아메리카 블루 삽목 끝.

 

자 다시 한번 갑니다. 다른 화분에 꽂을 거예요.

곁가지 부분은 줄기를 이렇게 자르는 것을 좋아합니다.
보통 스킨이나 아이비, 하트 체인처럼 덩굴성 식물 삽목 할 때 저런 식으로 잘라주기 때문에 익숙한 모양새지요.
뭔가 더 든든한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뿌리가 막 금방 나올 것 같은 고런 느낌이랄까요.ㅎㅎ

 

역시나 줄기 아랫부분은 깔끔하게 이파리 모두 떼서 정리하고요.
몇 개를 한 손에 모아서 잡습니다.

 

이번엔 위쪽에 꽃들이 달려있어서 꽃을 제거해줍니다.
꽃이 있는 상태로 삽목 하면 아무래도 꽃에게 영양분을 뺏기기 때문에 살짝 위험할 수 있겠죠?
아닐 수도 있고요.ㅎㅎ

그대로 화분에 꽂아서 주변 흙을 꾹꾹 눌러 삽수가 넘어지지 않게 합니다.
아메리카 블루 삽목 끝!


삽목 성공확률 높이는 tip 하나 알려 들릴게요.

'이중 화분 효과' 

이게 정확한 명칭인지는 모르겠는데요. 그렇게들 부르더라고요.


큰 화분의 흙 위에 작은 화분을 올려서 키우면 뿌리가 생각보다 빠르게 화분 밖으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땅(?)이 더 깊은 줄 알고 뿌리가 아래로 아래로 빨리 내려가는 것이 아닐까요. 하하.

뭐 저도 정확한 뭐는 잘 모르지만요. 일단 삽목 화분이나 아직 어린 화분을 관리하기 편하긴 합니다.

습도 조절이 훨씬 쉽고요. 큰 식물 뒤에 있으니 적당히 그늘지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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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중 화분 효과를 내기 위해 저는 이런 방법을 사용합니다.

적당한 크기의 바구니에 분갈이 후 안 쓰는 흙을 조금 깔아줍니다. 일반 상토도 괜찮아요.
많이 말고 그냥 살짝이요. 1센티도 안되게요.

 

그리고 그 위에 삽목 한 화분을 올리는 겁니다.
어떤 분들은 일정 기간 동안 저 위에 뚜껑이나 비닐을 씌워두기도 하던데요. 저는 그냥 베란다 그늘진 곳에 둡니다.

대신 아래쪽에 깔린 흙은 계속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삽목은 식물이 마르면 끝장이기 때문에 습도 관리가 아주 매우 많이 중요합니다.

아! 통풍도 엄청 중요합니다. 

습기 많은데 바람 안 통하면 다 물러버리거나 썩어요.

 


저는 이번 삽목 화분을 주방 싱크대 앞에 뒀어요. 적당한 습기, 적당한 통풍. 캬~

 

오랜만에 주방 청소를 했더니 자리가 생기더라고요.ㅎㅎㅎㅎ

주방에서 어느 정도 요양시킨 후 새 싹이 나온다 싶으면 베란다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우리 삽목병 걸린 사람들은 이런 삽수의 마지막 하나까지 그냥 버리지 못합니다.

줄기가 손톱만큼이라도 남아있다면 일단 꼽고 봅니다.

 

저는 흙 삽목이 취향이라 죄다 흙에 꽂는데요.

물꽂이 좋아하는 분들은 그렇게 죄다 물에 꼽으시더라고요.

 

삽목의 세계는 참 재미있고 신기합니다.

 

여러분. 지금이 딱이에요. 겨울이 오기 전에 가위춤을 추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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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베란다 대 이동(?)을 했습니다.

수십 가지 종류의 식물들을 이리저리 옮기며 정돈을 해 주었지요.

베란다 비포 모습입니다.
그중 저 어어 어기 구석에 있는 커다란 이파리 보이시나요? 살짝 누운듯한 커다란 이파리요. 밑으로는 뭔가가 길게 뻗어나오는....

바로 몬스테라입니다. 길게 나온건 공중뿌리고요. 베란다 구석으로 뿌리가 돌고 있었습니다. 크헉.



몬스테라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사진의 몬스테라는 몬스테라 종류 중 가장 몬스터급인 '몬스테라 델리시오사'입니다.

지지난해인가 그 지난해인가, 사오천 원 정도의 가격으로 찢잎 하나 없는 영유아(?)급의 몬스테라를 온라인 쇼핑으로 들였었죠.

찢잎 하나 나오자마자 윗부분 잘라서 엄마한테 나눔 했는데요. 그게 문제였습니다.
자르고 나니 가지가 두 가닥으로 자란 거예요.

그 당시는 응애응애 식린이 시절이었던지라 그냥 그대로 키웠습니다. 수형관리고 뭐고 그냥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하고 말이죠.

