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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을 나열한 것 입니다.
전문적인 의견이 아님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플랜테리어라는 말은 이미 많이들 들어보셨을겁니다.
플랜트(식물) + 인테리어 의 합성어가 바로 플랜테리어죠.

저처럼 그냥 빛 잘 드는 베란다에서 식물을 좌아악 늘어놓고 키우는것은
뭔가 플랜테리어라고 부르기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베란다에서 식물을 키우는 것은 플랜테리어라기보다는 '베란다 정원' 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플랜테리어가 실내를 식물로  꾸미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외를 식물로 꾸민 것은 플랜테리어보다는 '조경' 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요즘은 실내 조경이라는 말도 심심찮게 들리는 것 같네요.

실내조경이랑 플랜테리어랑 같은말일까요? 비슷한 말 같기는 합니다만. 제가 느끼기에는 실내조경이라는 말에서는 뭔가 좀더 각이 잡히고 전문적인 손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플랜테리어는 뭔가 좀더 부드럽고, 부드럽고,  보헤미안스럽고(?), 카페스럽기도(?) 하고, 라운지스럽기도(?) 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제 느낌이고요.

뭐 어쨌든간에 요즘 많이들 한다는 그 '플랜테리어' 저도 막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요즘들어 날도 선선해지고, 혼자 집에있는 시간도 꽤 생기고 하니 녹색의 풀(?)들을 자주, 가까이서 보고싶어졌거든요.

저희집 베란다에는 터질듯이 많은 식물이 있습니다. 질보다 양인 성향이라 그야말로 베란다가 식물을 토해낼 정도지요.;;

아이들이 어려서 거실에 있던 화분들을 죄다 베란다로 옮겨서 키웠었죠. 근데 애들도 이제는 화분 속 흙을 파먹지 않을정도로 컸습니다. 화분들을 거실로 들여올 수 있게 된겁니다.
앗싸비용 입니다.

그래서 플랜테리어에 도전합니다!



플랜티리어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와 고려할 점 등을 앞으로 조금씩 올려보려고 합니다.
많은 기대는 하지 마시고 쪼꼼만 궁금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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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수형 난감한 몬스테라 델리시오사를 과감히 잘랐었죠.

물꽂이 해 둔 모습까지 보여드렸던 것 같은데요.

오늘은 물꽂이 해둔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뿌리에 변화가 있어서 함께 보려고 합니다. ㅎㅎㅎㅎ


지난번에 물꽂이 해뒀던 모습입니다.
이 중 가장 튼실한 한 촉은 친구에게 분양 갔고요.

이만큼 남았습니다.
총 4촉이 함께 꽂혀있어요.

오늘까지 딱 두 번 물을 갈아줬어요~

물꽂이 물통 속을 살펴봅니다.

이건 물 갈아주기 전이라 물 색이 살짝 갈색스럽네요.

하얀 뭔가가 보이시나요?

한 촉을 떠내 봅니다.

하얀색 뭔가가 확실히 보이죠?

식생활 초반에는 이게 곰팡이인 줄 알고 당황해서 버렸었답니다. 하하;;

곰팡이 아닙니다!
저 하얀색의 정체는 '캘러스'라는 것입니다.

캘러스에 대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눌러보세요~ 근데 전 읽어도 뭔 소린지 잘...ㅎㅎ 문과입니다..ㅎㅎㅎ

https://ko.m.wikipedia.org/wiki/%EC%BA%98%EB%9F%AC%EC%8A%A4_(% EC% 8B% 9D% EB% AC% BC% ED%95%99)


어쨌거나 전 물꽂이 삽목을 할 때, 이렇게 캘러스가 생기면 아 성공이다!라고 생각한답니다.

캘러스 생긴 삽수는 언젠가는 뿌리가 나오기 때문이지요.

이 친구는 벌써 뿌리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몬스테라 물꽂이 하면 굵은 뿌리가 나오기 때문에 흔히들 가락국수 뿌리라고 합니다.ㅎㅎ

어떤 분들은 캘러스 형성되고 나면 바로 흙에 옮겨심기도 하지요.

물꽂이보다 흙에 옮겨 심어서 안정화가 되면 더 크고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커다란 몬스테라 델리시오사를 최대한 늦게 흙에 심을 예정입니다.

아 부피 어쩔..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삽목 일단 반은 성공한 듯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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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침저녁으로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가을이 온 걸 증명하는 것처럼 햇살은 많이 따가워졌지요.
이런 날씨에 수많은 식집사들은 마음 한구석에서부터 무언가 꿈틀거리기 시작하지요.
바로바로
.
.
.
삽목.

삽목의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모두 일어나 가위를 들고 가위춤을 출 준비를 하세요.