너무 튼튼하게만 자라서 굵은 수태봉 지지대도 무시하고 누워버린, 수형이 대략 난감했던 몬스테라를 과감하게 잘라 주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여기서 몇 개의 가지가 새로 나올지 심히 두렵네요 하하.


헤비급 몬스테라는 수형을 잘못 잡으면 칠렐레 팔렐레의 귀여운 수준을 넘어서 칠!! 레에에 에!!!!! 팔!! 레에에 에!!!! 가 되어버립니다. 당근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수형관리!

몬스테라 델리시오사는 덩굴성입니다. 혹시 스킨답서스라는 식물을 아시나요? 줄줄이 늘어지고 길어지는 파릇파릇한 그 덩굴성 식물이요.

몬스테라는 스킨의 친척뻘입니다. 몸집이 아주아주 큰 친척이지요. 스킨처럼 줄줄이 늘어지는 덩굴성 성질을 가졌답니다. 수형 관리 안 해주면 난감하죠.

저도 수형이 너무 난감하여 한동안 구석에 처박아두고 안 보이는 척 지내다가 오늘 큰맘 먹었던 것입니다.



몬스테라는 주로 삽목으로 번식 합니다. 간단히 보여드릴게요. 전체적으로 스킨 번식과 비슷합니다.(자르는 과정은 너무 무시무시하여 찍지 못했어요^^;)

성체의 몬테라는 이파리(마디) 하나마다 공중 뿌리가 나옵니다. 아마 덩굴식물의 특성이겠지요.

이 마디마다 잘라서 물이나 흙에 꽂으면 뿌리가 나옵니다. 뿌리가 아직 안 나온 마디여도 괜찮습니다. 조금만 신경써준다년 번식이 잘 됩니다.


단면이 깔끔해야 번식 성공 확률이 높아요.
몬스테라가 워낙 두껍고 튼튼해서 저는 안 쓰는 부엌칼로 잘랐습니다.ㅋㅋㅋㅋ

꾸덕꾸덕 말리고 나서 물에 꽂아도 되고, 흙에 심어도 됩니다. (저는 말인 것 반, 그냥 자르자마자 꽂은 거 반입니다.)

베란다에 자리가 없어서 일단은 거실에 물꽂이 해 두었어요. 갑분식물카페ㅎㅎ

이파리랑 줄기가 너무 무거워서 화병도 엄청 커야 합니다.

흙에도 하나 심었습니다. 역시나 이파리가 무거워서 넘어질까 봐 위에 제올라이트 잔뜩 올렸습니다.



밭에서 화분 더 가져오면 물꽂이 해 둔 몬 테라 들도 전부 흙에 심을 예정입니다.

식물 번식 시 어디에 꽂는지 취향이 각각 다르죠.
저는 흙 파입니다. 거의 대부분을 농협 상토 2호에 바로 심습니다. 실패한 적 별로 없고요.

오히려 물꽂이 했다가 뿌리 나온 후 흙에 옮기는 게 관리가 더 어렵더라고요~

베란다 정리하다가 몬스테라 자른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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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필레아 페페 번식에 대해 이야기해 봅니다.

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 이 긴 이름의 주인공이 우리가 필레아 페페라고 불리는 친구입니다. 필레아 페페의 별명 중 중국 동전 식물이라는 명칭이 있어서 찾아봤더니 역시나 원산지가 중국 남부지역이라고 합니다.

저희 집 베란다에서 3년째 살고 있는 필레아 페페를 소개합니다.

바로 이 친구입니다. 온라인 배송으로 집에 들였고요. 화분 사이즈를 한 단계씩 올려 분갈이를 세 번 정도 해 줬습니다. 정남향 저희 집 베란다 환경이 마음에 드는지 아주 쑥쑥 잘 자랍니다.

작년까지는 남들은 넘치게 나온다는 필레아 페페의 자구가 잘 나오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올 해는 저희 집 필레아 페페에서도 자구가 마구마구 나옵니다.

필레아 페페는 흙이 너무 마르지 않은 상태가 좋다고 해서 물 주는 텀을 줄였습니다. 그렇다고 물을 좋아하지는 않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올해 나온 따끈따끈한(?) 자구들입니다. 자구들은 각각 분리해서 심어줄 수 있는데요. 최대한 뿌리가 달린 채로 분리해주는 게 좋습니다.

그냥 쑥 뽑으면 뿌리와 줄기가 끊기고 이파리만 뽑힐 우려가 있으니 가급적 자구를 분리할 때는 흙 깊숙한 곳에서 분리하시길 바랍니다.

글로 아무리 설명해봤자 이해가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진도 준비했습니다. 필레아 페페 자구 분리하여 심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필레아 페페의 자구 중 너무 작은 것들은 그냥 두시고, 그나마 좀 큰 자구들을 분리하는데 좋습니다. 뿌리가 제대로 나온 것들부터 말이죠.