저도 바로 그 삽목병이 도져서 애들 낮잠 재운 후 가위춤을 췄습니다.
아주 화려하게 춰봤습니다.ㅎㅎ

오늘의 식물은 '아메리카 블루' 입니다. 일명 '아블이'라고 불리는 베란다 단골 식물이지요.

 

한 때 식물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서 파랑과 보라의 유행이 엄청났죠. 

그때 아마 베란다 가드너라면 집에 '아블이' 한두 개쯤은 다 있었을 거라 예상합니다.

파랑과 보라의 유행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긴 해요.

 

아메리카블루는 바로 이렇게 생긴 친구랍니다.

'블루'가 들어가는 이름답게 파란 빛깔의 꽃이 핍니다. 지금은 한창 꽃 필 때이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 친구는 옆으로 퍼져서 자라는는 성질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잘라주지 않으면 베란다에서 키우기 난감한 수형이 돼버린답니다.
아래로 축축 처지면 그나마 자리 차지 없이 예쁠 텐데 말이죠.


아메리카 블루 하나만 풍성하게 빵빵하게 키운다면 그것 또한 멋질 것 같은데요.
저처럼 욕심 많은 사람은 식물을 키워도 질보다 양인지라 이런 빳빳하게 옆으로 자라는 수형은 정말이지 곤란하답니다.

심지어 저는 행잉 화분도 아닌 15센티 '토분'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옆에 다른 화분을 둘 수가 없어요. 그래서 가위춤을 추고 말았습니다.


아메리카 블루는 삽목이 잘 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정확히는 물꽂이가 아주 매우 잘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아메리카블루는 휘묻이로 번식하는 게 최고입니다.
휘묻이 번식법으로 여태껏 실패한 적이 단 한 번도 없거든요.

 

휘묻이? 취목?


휘묻이와 취목은 식물을 자르지 않고 줄기 한 부분을 흙 속에 묻어 뿌리를 내게 하는 번식 방법입니다.
단지 흙 속에서 뿌리를 내는가, 공중에서 뿌리를 내는가의 차이만 있을 뿐이죠.

줄기 한 부분을 휘거나 눕혀 흙 속에 묻으면 '휘묻이'라고 부르고요.


줄기에 상처를 낸 후 흙이나 수태로 밀봉하여 공중에서 뿌리를 내도록 유도하는 것을 '취목'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취목'은 애니시다 번식을 통해 한번 보여드린 적이 있었죠.
2022.07.06 - [식물 이야기/번식 이야기] - 애니시다 번식, 애니시다 취목, 애니시다 삽목

이번에 휘묻이도 보여드리려고 했으나 '아메리카 블루'는 공간이 여의치 못해 부득이하게 일반적인 삽목을 하게 되어서 살짝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아들이 휘묻이 짱 잘되는데.. 거의 백 프로인데..


근데 아직 베란다에 이런저런 식물들이 엄청 많아서 아마 곧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하하. 뭘로 하지..

일단 이번 포스팅은 아메리카 블루 번식, 그 중에서도 흙 삽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메리카블루 삽목


아메리카 블루뿐만 아니라 모든 식물을 삽목 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절단 도구의 소독입니다.
잊지 마세요. 꼭! 반드시! 소독하셔야 해요!!
라이터 불로 지져도 좋고, 저처럼 소독솜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식물을 자르는 절단 도구는 본인 손에 맞는 것을 찾아 사용하면 되는데요.
꽃가위나 커터칼, 심지어 의료용 메스를 사용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대다네요!

아 참고로 전 동네 식자재마트에서 구입한 천 원대의 빨강 손잡이 주방가위를 사용합니다.
소독솜은 첫째 딸의 난생처음 머리 깨진 날, 소독해주려고 약국에서 구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한 3년 정도 지난 것 같아요.ㅎㅎㅎ
어쨌든 이렇게 절단 도구를 소독하고 진행합니다.

 

아메리카 블루는 옆으로 쭉쭉 뻗기도 잘하는데 곁가지도 엄청 잘 나옵니다.
그야말로 순 치기의 묘미를 알 수 있는 식물 되시겠습니다.

가지를 자르는 위치는 '이파리가 한두 개 이상 나 있는 곳 바로 위'입니다.


이파리 하나도 안 남기고 줄기를 몽땅 잘라버리면 광합성을 못해서 식물이 살 확률이 줄어들어요.
모든 식물은 최소한의 이파리를 남기고 자르는 걸 추천합니다.

 

비포             에프터

저는 이 정도만 잘라보았습니다.
화분 둘레보다 짧게 다듬을까 잠시 고민했지만 그냥 이 정도에서 멈췄습니다.
이번 겨울이 지나면 행잉분으로 바꿔볼까 하거든요.
머리숱이 얼른 풍성해지길.. 자라나라 풍성 풍성

 

아메리카 블루 가지치기를 신나게 했더니 이렇게 많은 삽수가 나왔습니다.
이제 저는 '아블이' 부자로 거듭나게 될 예정이지요.