필레아 페페 자구 주변을 손가락으로 쿡쿡 찔러봅니다. 주변을 동그랗게 찌르다 보면 필레아 페페의 본체, 혹은 뿌리와 맞닿아있는 부분이 손에 만져집니다. 그 부분을 꾹 눌러서 부러뜨리듯 분리합니다. 이 과정은 될 수 있는 한 흙 속에서 진행되는 게 좋습니다.

본체와 연결된 부분을 분리했다면, 자구의 뿌리가 상하지 않게 주변 흙을 같이 퍼냅니다. (저는 맨손이 편해서 맨손으로 하는데 꽃삽이나 숟가락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필레아 페페의 자구가 안전하게 분리되었습니다. 두 개가 인접하여 붙어있었기 때문에 한 번에 분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이 자구들을 화분에 각각 심어주면 됩니다.

필레아 페페 자구 번식 무척 간단하게 완료하였습니다.

흙 속에 뿌리내린 자구는 뿌리째 옮겨주면 안전하지, 위 사진처럼 기둥에서 나온 자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취향에 문제이기 때문에 그냥 저대로 키워도 좋고, 떼어내서 삽목해도 좋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외목대 수형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둥의 잎이나 줄기를 다 떼어냅니다. 그래서 저 기둥의 자구도 떼어내겠습니다.

절단 도구를 소독해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 한낮의 저는 베란다 식물은 거의 맨손으로 만집니다.

필레아 페페 기둥에서 나온 필레아 페페 잘라내는 것 역시 맨손으로 했습니다.

경쾌하게 톡! 부러지듯 분리되면 다행인데 주욱 늘어지듯 분리되면 더 이상 당기지 마시고 얼른 절단 도구 소독해서 가져오세요!!^^

기둥에서 나온 필레아 페페 자구는 흙에 잘 꼽아서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흙을 꾹 눌러 줍니다.

잘라서 삽목 한 필레아 페페는 습도와 빛 관리, 그리고 이중 화분 효과를 위해 다른 큰 화분 뒤쪽에 올려둡니다. 적당히 그늘지고, 습도도 있는 게 뿌리내리기 딱 좋습니다.

 

 

 

 



지금까지 필레아 페페 번식, 자구 번식에 대해 함께 보셨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한번 눌러 주시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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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란이 자구를 엄청 많이 달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나비란도 비슷한 상황이시죠?



오늘은 나비란 번식 방법을 살펴보아요

일단 저는 두 장소에서
나비란을 키우는데요
하우스(백색차광)와 집 베란다랍니다~

이 나비란은 하우스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얇상하고 자구도 작아요


베란다에서 자라는 나비란 입니다
정남향 베란다에요
잎이 하우스 나비란보다 넓고,
자구들마저  풍성합니다

번식을 위해서는 베란다 친구가 좋지만, 나비란 건강은 하우스가 좋을 것 같네요

오늘은 하우스에서 키우는 나비란으로 번식방법을 보여드릴게요

나비란은 길다란 런너 끝에 꽃이 피구요

꽃이 진 후에 자구가 생깁니다
이 자구로 번식을 해요


나비란 번식하는
두가지 방법을 보여드릴게요
(두가지.모두 흙에 꽂는거구요,
물꽂이의 경우도 방법은 같습니다)


1. 자르지 않고 흙에 꼽기


자구를 고르고

흙과 화분을 준비한 뒤

그냥 그대로 꽂아줍니다

자구가 달린 런너는  
한동안은 자르지 않아요

뿌리가 내리면 잘라줍니다

저면관수로 마무리 해 줍니다

빛관이, 습도관리 신경 안쓰셔도 뿌리 잘 나옵니다. 가장 안전한 번식방법 이에요


2. 자구를 떼어내어 흙에 꽂기


이 자구로 진행해 볼게요

자구를 가위나 칼로 잘라낼 수 있지만요
그냥 손으로 떼어내도 잘 떨어져요

저는 손으로 떼어냅니다!

떼어낸 자구를 흙에 꽂으면 끝이에요

몇개 더 꽂아봤어요

마무리는 역시 저면관수 이지요

자구를 떼어내서 번식할 때는 뿌리가 내릴 때 까지 약간의 습도관리를 해 주는게 좋습니다

큰 화분 뒤쪽이나,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그늘에서 3일 이상 요양시켜 주세요~



나비란 번식 방법을 살펴보았어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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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클론번식에 대해 보여드릴까 해요

클론번식의 대표 식물은 천손초와 만손초가 있습니다. 비슷한듯 다르게 생겼지만 번식방법은 클론번식으로 같지요

마침 제가 두개 다 기르고 있어서 사진과 함께 보여드릴게요~

만손초


만개의 자손, 만손초 입니다

사진 속 만손초는 지난 겨울무렵에 지인에게 클론 몇개 얻어와서 번식한 것 인데요

쑥쑥 자라더니만 벌써 클론이 다글다글 달리기 시작합니다



천손초


천개의 자손, 천손초 입니다

제가 따끈따끈한(?) 신혼일 때부터 함께하고 있는 친구 입니다

북향 집에서도 살아남았어요!!

클론도 다글다글 얼마나 잘 달리는지 아주 무서울 정도입니다



만손초, 천손초의 클론이 뭔지 아시겠죠?

이파리 끝에 달린 이 작은 이 친구들.
이친구들이 바로 클론 이라고 불리는 친구들이에요

톡 떼어내서 심으면 잘 자랍니다
보여드릴게요~

 

 

 



천손초, 만손초 클론번식


만손초의 다글다글한 클론 중 하나를 톡 떼어내서

흙 위에 올려주면 끝! 입니다

천손초도 같은 방식으로 클론을 톡 떼어내서

흙 위에 올려만 주면 클론번식 끝 입니다~

흙 위에서 클론들이 굴러다니다가 뒤집어지지 않게만 관리해주세요^^



만손초 천손초 구분하기


만손초가 색이 좀더 연하답니다
빛 좋은 곳에서 키우시면 금방 알 수 있어요.

천손초는 이파리 끝이 얄상하고 뾰족하지만 만손초는 이파리 모양이 좀더 둥그르름하니 넓어요

천손초는 잎에 무늬가 있어요


이상 만손초와 천손초의 번식과 구분방법에 대해 보여드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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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찜통더위에 다들 무사하신가요?

오늘 오전 하우스는 39도였어요..

살..려..ㅈ..ㅝ...

그래도 할 일은 해야 하지요.

오늘은 허브! 그 중에서도 애플민트 삽목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허브 삽목은 지금 계절이 딱이네요! 잘 보시고 삽목 도전해 보세요~

애플민트 삽목 시작합니다^^


하.하.하..

애플민트 입니다.

노지 애플민트에요. 월동도 했습니다

엄청 탄탄합니다. 키가 한 50~60센치 정도 되나봐요. 노지 허브라 향기가 아주 끝내줍니다!!

 
 

삽목을 하려면 삽수를 만들어야겠죠?

이 친구로 삽수 만드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삽수 만들기 = 가지치기(순따기) = 수형정리

저에게 위 세가지는 거의 비슷한 말 입니다

어쨌든 자른다는 말 이니까요

 
 

자~ 애플민트 삽수 만들기

잘 보세요!!

맨 윗부분을 뚝!

끝!

잘 보셨나요?ㅎㅎㅎㅎ

애플민트 삽수가 만들어졌습니다

 

못 보신 분들을 위해 한번 더 갑니다

애플민트 삽목을 위한 삽수 만들기!

 
 

제일 윗부분을 뚝!

이 친구는 꽃대가 달렸네요

그렇다면 꽃대도 뚝!

끝!!!ㅎㅎ

진짜 쉽죠?

계속 진행 할게요~

 
 

화분과 흙을 준비 하구요

하우스로 들고 올 때 너무 꽉 잡았나봐요^^;; 그래도 괜찮아요. 애플민트니까요~

 

살짝 찌그러진 애플민트를 삽목해 볼게요

삽수 아랫부분은 아까 딴 대로에요

별다른 손질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푹 꽂아줍니다

혹시 줄기가 너무 여리다면

살짝 구멍.뚫고 꽂아주세요~

 
 

몇개 더 꽂아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저면관수!!!

그리고 습하고 어두운 곳에서 요양시키면 됩니다

애플민트는 제가 해본 삽목 중에 두번째로 잘 되니까

아마 여러분도 90프로 이상의 확률로 성공하실거에요!

참고로 첫번째로 잘 되는건 장미허브 입니다

차후에.포스팅 하려고 준비중이에요ㅎㅎ


아! 애플민트 삽목시기,

왜 지금부터가 좋은지 보여드릴게요.

6월 27일에 삽목해둔 거에요

비가 오는 날이어서 습도관리는 따로 안했지요

그리고  7월 4일

일주일만에 뿌리가 벌써 아래로 나왔습니다

이 때부터는 저면관수를 끝내고

일반 화분처럼 적응시키며 관리하시면 돼요

참고로 땡볕 더위가 오면 뿌리 더 빨리 돌아요ㅎㅎ 전 최단기간 3일만에 뿌리 도는것도 봤어요

뿌리 나오는거 말고 화분에 도는거요

물론 습도관리 잘 되어야 하죠!!

이상 애플민트 삽목을 보여드렸습니다

도움이 좀 되셨나요?

애플민트 삽목 성공 하시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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