 

삽수 다듬는 방법을 보여드립니다.
음.. 그냥 제가 하는 방법입니다.

일단 삽수 하나를 골라 잡고, 아래쪽 잎을 쫙 훑듯이 떼줍니다.


보통 맨 위의 이파리도 2~4개 남기고 제거해 주는 것이 정석인데 저는 그냥 아래쪽 흙에 들어갈 줄기 부분의 이파리만 깔끔하게 제거해 주는 편입니다.

여러 개의 삽수를 한 손에 모아 잡고요.

그대로 흙 채운 화분에 꽂아줍니다.
아메리카 블루 삽목 끝.

 

자 다시 한번 갑니다. 다른 화분에 꽂을 거예요.

곁가지 부분은 줄기를 이렇게 자르는 것을 좋아합니다.
보통 스킨이나 아이비, 하트 체인처럼 덩굴성 식물 삽목 할 때 저런 식으로 잘라주기 때문에 익숙한 모양새지요.
뭔가 더 든든한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뿌리가 막 금방 나올 것 같은 고런 느낌이랄까요.ㅎㅎ

 

역시나 줄기 아랫부분은 깔끔하게 이파리 모두 떼서 정리하고요.
몇 개를 한 손에 모아서 잡습니다.

 

이번엔 위쪽에 꽃들이 달려있어서 꽃을 제거해줍니다.
꽃이 있는 상태로 삽목 하면 아무래도 꽃에게 영양분을 뺏기기 때문에 살짝 위험할 수 있겠죠?
아닐 수도 있고요.ㅎㅎ

그대로 화분에 꽂아서 주변 흙을 꾹꾹 눌러 삽수가 넘어지지 않게 합니다.
아메리카 블루 삽목 끝!


삽목 성공확률 높이는 tip 하나 알려 들릴게요.

'이중 화분 효과' 

이게 정확한 명칭인지는 모르겠는데요. 그렇게들 부르더라고요.


큰 화분의 흙 위에 작은 화분을 올려서 키우면 뿌리가 생각보다 빠르게 화분 밖으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땅(?)이 더 깊은 줄 알고 뿌리가 아래로 아래로 빨리 내려가는 것이 아닐까요. 하하.

뭐 저도 정확한 뭐는 잘 모르지만요. 일단 삽목 화분이나 아직 어린 화분을 관리하기 편하긴 합니다.

습도 조절이 훨씬 쉽고요. 큰 식물 뒤에 있으니 적당히 그늘지기도 하고요. 

.

.

그 이중 화분 효과를 내기 위해 저는 이런 방법을 사용합니다.

적당한 크기의 바구니에 분갈이 후 안 쓰는 흙을 조금 깔아줍니다. 일반 상토도 괜찮아요.
많이 말고 그냥 살짝이요. 1센티도 안되게요.

 

그리고 그 위에 삽목 한 화분을 올리는 겁니다.
어떤 분들은 일정 기간 동안 저 위에 뚜껑이나 비닐을 씌워두기도 하던데요. 저는 그냥 베란다 그늘진 곳에 둡니다.

대신 아래쪽에 깔린 흙은 계속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삽목은 식물이 마르면 끝장이기 때문에 습도 관리가 아주 매우 많이 중요합니다.

아! 통풍도 엄청 중요합니다. 

습기 많은데 바람 안 통하면 다 물러버리거나 썩어요.

 


저는 이번 삽목 화분을 주방 싱크대 앞에 뒀어요. 적당한 습기, 적당한 통풍. 캬~

 

오랜만에 주방 청소를 했더니 자리가 생기더라고요.ㅎㅎㅎㅎ

주방에서 어느 정도 요양시킨 후 새 싹이 나온다 싶으면 베란다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우리 삽목병 걸린 사람들은 이런 삽수의 마지막 하나까지 그냥 버리지 못합니다.

줄기가 손톱만큼이라도 남아있다면 일단 꼽고 봅니다.

 

저는 흙 삽목이 취향이라 죄다 흙에 꽂는데요.

물꽂이 좋아하는 분들은 그렇게 죄다 물에 꼽으시더라고요.

 

삽목의 세계는 참 재미있고 신기합니다.

 

여러분. 지금이 딱이에요. 겨울이 오기 전에 가위춤을 추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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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농사 마무리 잘하고 계신가요?

2022.07.13 - [식물이야기/밭 놀이터] - 고구마 언제 캐나요?(고구마 수확시기)


저희는 요즘 고구마를 캐고 있습니다.

체험을 계획했었는데 여건이 안되어 그냥 저희가 다 캡니다..

고구마 캐는 방법은 다들 아시죠?

일단 고구마를 뽑습니다!
비닐 멀칭을 했다면 이때 양 옆으로 찢어주고요.

힘센 사람이 (고구마 안 다치게) 삽으로 푹푹 뒤집고 가면, 뒷사람이 살살 호미질을 하며 고구마를 샅샅이 캐냅니다.

아이들 있는 집은 고구마 박스로 운반하는 것을 아이들에게...ㅋㅋㅋㅋㅋ



올해 비가 너 어어어 무 많았던 터라 좀 걱정이었는데요.

고구마가 다른 해보다 좀 늘씬하고 길쭉한 게 많이 보이지만..
.
.
.
어유 진짜 안달렸네요.. 또르륵

아직 덜 캤으니까 조금 더 캐보면...


아몰랑..


여러분의 고구마는 어떠신가요?!

고구마 농사를 마무리하며
이제 고구마 줄기나 신나게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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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의 참깨 터는 방법입니다.
통상적인 방법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미 고추건조기가 있는 분들은 비슷하게 할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참깨를 수확해서 포대자루에 넣고 건조기로 말리는 과정까지 진행했었죠.

 

2022.09.17 - [식물이야기/밭 놀이터] - 참깨 수확, 참깨 자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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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수확하는 시기입니다. 사실 일찍 심으신 분들은 애초에 다 잘라서 햇빛 아래 널어두셨지 말입니다. 참깨밭입니다. 엄마가 수시로 참깨 이파리를 잘라줘서 참깨들이 참 매끈해 보입니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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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참깨 수확하는 것까지만 보여드렸었는데요. 이번엔 그다음 처리(?)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고추건조기를 이용한 참깨 말리기입니다. 지난 시간에 참깨 수확을 할 때 보셨겠지만 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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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싹 말린 참깨는 포대채로 몽둥이질(?)을 하여 털어줍니다.
그냥 막 사정없이 쳐 줍니다.

도구는 각자 손에 잡기 좋은 걸로 선택하면 되는데요. 저희는 아동용 조립식 텐트 뽈대(?)를 하나 뽑아다가 이용합니다.

포대 안에서 어느 정도 털어준 참깨는 참깨망에 쏟습니다.

농협 농자재 파는 곳에서 참깨망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엄마 돈 엄마산)


참깨망에 꽂으면 이렇게 참깨 알맹이만 밑으로 걸러집니다.

이때 잘 안 털어진 참깨들을 세심하고 꼼꼼히 털어봅니다.

거르고 먼지 버리고 이 작업을 계속 반복합니다.


다음은 참깨 털기의 하이라이트. 날리기입니다!

참깨망 작업을 끝내고 아래로 걸러진 참깨와 작은 먼지들을 모아 바람에 날려줍니다.

참깨는 아래로 떨어지고 작은 먼지들만 날아갑니다.

한번 작업한 모습입니다.
아직 먼지가 많이 섞여 있습니다.

다시 날려줍니다.

 

깨끗한 윗부분의 참깨들을 바구니에 담아줍니다.

날리고 담고 날리고 담고를 반복해서 참깨를 깔끔하게 걸러냅니다.

깔끔하게 마무리된 참깨입니다.


참기름 짜러 가려면, 일단 참깨를 씻어야 합니다.

이 바구니는 참깨 전용 바구니입니다.
역시나 농협 농자재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참깨 바구니에 참깨를 넣고 씻어서 말린 후 방앗간에 가져갑니다.


참깨로 참기름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방앗간에서 시간이 얼마가 걸리던 내 참깨를 끝까지 잘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들깨 역시 마찬가지고요.

한 해동안 열심히 농사지었는데 방앗간에 바꿔치기당하면 초 억울하잖아요.

꼭 지키고 있으세요!!!

 



이렇게 올 해의 참깨농사가 무사히 끝났습니다. 이제 고소한 참기름 즐길 일만 남았네요~

참깨 농사지은 모든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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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부터 엄빠 땅에 꽃농장 준비하다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딫혀 화분들을 다시 집 베란다로 옮기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자꾸 일이 생겨서 몇주 신경 못썼더니 농장 화분의 반 이상이 초록별로 가버렸어요 뉴뉴

그래도 완전 패업은 아니구요! 아직 살아있는 질긴(?) 친구들도 많아요.
온라인 판매로 할까~ 하고 있어요ㅎㅎ

애들이 조금 더 자랄 때 까지는 아마 온라인 판매만 할 것 같아요. 그것도 아주 소량으로, 가끔씩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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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집으로 몰려들어오는 화분들 때문에, 아니 덕분에 눈이 즐거워집니다.

아직 한참 더 가져와야 하는데 베란다가 좁네요.

매일 화분으로 테트리스 하고 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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